신규 확진 9만443명 ‘급속 확산’…재택치료 26만 명

입력 2022.02.16 (12:01) 수정 2022.02.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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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기존과 다른 경향을 보이며 커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3만 명 넘게 늘어 9만 명대로 뛰어올랐습니다.

이렇다 보니 재택 치료자도 26만 명을 넘겼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어제 5만 명대 역대 최다였는데 하루 만에 3만 명 넘게 늘었네요?

[기자]

네, 오늘(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 443명입니다.

해외유입 162명을 빼면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단 하루 만에 3만 3천 명 넘게 늘었는데요.

오늘도 역대 최다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어제보다 1명 줄었고요.

사망자는 39명 늘었습니다.

최근 1주일간 확진자 추이를 보겠습니다.

어제까지 엿새 동안 5만 명대를 이어오다가, 오늘은 9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앞선 유행기에는 신규 확진자가 계단식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두 배씩 뛰는 이른바 '더블링'이 특징입니다.

200명대에 머물던 위중증 환자 규모도 사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20명에서 최고 60명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최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하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가 이렇게 폭발적으로 늘면 의료체계가 걱정인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전국의 재택 치료 대상자는 26만 6천여 명입니다.

어제 24만여 명에서 하루 만에 2만 명 넘게 증가한 건데요.

지역별로 보면요.

서울이 5만 2천여 명, 경기가 7만 7천여 명 등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있습니다.

다행히 중환자 병상은 여유가 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26.9%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급증세에 비해 아직은 위중중 환자 수가 안정적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3차 접종률이 정체돼 있다는 겁니다.

지난달 25일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이 처음으로 50%를 넘은 뒤 2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58%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시작된 3차 접종 효과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계획이 나왔습니다.

3차 접종을 마친 성인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 입소자 등이 대상입니다.

방역 당국은 4차 접종을 통해 감염 예방 효과를 높이고 중증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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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9만443명 ‘급속 확산’…재택치료 26만 명
    • 입력 2022-02-16 12:01:19
    • 수정2022-02-16 13:01:55
    뉴스 12
[앵커]

오미크론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기존과 다른 경향을 보이며 커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3만 명 넘게 늘어 9만 명대로 뛰어올랐습니다.

이렇다 보니 재택 치료자도 26만 명을 넘겼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어제 5만 명대 역대 최다였는데 하루 만에 3만 명 넘게 늘었네요?

[기자]

네, 오늘(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 443명입니다.

해외유입 162명을 빼면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단 하루 만에 3만 3천 명 넘게 늘었는데요.

오늘도 역대 최다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어제보다 1명 줄었고요.

사망자는 39명 늘었습니다.

최근 1주일간 확진자 추이를 보겠습니다.

어제까지 엿새 동안 5만 명대를 이어오다가, 오늘은 9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앞선 유행기에는 신규 확진자가 계단식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두 배씩 뛰는 이른바 '더블링'이 특징입니다.

200명대에 머물던 위중증 환자 규모도 사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20명에서 최고 60명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최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하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가 이렇게 폭발적으로 늘면 의료체계가 걱정인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전국의 재택 치료 대상자는 26만 6천여 명입니다.

어제 24만여 명에서 하루 만에 2만 명 넘게 증가한 건데요.

지역별로 보면요.

서울이 5만 2천여 명, 경기가 7만 7천여 명 등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있습니다.

다행히 중환자 병상은 여유가 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26.9%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급증세에 비해 아직은 위중중 환자 수가 안정적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3차 접종률이 정체돼 있다는 겁니다.

지난달 25일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이 처음으로 50%를 넘은 뒤 2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58%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시작된 3차 접종 효과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계획이 나왔습니다.

3차 접종을 마친 성인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 입소자 등이 대상입니다.

방역 당국은 4차 접종을 통해 감염 예방 효과를 높이고 중증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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