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호남 공략 “위대한 지도자 DJ…지역주의 타파”

입력 2022.02.16 (20:13) 수정 2022.02.1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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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틀 째 유세 장소로 취약 지역인 호남을 택했습니다.

호남이 민주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왔지만, 지역 발전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정권 교체를 통한 지역주의 타파를 주장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광주 유세에서 '지역감정을 무인도에 가져가겠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 발언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번엔 지역주의에 기대는 정치는 깨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역주의 깨고, 국민 화합과 통합을 이루고, 이를 발판으로 대한민국의 번영과 광주의 발전을 기필코 이뤄내겠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 라고 표현했지만, 민주당에 대해선 호남 정치를 독점하고는 복합 쇼핑몰 하나 들어서지 못하게 발전을 막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광주에서 전주, 청주, 원주로 이어진 유세에서도 민주당이 선거철만 되면 화려한 약속을 내놓지만 지키지 못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를 향해선 대장동 원주민과 입주민이 약탈 당했다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 돈이 누구 돈입니까? 백성의 고혈 아닙니까, 이것이? 이런 사람을 공당의 후보로 내세우고 나라가 잘 돌아가겠습니까?"]

윤석열 후보는 오늘(16일)도 가는 곳마다 정권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현 정부가 갈라치기, 이권 챙기기에만 매몰돼 있다는 겁니다.

자신은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으니, 기득권 타파와 통합을 이룰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부정부패를 엄단하고 법치를 세운다고 했더니, 민주당이 정치 보복이라는 식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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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호남 공략 “위대한 지도자 DJ…지역주의 타파”
    • 입력 2022-02-16 20:13:00
    • 수정2022-02-16 21: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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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틀 째 유세 장소로 취약 지역인 호남을 택했습니다.

호남이 민주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왔지만, 지역 발전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정권 교체를 통한 지역주의 타파를 주장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광주 유세에서 '지역감정을 무인도에 가져가겠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 발언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번엔 지역주의에 기대는 정치는 깨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역주의 깨고, 국민 화합과 통합을 이루고, 이를 발판으로 대한민국의 번영과 광주의 발전을 기필코 이뤄내겠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 라고 표현했지만, 민주당에 대해선 호남 정치를 독점하고는 복합 쇼핑몰 하나 들어서지 못하게 발전을 막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광주에서 전주, 청주, 원주로 이어진 유세에서도 민주당이 선거철만 되면 화려한 약속을 내놓지만 지키지 못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를 향해선 대장동 원주민과 입주민이 약탈 당했다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 돈이 누구 돈입니까? 백성의 고혈 아닙니까, 이것이? 이런 사람을 공당의 후보로 내세우고 나라가 잘 돌아가겠습니까?"]

윤석열 후보는 오늘(16일)도 가는 곳마다 정권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현 정부가 갈라치기, 이권 챙기기에만 매몰돼 있다는 겁니다.

자신은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으니, 기득권 타파와 통합을 이룰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부정부패를 엄단하고 법치를 세운다고 했더니, 민주당이 정치 보복이라는 식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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