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멈춘 안철수…尹은 조문·李는 묵념·심상정 호남행

입력 2022.02.16 (20:15) 수정 2022.02.16 (21: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유세 버스 사고를 수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다른 후보들도, 시끄러운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애도에 동참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호남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 대신, 유세 버스에서 숨진 지역 위원장 빈소를 지켰습니다.

장례는 당이 주관해 치르고, 선거운동은 이후에나 재개할 방침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선거 운동 지금, 오늘 전면 중단하고, 그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선거를 치르는 여야, 애도에 동참했습니다.

선거운동 첫날과 달리 선거운동원 율동이나 음악을 자제하는 조용한 유세를 벌이며, 애도의 논평들을 내놨습니다.

자체 안전 점검에도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빈소를 찾았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직접 조문하기로 했습니다.

빈소에서 야권 단일화 논의를 하기야 어렵겠지만, 신경전이 오가는 와중에도 신뢰를 다지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 "인간적인 도리에서 조문을 가시는 것이기 때문에, 일절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해 주시면..."]

이틀째 호남 유세를 이어간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실용주의를 내세운 이재명 후보 견제에 집중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부산, 대구 가면 박정희를 찾고, 목포, 호남에 오면 김대중을 찾는 것이, 그런 정치가 실용입니까?"]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이어갈 후보는 심상정뿐이라며, 지역 민심에 호소하고, 여수 폭발사고 노동자 빈소도 찾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정 멈춘 안철수…尹은 조문·李는 묵념·심상정 호남행
    • 입력 2022-02-16 20:15:21
    • 수정2022-02-16 21:04:56
    뉴스 9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유세 버스 사고를 수습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다른 후보들도, 시끄러운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애도에 동참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호남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 대신, 유세 버스에서 숨진 지역 위원장 빈소를 지켰습니다.

장례는 당이 주관해 치르고, 선거운동은 이후에나 재개할 방침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선거 운동 지금, 오늘 전면 중단하고, 그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선거를 치르는 여야, 애도에 동참했습니다.

선거운동 첫날과 달리 선거운동원 율동이나 음악을 자제하는 조용한 유세를 벌이며, 애도의 논평들을 내놨습니다.

자체 안전 점검에도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빈소를 찾았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직접 조문하기로 했습니다.

빈소에서 야권 단일화 논의를 하기야 어렵겠지만, 신경전이 오가는 와중에도 신뢰를 다지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 "인간적인 도리에서 조문을 가시는 것이기 때문에, 일절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해 주시면..."]

이틀째 호남 유세를 이어간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실용주의를 내세운 이재명 후보 견제에 집중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부산, 대구 가면 박정희를 찾고, 목포, 호남에 오면 김대중을 찾는 것이, 그런 정치가 실용입니까?"]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이어갈 후보는 심상정뿐이라며, 지역 민심에 호소하고, 여수 폭발사고 노동자 빈소도 찾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