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산불 확산…2백여 가구 대피

입력 2022.02.16 (20:19) 수정 2022.02.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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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영덕에서 난 산불 상황 알아봅니다.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아영 기자! 날이 어두워졌는데 ​지금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오늘(16일) 새벽 2시 20분쯤 1차로 진화됐던 산불이 다시 살아나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도 산 곳곳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불길도 잦아들다 되살아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현장에 산불 진화 헬기 36대와 진화 인력 천 2백여 명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난 지역의 산세가 험하고 지역이 넓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15일) 새벽 4시쯤 영덕 지품면 삼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어제 오후 5시쯤 진화됐습니다.

하지만, 잔불까지 꺼진 줄 알았던 산불은 오늘 새벽 되살아나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 일대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지만, 불에 탄 임야 면적은 지금까지 100헥타르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림청은 불길이 계속 번지자 가장 높은 대응 단계인 산불 동원령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당국도 대구와 울산 등 4개 시도의 펌프차와 물탱크차를 동원해 진화를 돕도록 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농업용 반사필름이 전신주에서 불꽃을 만들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산불이 난 인근 마을에는 주민 대피령이 발령됐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산불 피해가 없도록 현장 인근에 사는 주민 2백여 가구에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대피해 오늘 밤을 보낼 예정입니다.

산림당국은 민가를 중심으로 산불 저지선을 구축해 산불이 민가 쪽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또,안전을 위해 전문 진화 인력만 야간 진화 작업에 투입하고, 민가와 국도를 중심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덕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영상편집:김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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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영덕 산불 확산…2백여 가구 대피
    • 입력 2022-02-16 20:19:31
    • 수정2022-02-16 2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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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영덕에서 난 산불 상황 알아봅니다.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아영 기자! 날이 어두워졌는데 ​지금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오늘(16일) 새벽 2시 20분쯤 1차로 진화됐던 산불이 다시 살아나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도 산 곳곳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불길도 잦아들다 되살아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현장에 산불 진화 헬기 36대와 진화 인력 천 2백여 명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난 지역의 산세가 험하고 지역이 넓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15일) 새벽 4시쯤 영덕 지품면 삼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어제 오후 5시쯤 진화됐습니다.

하지만, 잔불까지 꺼진 줄 알았던 산불은 오늘 새벽 되살아나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 일대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지만, 불에 탄 임야 면적은 지금까지 100헥타르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림청은 불길이 계속 번지자 가장 높은 대응 단계인 산불 동원령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당국도 대구와 울산 등 4개 시도의 펌프차와 물탱크차를 동원해 진화를 돕도록 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농업용 반사필름이 전신주에서 불꽃을 만들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산불이 난 인근 마을에는 주민 대피령이 발령됐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산불 피해가 없도록 현장 인근에 사는 주민 2백여 가구에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대피해 오늘 밤을 보낼 예정입니다.

산림당국은 민가를 중심으로 산불 저지선을 구축해 산불이 민가 쪽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또,안전을 위해 전문 진화 인력만 야간 진화 작업에 투입하고, 민가와 국도를 중심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덕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영상편집:김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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