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4파전…예비후보 3명 단일화 시동

입력 2022.02.16 (20:44) 수정 2022.02.1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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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파전 양상의 충북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예비후보 3명의 단일화 여부가 공론화됐습니다.

재선 교육감과의 양자 구도 형성에 승부수를 걸겠다는 구상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논의를 맨 먼저 공식화한 건 심의보 예비후보입니다.

현 교육감을 반대하는 예비후보들의 분열은 필패라면서, 나머지 2명에게 조기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심의보/충청북도교육감 예비후보 : "일정이나 여러 절차는 세 후보가 직접 만나도 좋고, 아니면 대리인들이 만나서 함께 협의하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김진균·윤건영 예비후보 역시 단일화에 무게를 두면서 논의 시기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진보 대 보수, 이념 대결 구도에 선을 긋고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김진균/충청북도교육감 예비후보 : "정책을 가지고 우리 충북 교육이 어떻게 발전·성장할 수 있느냐, 그런 가치를 서로 공유했을 때 단일화의 공감성이 이뤄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윤 예비후보는 과거 단일화 과정의 과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예비후보 : "충북 교육을 위한 대의를 추구하는 차원에서 어떠한 방법으로도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할 사람과는 같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맞설 김병우 교육감은 감염 사태를 고려해 당분간 선거 관련 행보를 자제하고, 학교 방역 등 교육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어제 : "사람을 모으고 행사를 해야 하는 부분에 많은 부담이 따릅니다. 그래서 출판기념회는 못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3명의 교육감 예비후보 모두 현재까지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여론 조사든, 합의 추대든, 모두 수긍할만한 단일화 방식을 잡음 없이 이끌어 낼지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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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교육감 4파전…예비후보 3명 단일화 시동
    • 입력 2022-02-16 20:44:34
    • 수정2022-02-16 21:02:16
    뉴스9(청주)
[앵커]

4파전 양상의 충북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예비후보 3명의 단일화 여부가 공론화됐습니다.

재선 교육감과의 양자 구도 형성에 승부수를 걸겠다는 구상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논의를 맨 먼저 공식화한 건 심의보 예비후보입니다.

현 교육감을 반대하는 예비후보들의 분열은 필패라면서, 나머지 2명에게 조기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심의보/충청북도교육감 예비후보 : "일정이나 여러 절차는 세 후보가 직접 만나도 좋고, 아니면 대리인들이 만나서 함께 협의하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김진균·윤건영 예비후보 역시 단일화에 무게를 두면서 논의 시기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진보 대 보수, 이념 대결 구도에 선을 긋고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김진균/충청북도교육감 예비후보 : "정책을 가지고 우리 충북 교육이 어떻게 발전·성장할 수 있느냐, 그런 가치를 서로 공유했을 때 단일화의 공감성이 이뤄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윤 예비후보는 과거 단일화 과정의 과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예비후보 : "충북 교육을 위한 대의를 추구하는 차원에서 어떠한 방법으로도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할 사람과는 같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맞설 김병우 교육감은 감염 사태를 고려해 당분간 선거 관련 행보를 자제하고, 학교 방역 등 교육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어제 : "사람을 모으고 행사를 해야 하는 부분에 많은 부담이 따릅니다. 그래서 출판기념회는 못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3명의 교육감 예비후보 모두 현재까지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여론 조사든, 합의 추대든, 모두 수긍할만한 단일화 방식을 잡음 없이 이끌어 낼지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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