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진료소에서 중국 전통 의학 치료실 인기

동계 올림픽 선수촌 진료소는 1,500제곱미터로 굉장히 넓습니다.

정형외과부터 안과까지 19개의 진료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빙판과 설원에서 펼쳐지는 경기 특성상 선수들의 부상을 대비해 매일 16시간의 진료와 24시간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유독 인기 있는 곳은 중국 전통 의학 치료실이라고 합니다.

심각한 부상 치료는 물론 몸을 풀기 위해서도 많은 선수들이 이곳을 찾아 침이나 뜸, 추나요법 등을 체험한다고 합니다.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으면서 입소문이 퍼져 더 많은 선수들이 찾고 있습니다.

[러시아 선수단 집행위원 : "벌써 세 번째 진료소를 찾았는데요. 긴장감이 완화됐고, 잠도 잘 자게 됐어요. 복통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동계 올림픽이 중국 전통 의학을 홍보할 좋은 기회의 장이 된다고 판단하고, 이를 연계해 중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가는 방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