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30만 명 넘어…위중증 환자수도 증가세

입력 2022.02.17 (21:21) 수정 2022.02.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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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9만명을 넘었습니다.

재택치료자도 급증해 30만 명을 넘어섰고 그동안 안정세였던 위중증 환자 수도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재택치료자를 비대면 진료하는 동네 병원.

의료진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재택치료자에게 전화를 겁니다.

["기침 가래가 심한데 열 지속되면서 호흡곤란 생기면 대면 진료받아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의사 한 명당 매일 십여 명의 재택치료자를 전화로 상담해야 하는 상황.

업무량이 갑자기 늘었는데 직원 구하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오재국/보아스 이비인후과 의원 원장 : "저희가 직원을 충원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저희가 만약에 직원이 줄게 되면 현재 이 시스템을 운영할 수가 없고, 사실 직원들도 그 불안감 속에서 힘들게 일을 하고 있는 거고요."]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9만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재택치료자 수는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불과 나흘 만에 20만 명대에서 30만 명대로 급증한 겁니다.

재택치료자를 담당하는 의료 시스템의 부담도 갈수록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동네 병·의원 참여를 늘리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10여 일 만에 진단 검사를 제공하는 동네의원이 대폭 늘어서 현재 4천4백 개소에 이르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과 처방에 참여하는 병·의원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포함해서 5천여 개소로 늘어났습니다."]

안정세를 보이던 위중증 환자 수도 심상치 않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76명이 늘면서 38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 "사회적 거리두기에 조정이 없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2주에서 3주 정도까지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시기가 있을 것이고, 그리고 유행정점에 도달해서부터는 그때부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확보된 위중증 환자 병상은 모두 2천 6백여 개.

오미크론의 위중증률이 0.4%인 것을 감안하면 2~3주 뒤에는 매일 수백 명의 위중증 환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노경일

[앵커]

KBS는 재택치료자들을 위한 '우리 동네 코로나19 병·의원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KBS 뉴스'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오른쪽 상단 '병의원 찾기'를 클릭하시고, 살고 있는 시·군·구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KBS가 있는 영등포구 검색해 볼까요?

왼쪽 지도에는 PCR 이나 신속항원 검사가 가능한 병의원이 표시되고요.

오른쪽에는 전화처방이 가능한 병·의원과 처방약을 조제할 수 있는 약국 정보가 나옵니다.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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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택치료 30만 명 넘어…위중증 환자수도 증가세
    • 입력 2022-02-17 21:21:59
    • 수정2022-02-17 21:41:59
    뉴스 9
[앵커]

이어서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9만명을 넘었습니다.

재택치료자도 급증해 30만 명을 넘어섰고 그동안 안정세였던 위중증 환자 수도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재택치료자를 비대면 진료하는 동네 병원.

의료진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재택치료자에게 전화를 겁니다.

["기침 가래가 심한데 열 지속되면서 호흡곤란 생기면 대면 진료받아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의사 한 명당 매일 십여 명의 재택치료자를 전화로 상담해야 하는 상황.

업무량이 갑자기 늘었는데 직원 구하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오재국/보아스 이비인후과 의원 원장 : "저희가 직원을 충원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저희가 만약에 직원이 줄게 되면 현재 이 시스템을 운영할 수가 없고, 사실 직원들도 그 불안감 속에서 힘들게 일을 하고 있는 거고요."]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9만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재택치료자 수는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불과 나흘 만에 20만 명대에서 30만 명대로 급증한 겁니다.

재택치료자를 담당하는 의료 시스템의 부담도 갈수록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동네 병·의원 참여를 늘리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10여 일 만에 진단 검사를 제공하는 동네의원이 대폭 늘어서 현재 4천4백 개소에 이르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과 처방에 참여하는 병·의원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포함해서 5천여 개소로 늘어났습니다."]

안정세를 보이던 위중증 환자 수도 심상치 않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76명이 늘면서 38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 "사회적 거리두기에 조정이 없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2주에서 3주 정도까지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시기가 있을 것이고, 그리고 유행정점에 도달해서부터는 그때부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확보된 위중증 환자 병상은 모두 2천 6백여 개.

오미크론의 위중증률이 0.4%인 것을 감안하면 2~3주 뒤에는 매일 수백 명의 위중증 환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노경일

[앵커]

KBS는 재택치료자들을 위한 '우리 동네 코로나19 병·의원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KBS 뉴스'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오른쪽 상단 '병의원 찾기'를 클릭하시고, 살고 있는 시·군·구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KBS가 있는 영등포구 검색해 볼까요?

왼쪽 지도에는 PCR 이나 신속항원 검사가 가능한 병의원이 표시되고요.

오른쪽에는 전화처방이 가능한 병·의원과 처방약을 조제할 수 있는 약국 정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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