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이야? 베이징이야? 최민정-폰타나-슐팅의 평행이론

입력 2022.02.17 (21:54) 수정 2022.02.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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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이 평창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여자 1,500m뿐만 아니라 500m, 1,000m까지 평창과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같아 기묘한 평행이론으로 화제를 모읍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압도적인 질주를 펼치며 1,500m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

평창에 이어 같은 종목 2연속 금메달이었기에 더욱 뜻깊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 : "1,500m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었는데, 간절하게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행복하고, 너무 좋아서 안 믿기는 것 같아요. 지금."]

최민정에 이어 이탈리아 폰타나, 네덜란드 슐팅이 들어와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는데 세 선수는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세 명 모두 이번 대회 금메달리스트인데 4년 전 평창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평창 올림픽에서도 똑같이 500m에선 폰타나가, 1,000m에선 슐팅이 금메달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베이징과 평창의 쇼트트랙 여자 개인 세 종목의 금메달리스트가 정확히 동일합니다.

[아리안나 폰타나/쇼트트랙 여자 500m 금메달 : "이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와 똑같아서 놀랐습니다. 우린 모두 메달을 딸 자격이 있어요."]

최민정이 4위에서 단번에 아웃코스 추월로 선두에 치고 나온 장면도 평창을 떠올리게 합니다.

평창 1,500m 결승에서도 4위에서 기회를 노리다 아웃코스 추월로 금빛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4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는 최민정의 경기력을 함께 레이스를 펼친 슐팅도 치켜세웠습니다.

[수잔 슐팅/쇼트트랙 여자 1,000m 금메달 : "최민정을 따라잡으려 했지만, 최민정이 너무 강했습니다."]

평창과 베이징에서 계속된 세 선수의 기묘한 인연이 4년 뒤 밀라노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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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이야? 베이징이야? 최민정-폰타나-슐팅의 평행이론
    • 입력 2022-02-17 21:54:12
    • 수정2022-02-17 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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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이 평창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여자 1,500m뿐만 아니라 500m, 1,000m까지 평창과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같아 기묘한 평행이론으로 화제를 모읍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압도적인 질주를 펼치며 1,500m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

평창에 이어 같은 종목 2연속 금메달이었기에 더욱 뜻깊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 : "1,500m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었는데, 간절하게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행복하고, 너무 좋아서 안 믿기는 것 같아요. 지금."]

최민정에 이어 이탈리아 폰타나, 네덜란드 슐팅이 들어와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는데 세 선수는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세 명 모두 이번 대회 금메달리스트인데 4년 전 평창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평창 올림픽에서도 똑같이 500m에선 폰타나가, 1,000m에선 슐팅이 금메달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베이징과 평창의 쇼트트랙 여자 개인 세 종목의 금메달리스트가 정확히 동일합니다.

[아리안나 폰타나/쇼트트랙 여자 500m 금메달 : "이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와 똑같아서 놀랐습니다. 우린 모두 메달을 딸 자격이 있어요."]

최민정이 4위에서 단번에 아웃코스 추월로 선두에 치고 나온 장면도 평창을 떠올리게 합니다.

평창 1,500m 결승에서도 4위에서 기회를 노리다 아웃코스 추월로 금빛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4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는 최민정의 경기력을 함께 레이스를 펼친 슐팅도 치켜세웠습니다.

[수잔 슐팅/쇼트트랙 여자 1,000m 금메달 : "최민정을 따라잡으려 했지만, 최민정이 너무 강했습니다."]

평창과 베이징에서 계속된 세 선수의 기묘한 인연이 4년 뒤 밀라노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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