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퇴근길 피살

입력 2004.02.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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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초저녁에 일어난 사건인데도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 경찰은 여러 각도에서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쯤 주택가 골목에 있는 음식점에 흉기에 찔린 20대 여성이 갑자기 뛰어들었습니다.
⊙중국 음식점 주인: 그 아가씨가 살려주세요 세 번 외치고, 숨을 굉장히 가쁘게 쉬었어요. 그 다음부터 아가씨가 말이 없어요.⊙기자: 구조를 요청한 사람은 25살 전 모씨로 곧바로 숨지고 말았습니다.
숨진 전 씨는 평소 일하던 옷가게에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집을 나선 지 7, 8분 만에 두꺼운 외투를 뚫을 정도로 예리한 흉기로 급소만 여러 차례 찔렸습니다.
범행 장소는 세 갈래로 된 좁은 골목길로 퇴근길인데도 아무런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숨진 전 씨는 옷가게 야간판매원으로 일하며 옥탑방에는 어렵게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웃 주민: 오후 6시 넘어서 보고 아침 6시에 집에 올 때 봤어요. 보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고 했죠.
⊙기자: 경찰은 현금 20만원이 든 지갑과 귀중품이 그대로 남아 있는 점에 미루어 원한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병자의 소행이나 불특정 다수를 노린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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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여성 퇴근길 피살
    • 입력 2004-02-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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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초저녁에 일어난 사건인데도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 경찰은 여러 각도에서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쯤 주택가 골목에 있는 음식점에 흉기에 찔린 20대 여성이 갑자기 뛰어들었습니다. ⊙중국 음식점 주인: 그 아가씨가 살려주세요 세 번 외치고, 숨을 굉장히 가쁘게 쉬었어요. 그 다음부터 아가씨가 말이 없어요.⊙기자: 구조를 요청한 사람은 25살 전 모씨로 곧바로 숨지고 말았습니다. 숨진 전 씨는 평소 일하던 옷가게에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집을 나선 지 7, 8분 만에 두꺼운 외투를 뚫을 정도로 예리한 흉기로 급소만 여러 차례 찔렸습니다. 범행 장소는 세 갈래로 된 좁은 골목길로 퇴근길인데도 아무런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숨진 전 씨는 옷가게 야간판매원으로 일하며 옥탑방에는 어렵게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웃 주민: 오후 6시 넘어서 보고 아침 6시에 집에 올 때 봤어요. 보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고 했죠. ⊙기자: 경찰은 현금 20만원이 든 지갑과 귀중품이 그대로 남아 있는 점에 미루어 원한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병자의 소행이나 불특정 다수를 노린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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