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주의보 속 배 침몰 잇따라

입력 2004.02.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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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의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파나마국적 화물선 침몰해 베트남 선원 1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500톤급 화물선이 침몰한 사고 해역에는 기름띠와 뒤집힌 구명정만 떠 있습니다.
선원 18명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16명은 모두 실종됐습니다.
폭풍주의보 속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던 어젯밤 11시쯤 철강운반선 두리호가 전북 서해상에 침몰했습니다.
⊙김환경(군산해경 상황실장): 파도가 5m로 매우 높았습니다.
지금 낮아지고 있습니다마는 그래 가지고 눈보라도 치고...
⊙기자: 배 주인은 한국인이지만 선적은 파나마에 등록된 배로 선장과 선원은 모두 베트남 사람들이었습니다.
사고 선박은 지난 3일 러시아에서 철강자재 6000여 톤을 선적한 뒤 인천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9시 반쯤 충남 서해상에서도 플라스틱 원자재를 실은 2100톤급 화물선 안광호가 폭풍으로 침몰 위기에 몰렸습니다.
다행히 선장 64살 김동준 씨와 선원 등 16명은 사고 15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폭풍우가 가라앉는 대로 물이 찬 사고 선박을 인양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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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주의보 속 배 침몰 잇따라
    • 입력 2004-02-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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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의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파나마국적 화물선 침몰해 베트남 선원 1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500톤급 화물선이 침몰한 사고 해역에는 기름띠와 뒤집힌 구명정만 떠 있습니다. 선원 18명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16명은 모두 실종됐습니다. 폭풍주의보 속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던 어젯밤 11시쯤 철강운반선 두리호가 전북 서해상에 침몰했습니다. ⊙김환경(군산해경 상황실장): 파도가 5m로 매우 높았습니다. 지금 낮아지고 있습니다마는 그래 가지고 눈보라도 치고... ⊙기자: 배 주인은 한국인이지만 선적은 파나마에 등록된 배로 선장과 선원은 모두 베트남 사람들이었습니다. 사고 선박은 지난 3일 러시아에서 철강자재 6000여 톤을 선적한 뒤 인천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9시 반쯤 충남 서해상에서도 플라스틱 원자재를 실은 2100톤급 화물선 안광호가 폭풍으로 침몰 위기에 몰렸습니다. 다행히 선장 64살 김동준 씨와 선원 등 16명은 사고 15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폭풍우가 가라앉는 대로 물이 찬 사고 선박을 인양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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