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점퍼 입고 호남행 이재명 “DJ는 정치 보복 안 해”

입력 2022.02.18 (21:13) 수정 2022.02.18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양강 후보들, 오늘(18일)은 모두 각자 정당의 강세 지역으로 갔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내세우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집권하면 검찰 왕국이 될 수 있다는 말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래 처음으로 민주당 파란 점퍼를 입고 유세차에 오른 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의 키워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DJ 정부의 IMF 위기극복 성과에 빗대, 자신은 코로나 위기 극복 사령관이 되겠다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국정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이, 모르는 게 마치 당연한 것처럼 자랑하듯이 하는 이런 리더로는 이 힘든 길을, 이 엄혹한 환경을 견뎌낼 수 없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통합 정신을 얘기하면서는 '당선되면 전 정권 수사를 하겠다'했던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정치 보복을 공언하고 검찰에게 무한 권력을 주겠다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검찰 왕국을 만들어서 나라를 지배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도대체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

민주당 지지가 강한 지역이지만,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당 기대치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을 끌어내려는 일정과 메시지입니다.

5.18 민주광장에서의 광주 마지막 집중 유세에서는 오는 5.18 기념식에 누가 참석해야 영령이 흡족하시겠냐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수없이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만들어낸 우리의 민주 공화국, 민주와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이제 위기에 처했습니다."]

호남 유세 첫째 날 순천과 목포, 나주를 거쳐 이곳 광주에서 일정을 마무리 한 이재명 후보는 5.18 광주 정신과 민주주의 수호를 강조하며 압도적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 조민웅/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란 점퍼 입고 호남행 이재명 “DJ는 정치 보복 안 해”
    • 입력 2022-02-18 21:13:42
    • 수정2022-02-18 22:05:06
    뉴스 9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양강 후보들, 오늘(18일)은 모두 각자 정당의 강세 지역으로 갔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내세우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집권하면 검찰 왕국이 될 수 있다는 말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래 처음으로 민주당 파란 점퍼를 입고 유세차에 오른 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의 키워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DJ 정부의 IMF 위기극복 성과에 빗대, 자신은 코로나 위기 극복 사령관이 되겠다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국정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이, 모르는 게 마치 당연한 것처럼 자랑하듯이 하는 이런 리더로는 이 힘든 길을, 이 엄혹한 환경을 견뎌낼 수 없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통합 정신을 얘기하면서는 '당선되면 전 정권 수사를 하겠다'했던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정치 보복을 공언하고 검찰에게 무한 권력을 주겠다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검찰 왕국을 만들어서 나라를 지배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도대체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

민주당 지지가 강한 지역이지만,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당 기대치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을 끌어내려는 일정과 메시지입니다.

5.18 민주광장에서의 광주 마지막 집중 유세에서는 오는 5.18 기념식에 누가 참석해야 영령이 흡족하시겠냐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수없이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만들어낸 우리의 민주 공화국, 민주와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이제 위기에 처했습니다."]

호남 유세 첫째 날 순천과 목포, 나주를 거쳐 이곳 광주에서 일정을 마무리 한 이재명 후보는 5.18 광주 정신과 민주주의 수호를 강조하며 압도적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 조민웅/영상편집:이윤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