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경제’분야 TV토론…이 “실물경제” 윤 “혁신 성장”

[앵커]

오늘 밤, 여야 대선 후보들이 경제 분야 TV 토론을 벌입니다.

코로나 시대의 경제대책과 차기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 등이 논의되고 각종 의혹에 대한 서로간의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는 1TV를 통해 저녁 8시부터 토론을 생중계합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후보가 참석하는 TV 토론이 오늘 저녁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선거법이 정한 첫 법정 토론으로 오늘 주제는 경제 분야입니다.

후보들은 코로나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서 각각 구상을 밝히고, 서로 질문 답변을 주고 받게 됩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실물 경제에 밝고, 실천력 있는 후보라는 점을 오늘 토론회에서 내세울 계획입니다.

특히 긴급 재정명령권 발동, 긴급구제특위 설치 등을 코로나 대책으로 제시할 계획인데, 오전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대략적인 내용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배치 발언 등을 겨냥해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 경제는 나빠진다"고 지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그간 강조해 온 '역동적 혁신 성장' 등의 경제 비전을 각인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규제 완화 등에 집중하고, 성장은 민간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경제 철학 자체를 강조하겠다고, 윤 후보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뿐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전환적 공정 성장과 공약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파고들 계획입니다.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외형 성장론만을 강조한다고 꼬집고,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춘 경제 대책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과학 기술을 발전시켜 세계 5대 경제 강국에 진입하는 전략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특히 안 후보가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뒤라 윤 후보와의 질문 답변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도 오늘 토론회의 관심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