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프-독 정상 통화 “분리 독립 승인 강력 규탄”

입력 2022.02.22 (12:11) 수정 2022.02.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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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측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독일 정상들과 잇따라 가진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경제 제재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슐츠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세 나라 정상들은 모두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들의 독립 승인과 군 진입을 명령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결정을 규탄하면서 공동 대응을 다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별도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결정이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에 대한 공격이자 민스크 평화협정의 명백한 거부라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자칭 분리독립 지역에 대한 신규투자와 무역, 금융 거래를 금지하는 경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백악관은 동시에 러시아가 자행한 국제협정 위반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기존에 준비 중이던 제재와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35분 가량 통화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주권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푸틴 대통령의 분리독립 승인 발표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발표 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비롯한 안보팀 주요 인사들과 이틀 째 회의를 갖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추진됐던 미-러 정상회담의 경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개최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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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프-독 정상 통화 “분리 독립 승인 강력 규탄”
    • 입력 2022-02-22 12:11:46
    • 수정2022-02-22 12:18:45
    뉴스 12
[앵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측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독일 정상들과 잇따라 가진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경제 제재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슐츠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세 나라 정상들은 모두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들의 독립 승인과 군 진입을 명령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결정을 규탄하면서 공동 대응을 다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별도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결정이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에 대한 공격이자 민스크 평화협정의 명백한 거부라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자칭 분리독립 지역에 대한 신규투자와 무역, 금융 거래를 금지하는 경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백악관은 동시에 러시아가 자행한 국제협정 위반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기존에 준비 중이던 제재와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35분 가량 통화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주권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푸틴 대통령의 분리독립 승인 발표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발표 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비롯한 안보팀 주요 인사들과 이틀 째 회의를 갖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추진됐던 미-러 정상회담의 경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개최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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