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원 해외파병 승인…푸틴 “파병은 상황에 달려 있어”

입력 2022.02.23 (07:00) 수정 2022.02.2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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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상원이 푸틴 대통령의 해외 파병 요청을 승인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지금 당장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군대를 파병한다고 말한 것은 아니며, 파병 여부는 현장 상황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중단과 중립 유지가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상원이 푸틴 대통령이 요청한 러시아 영토 밖의 군대 사용을 어제(22일) 승인했습니다.

참석 의원 153명 전원의 찬성입니다.

파병규모와 활동 지역 등은 대통령에게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금 당장 군대가 돈바스 지역으로 간다고 말한 것은 아니라면서, 현장에서 조성되는 구체적 상황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무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엔 필요하다면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며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필요하다면 우리의 의무를 이행할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중단과 중립 유지가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민스크 평화협정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이 같은 움직임 속에 우크라이나는 서방 측에 추가적인 무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쿨레바/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오늘(22일) 아침 영국 외무장관에게 추가적인 방어무기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한편, 나토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 공격을 계속 계획하고 있다는 현저한 징후가 있다며 침공 가능성을 재차 경고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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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상원 해외파병 승인…푸틴 “파병은 상황에 달려 있어”
    • 입력 2022-02-23 07:00:35
    • 수정2022-02-23 07: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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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상원이 푸틴 대통령의 해외 파병 요청을 승인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지금 당장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군대를 파병한다고 말한 것은 아니며, 파병 여부는 현장 상황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중단과 중립 유지가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상원이 푸틴 대통령이 요청한 러시아 영토 밖의 군대 사용을 어제(22일) 승인했습니다.

참석 의원 153명 전원의 찬성입니다.

파병규모와 활동 지역 등은 대통령에게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금 당장 군대가 돈바스 지역으로 간다고 말한 것은 아니라면서, 현장에서 조성되는 구체적 상황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무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엔 필요하다면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며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필요하다면 우리의 의무를 이행할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중단과 중립 유지가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민스크 평화협정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이 같은 움직임 속에 우크라이나는 서방 측에 추가적인 무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쿨레바/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오늘(22일) 아침 영국 외무장관에게 추가적인 방어무기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한편, 나토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 공격을 계속 계획하고 있다는 현저한 징후가 있다며 침공 가능성을 재차 경고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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