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시아 정부 금융 제재…발트3국에 미군 추가 배치
입력 2022.02.23 (07:03)
수정 2022.02.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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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 공격을 시작했다고 본다며, 혹독한 제재를 천명했습니다.
우선 러시아 금융과 국가부채에 대해 서방 금융권의 차입을 금지하고, 발트 3국에 주둔한 미군 병력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와 싸울 생각이 없다, 외교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파병 결정을 내린 러시아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동은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겁니다. 미국은 우리와 동맹국, 파트너들이 2014년(크림 침공 당시) 시행한 조치들을 뛰어넘는 제재를 부과해 대응할 겁니다."]
우선 러시아 국책은행을 비롯해 러시아 금융기관들, 지도층에 대해 서방 금융기관으로부터 부채 차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유럽이나 서방과 금융 거래가 불가능하도록 러시아 정부와 그 가족으로 가는 돈줄을 끊겠다는 겁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에 미군 병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발트 3국 동맹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에 주둔한 미군 병력의 추가 증강을 이 지역에 명령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유럽에 미군의 병력 증강은 방어적 조치일 뿐, 러시아와 싸우길 원치 않는다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과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다음 행동으로 판단할 겁니다. 러시아가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우리는 응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에 강경한 제재를 내놓았지만, 이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미국 정부로서도 큰 부담입니다.
당장 미국 휘발유 가격이 치솟은 데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 공격을 시작했다고 본다며, 혹독한 제재를 천명했습니다.
우선 러시아 금융과 국가부채에 대해 서방 금융권의 차입을 금지하고, 발트 3국에 주둔한 미군 병력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와 싸울 생각이 없다, 외교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파병 결정을 내린 러시아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동은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겁니다. 미국은 우리와 동맹국, 파트너들이 2014년(크림 침공 당시) 시행한 조치들을 뛰어넘는 제재를 부과해 대응할 겁니다."]
우선 러시아 국책은행을 비롯해 러시아 금융기관들, 지도층에 대해 서방 금융기관으로부터 부채 차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유럽이나 서방과 금융 거래가 불가능하도록 러시아 정부와 그 가족으로 가는 돈줄을 끊겠다는 겁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에 미군 병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발트 3국 동맹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에 주둔한 미군 병력의 추가 증강을 이 지역에 명령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유럽에 미군의 병력 증강은 방어적 조치일 뿐, 러시아와 싸우길 원치 않는다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과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다음 행동으로 판단할 겁니다. 러시아가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우리는 응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에 강경한 제재를 내놓았지만, 이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미국 정부로서도 큰 부담입니다.
당장 미국 휘발유 가격이 치솟은 데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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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러시아 정부 금융 제재…발트3국에 미군 추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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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 공격을 시작했다고 본다며, 혹독한 제재를 천명했습니다.
우선 러시아 금융과 국가부채에 대해 서방 금융권의 차입을 금지하고, 발트 3국에 주둔한 미군 병력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와 싸울 생각이 없다, 외교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파병 결정을 내린 러시아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동은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겁니다. 미국은 우리와 동맹국, 파트너들이 2014년(크림 침공 당시) 시행한 조치들을 뛰어넘는 제재를 부과해 대응할 겁니다."]
우선 러시아 국책은행을 비롯해 러시아 금융기관들, 지도층에 대해 서방 금융기관으로부터 부채 차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유럽이나 서방과 금융 거래가 불가능하도록 러시아 정부와 그 가족으로 가는 돈줄을 끊겠다는 겁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에 미군 병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발트 3국 동맹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에 주둔한 미군 병력의 추가 증강을 이 지역에 명령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유럽에 미군의 병력 증강은 방어적 조치일 뿐, 러시아와 싸우길 원치 않는다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과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다음 행동으로 판단할 겁니다. 러시아가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우리는 응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에 강경한 제재를 내놓았지만, 이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미국 정부로서도 큰 부담입니다.
당장 미국 휘발유 가격이 치솟은 데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 공격을 시작했다고 본다며, 혹독한 제재를 천명했습니다.
우선 러시아 금융과 국가부채에 대해 서방 금융권의 차입을 금지하고, 발트 3국에 주둔한 미군 병력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와 싸울 생각이 없다, 외교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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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파병 결정을 내린 러시아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동은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겁니다. 미국은 우리와 동맹국, 파트너들이 2014년(크림 침공 당시) 시행한 조치들을 뛰어넘는 제재를 부과해 대응할 겁니다."]
우선 러시아 국책은행을 비롯해 러시아 금융기관들, 지도층에 대해 서방 금융기관으로부터 부채 차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유럽이나 서방과 금융 거래가 불가능하도록 러시아 정부와 그 가족으로 가는 돈줄을 끊겠다는 겁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에 미군 병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발트 3국 동맹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에 주둔한 미군 병력의 추가 증강을 이 지역에 명령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유럽에 미군의 병력 증강은 방어적 조치일 뿐, 러시아와 싸우길 원치 않는다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과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다음 행동으로 판단할 겁니다. 러시아가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우리는 응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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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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