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구 중남구 적임자는 누구?

[앵커]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 러닝메이트 성격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국민의힘의 무공천으로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혼전 양상인데요,

후보들의 면면을 이하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백수범 후보는 대법원 대구이전을 대표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백수범/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남구 후보 : "대구의 12개 지역구에 국회의원이 모두 한 정당 소속입니다. 그게 바로 대구가 지금 어렵게 된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하고요. 이제 대구도 젊고 참신한…."]

국민의당이 재보선 5곳 중 유일하게 공천한 권영현 후보는, 양당 위주 정치의 교체를 주장합니다.

[권영현/국민의당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후보 : "(중구남구는) 전 국회의원의 비리로 인해서 국민 혈세를 들여서 다시 치르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도 바르고 깨끗한 정치인이 필요하다."]

무소속 도태우 후보는 중남구 도시계획 전면 재조정을 통해 도시재생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도태우/무소속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후보 : "전문가들을 모시고 용적률이 합리적으로 상향될 수 있는 길을 찾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중구·남구의 재산권 가치가 획기적으로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재선 의원의 관록을 내세운 무소속 주성영 후보는 가족 모두가 안전한 복지 중남구가 공약입니다.

[주성영/무소속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후보 : "남구는 특히 대구에서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어요. 달서구에는 8곳이 있는 공공수영장이 한 곳도 없습니다."]

무소속 임병헌 후보, 3연임 구청장으로 얻은 주민 소통 능력과 행정 능력이 주된 경쟁력입니다.

[임병헌/무소속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후보 : "현안, 큰 사업이 있을 때 이걸 조정하고 문제 해결하는 게 역할 아니겠습니까. 그걸 잘 하기 위해서는 소통 능력과 행정 경험이 필요한데…."]

무소속 도건우 후보는 재경부,삼성 등에서 기른 통상 능력으로 미군부대 3곳을 모두 옮기겠다고 했습니다.

[도건우/무소속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후보 : "세계 협상 무대에서 직접 정부 대표로 뛰었습니다. 그 경험을 살려서 미군부대를 미국하고 직접 협상해서 완전하게 전면 이전하도록…."]

1강 없이 접전 중인 중남구,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 단일화가 판을 흔들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