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교통대책 막막…정식 개장 6월 연기 검토

입력 2022.02.23 (11:11) 수정 2022.02.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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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중도 레고랜드테마파크가 올해 어린이날 개장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교통혼잡에 대한 우려로, 정식 개장을 6월로 연기하는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 한가운데 홀로 떠 있는 섬 중도.

그 안에 들어서는 레고랜드테마파크.

중도 안의 주차장은 4,000대 규모입니다.

문제는 유일한 진출입로가 왕복 4차선 다리 하나뿐이라는데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주말이나 휴일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레고랜드 진입도로뿐 아니라 시내 중심지까지 극심한 지체현상을 빚을 것으로 춘천시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단기 처방으로 주 진출입로인 영서로의 좌회전 차선을 1개에서 2개로 확대하고, 중앙 분리대를 없애 대기차선 길이를 300미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차선 폭을 줄여 차선을 하나 더 늘리는 방안도 고민중입니다.

다음 달(3월) 차량 흐름을 예측하는 모의실험결과가 나오면, 신호체계도 손볼 방침입니다.

[박순무/춘천시 도로과장 : "어차피 두 차선 나와도 나올 수 가 없어요 그래서 큰 의미가 없다고 그래서 지금 (레고랜드에서) 나오는 것은 현상태에서 1차로만 확보하는 걸로."]

올해 6월부턴 춘천 삼천동 뱃터에서 레고랜드까지 40인승 배, 서너 척을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뱃터주변에 주차장도 만들어 레고랜드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캠프페이지에도 임시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레고랜드는 올해 4월부터 단계적으로 시범운영을 하고, 5월 어린이날 정식 개장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이재수 춘천시장은 5월 단계적 개방, 6월 정식 개장을 주장합니다

[이재수/춘천시장 : "5월달 개장을 하는데 하는 과정에서 시뮬레이션 하면서 조금씩 낮추면서 가서 6월달에 개장하고 상황들을 관리하면서 가자."]

개장 예정일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지만 교통난을 해소할 대책은 쉽게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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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고랜드 교통대책 막막…정식 개장 6월 연기 검토
    • 입력 2022-02-23 11:11:33
    • 수정2022-02-23 11:41:46
    930뉴스(춘천)
[앵커]

춘천 중도 레고랜드테마파크가 올해 어린이날 개장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교통혼잡에 대한 우려로, 정식 개장을 6월로 연기하는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 한가운데 홀로 떠 있는 섬 중도.

그 안에 들어서는 레고랜드테마파크.

중도 안의 주차장은 4,000대 규모입니다.

문제는 유일한 진출입로가 왕복 4차선 다리 하나뿐이라는데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주말이나 휴일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레고랜드 진입도로뿐 아니라 시내 중심지까지 극심한 지체현상을 빚을 것으로 춘천시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단기 처방으로 주 진출입로인 영서로의 좌회전 차선을 1개에서 2개로 확대하고, 중앙 분리대를 없애 대기차선 길이를 300미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차선 폭을 줄여 차선을 하나 더 늘리는 방안도 고민중입니다.

다음 달(3월) 차량 흐름을 예측하는 모의실험결과가 나오면, 신호체계도 손볼 방침입니다.

[박순무/춘천시 도로과장 : "어차피 두 차선 나와도 나올 수 가 없어요 그래서 큰 의미가 없다고 그래서 지금 (레고랜드에서) 나오는 것은 현상태에서 1차로만 확보하는 걸로."]

올해 6월부턴 춘천 삼천동 뱃터에서 레고랜드까지 40인승 배, 서너 척을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뱃터주변에 주차장도 만들어 레고랜드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캠프페이지에도 임시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레고랜드는 올해 4월부터 단계적으로 시범운영을 하고, 5월 어린이날 정식 개장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이재수 춘천시장은 5월 단계적 개방, 6월 정식 개장을 주장합니다

[이재수/춘천시장 : "5월달 개장을 하는데 하는 과정에서 시뮬레이션 하면서 조금씩 낮추면서 가서 6월달에 개장하고 상황들을 관리하면서 가자."]

개장 예정일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지만 교통난을 해소할 대책은 쉽게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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