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확진자 급증…치료·방역 어떻게?

입력 2022.02.23 (19:07) 수정 2022.02.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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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광주시 감염병 관리지원단장 맡고 있는 류소연 교수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대응 관련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간 지금 확진자 수가 200만 명 정도 되는데 그중 100만 명이 최근 보름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그야말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광주 지역도 마찬가지입니까?

[답변]

네. 광주도 23일 0시 현재로 해서 현재 광주가 5만 6172명의 확진자가 발생을 한 거고요.

2월 중에 발생한 경우가 4만여 명 그다음에 최근 2주가 3만 2천여 명입니다.

그러니까 전체 발생자 대비의 비중은 최근에 광주가 좀 더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가장 먼저 왔다고 알려져 있는데 확진자 수 정점도 가장 먼저 올지 혹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답변]

일단은 이제 작년 12월 한 19일에 오미크론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처음 확진이 됐었고요.

그 이후에 1월 중순경 말경까지가 이제 델타하고 오미크론이 변종이 섞여 있었고 이후에 아마 전국의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시점하고 비슷하게 광주도 우세종이 돼서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증가는 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 빠른 시점에서 정점을 찍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전국적인 추이를 같이 따라가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은 치명률이나 위중증 비율이 좀 낮아서 확진자 수에 비해서 병상 가동률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현재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상대적으로 치명률이나 하는 부분이 좀 낮고요.

현재 이 광주의 병상 가동률은 전체로 보면 51% 정도 되고 그 다음에 이제 중증 이상의 병상 부분에 있어서는 63% 정도가 병상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 그런데 일단은 이제 퍼센트로 보면 상대적으로 굉장히 낮은 편이긴 하지만 발생의 규모가 커지면 낮은 퍼센트라고 하더라도 환자 수는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현재 시점에서 아직은 조금 여유가 있지만 발생이 증가하면 그에 따라서 병상에 대한 부분도 부족할 가능성은 전혀 배제하지는 못한다라고 하는 거고 발생이 주로 이제 고위험군에서 많이 발생을 하는 시점이 생긴다면 병상 부분이 좀 비상이 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준비해야 됩니다.

[앵커]

확진자 관리 상황도 좀 알아보면 최근에는 확진이 되고 증상이 있어도 일단 재택 치료를 우선하는 거죠?

[답변]

모든 확진자는 이제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요.

거기에 재택치료가 어렵거나 혹은 질병의 좀 병상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있어서는 입원 치료, 그 다음에 재택치료로 나누고 재택치료의 경우도 이제 집중관리하고 일반관리로 나눠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재택관리에 이제 집중관리의 경우는 60세 이상의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집중 관리를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이제 여러 가지 상황에서 병상 배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변화하면 병상으로 이송을 하는 과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분류해서 관리를 하다 보니 일부 확진자들은 아프더라도 고위험 그러니까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되지 않거나 보통 일반관리군로 분류되기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거나 또 바뀐 대응체계에 좀 혼란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답변]

그렇기는 한데 워낙에 이제 규모가 좀 많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관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중증으로 진행될 고위험군을 우선적으로 집중 관리를 좀 하는 편이고요.

일단은 일반 관리군이라도 나타나는 증상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거나 직접 진료는 아니지만 진료를 받으시거나 처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좀 최대한 이용하시고 이해를 해주시는 것도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다음 주면 이제 학교가 개학을 하잖아요.

일단 교육부가 전면 등교 방침에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자가검사를 해라라고 권고를 했는데 이 권고 자체에 실효성이 있나라는 우려도 있고 또 자가검사가 꼭 필요한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일단은 검사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일주일에 두 번의 검사는 좀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코로나19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굉장히 빠른 그니까 잠복기가 빠르게 전파되고 또 빠르게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정도로 좀 일정한 간격대로 확인을 하는 게 좀 필요하고요.

학교의 경우에 있어서는 일차적으로는 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예방접종 미접종자이기 때문에 노출이 됐을 때 확산의 상황 이런 부분들이 훨씬 더 커지고 위험해지는 수가 있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집중적으로 관리를 하고 검사의 시점이 좀 불편하더라도 시행하는 게 어떻게 보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지금까지 광주시 감염병 관리지원단장 류소연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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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확진자 급증…치료·방역 어떻게?
    • 입력 2022-02-23 19:07:49
    • 수정2022-02-23 19:44:19
    뉴스7(광주)
[앵커]

이번에는 광주시 감염병 관리지원단장 맡고 있는 류소연 교수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대응 관련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간 지금 확진자 수가 200만 명 정도 되는데 그중 100만 명이 최근 보름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그야말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광주 지역도 마찬가지입니까?

[답변]

네. 광주도 23일 0시 현재로 해서 현재 광주가 5만 6172명의 확진자가 발생을 한 거고요.

2월 중에 발생한 경우가 4만여 명 그다음에 최근 2주가 3만 2천여 명입니다.

그러니까 전체 발생자 대비의 비중은 최근에 광주가 좀 더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가장 먼저 왔다고 알려져 있는데 확진자 수 정점도 가장 먼저 올지 혹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답변]

일단은 이제 작년 12월 한 19일에 오미크론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처음 확진이 됐었고요.

그 이후에 1월 중순경 말경까지가 이제 델타하고 오미크론이 변종이 섞여 있었고 이후에 아마 전국의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시점하고 비슷하게 광주도 우세종이 돼서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증가는 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 빠른 시점에서 정점을 찍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전국적인 추이를 같이 따라가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은 치명률이나 위중증 비율이 좀 낮아서 확진자 수에 비해서 병상 가동률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현재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상대적으로 치명률이나 하는 부분이 좀 낮고요.

현재 이 광주의 병상 가동률은 전체로 보면 51% 정도 되고 그 다음에 이제 중증 이상의 병상 부분에 있어서는 63% 정도가 병상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 그런데 일단은 이제 퍼센트로 보면 상대적으로 굉장히 낮은 편이긴 하지만 발생의 규모가 커지면 낮은 퍼센트라고 하더라도 환자 수는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현재 시점에서 아직은 조금 여유가 있지만 발생이 증가하면 그에 따라서 병상에 대한 부분도 부족할 가능성은 전혀 배제하지는 못한다라고 하는 거고 발생이 주로 이제 고위험군에서 많이 발생을 하는 시점이 생긴다면 병상 부분이 좀 비상이 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준비해야 됩니다.

[앵커]

확진자 관리 상황도 좀 알아보면 최근에는 확진이 되고 증상이 있어도 일단 재택 치료를 우선하는 거죠?

[답변]

모든 확진자는 이제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요.

거기에 재택치료가 어렵거나 혹은 질병의 좀 병상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있어서는 입원 치료, 그 다음에 재택치료로 나누고 재택치료의 경우도 이제 집중관리하고 일반관리로 나눠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재택관리에 이제 집중관리의 경우는 60세 이상의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집중 관리를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이제 여러 가지 상황에서 병상 배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변화하면 병상으로 이송을 하는 과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분류해서 관리를 하다 보니 일부 확진자들은 아프더라도 고위험 그러니까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되지 않거나 보통 일반관리군로 분류되기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거나 또 바뀐 대응체계에 좀 혼란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답변]

그렇기는 한데 워낙에 이제 규모가 좀 많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관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중증으로 진행될 고위험군을 우선적으로 집중 관리를 좀 하는 편이고요.

일단은 일반 관리군이라도 나타나는 증상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거나 직접 진료는 아니지만 진료를 받으시거나 처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좀 최대한 이용하시고 이해를 해주시는 것도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다음 주면 이제 학교가 개학을 하잖아요.

일단 교육부가 전면 등교 방침에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자가검사를 해라라고 권고를 했는데 이 권고 자체에 실효성이 있나라는 우려도 있고 또 자가검사가 꼭 필요한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일단은 검사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일주일에 두 번의 검사는 좀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코로나19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굉장히 빠른 그니까 잠복기가 빠르게 전파되고 또 빠르게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정도로 좀 일정한 간격대로 확인을 하는 게 좀 필요하고요.

학교의 경우에 있어서는 일차적으로는 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예방접종 미접종자이기 때문에 노출이 됐을 때 확산의 상황 이런 부분들이 훨씬 더 커지고 위험해지는 수가 있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집중적으로 관리를 하고 검사의 시점이 좀 불편하더라도 시행하는 게 어떻게 보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지금까지 광주시 감염병 관리지원단장 류소연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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