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 급증…광주 ‘방역택시’ 지원

입력 2022.02.23 (19:05) 수정 2022.02.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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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에서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재택치료자 수도 2만 6천 명이 넘었습니다.

재택치료를 하다가 증상이 악화되면 병원에 가야하는데 개인 차량이 없거나 고령의 확진자인 겨우 혼자 이동하는 게 어렵습니다.

이를 돕기 위해 광주에서 방역 택시가 내일부터 무료로 운행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 운전사가 방호복을 입고 보호장구를 갖춥니다.

광주 지역 확진자 이송에 투입되는 방역 택시입니다.

운전자와 탑승자를 구분하는 가림막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채희승/방역택시 운전사 : "교통수단도 어렵고 하니까 저희가 자율적으로 참여해서 돕자 저희는 3차 백신 맞았고 매일 코로나19 감염 점검도 하고 있습니다."]

개인 차량이 없거나 거동이 어려운 재택치료 확진자가 증상이 악화돼 병원에 갈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 전화를 걸여 사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고, 집중관리군이 우선 배치됩니다.

이 방역택시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운영되고, 확산 추이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됩니다.

재택치료자가 대면 진료할 수 있는 광주의 단기외래진료센터는 광주기독병원이 추가돼 두 곳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재택치료 보완 대책은 계속 나오고 있지만 확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확진자 폭증으로 방역당국의 대처가 일부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음성변조 : "고열이 날 때까지도 보건소에서 전화가 안 왔었요. 아이 열이 떨어질 때쯤 연락이 왔어요. 방치됐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집안에서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류소연/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가족 공동체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인거죠. 감염 되지 않은 가족은 격리 상황을 유지하는 것 특히 화장실을 달리 사용하도록 하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방역당국은 또 오미크론은 치명률이 낮은 만큼 확진자 수만으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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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택치료자 급증…광주 ‘방역택시’ 지원
    • 입력 2022-02-23 19:05:30
    • 수정2022-02-23 19:44:19
    뉴스7(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에서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재택치료자 수도 2만 6천 명이 넘었습니다.

재택치료를 하다가 증상이 악화되면 병원에 가야하는데 개인 차량이 없거나 고령의 확진자인 겨우 혼자 이동하는 게 어렵습니다.

이를 돕기 위해 광주에서 방역 택시가 내일부터 무료로 운행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 운전사가 방호복을 입고 보호장구를 갖춥니다.

광주 지역 확진자 이송에 투입되는 방역 택시입니다.

운전자와 탑승자를 구분하는 가림막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채희승/방역택시 운전사 : "교통수단도 어렵고 하니까 저희가 자율적으로 참여해서 돕자 저희는 3차 백신 맞았고 매일 코로나19 감염 점검도 하고 있습니다."]

개인 차량이 없거나 거동이 어려운 재택치료 확진자가 증상이 악화돼 병원에 갈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 전화를 걸여 사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고, 집중관리군이 우선 배치됩니다.

이 방역택시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운영되고, 확산 추이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됩니다.

재택치료자가 대면 진료할 수 있는 광주의 단기외래진료센터는 광주기독병원이 추가돼 두 곳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재택치료 보완 대책은 계속 나오고 있지만 확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확진자 폭증으로 방역당국의 대처가 일부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음성변조 : "고열이 날 때까지도 보건소에서 전화가 안 왔었요. 아이 열이 떨어질 때쯤 연락이 왔어요. 방치됐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집안에서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류소연/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가족 공동체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인거죠. 감염 되지 않은 가족은 격리 상황을 유지하는 것 특히 화장실을 달리 사용하도록 하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방역당국은 또 오미크론은 치명률이 낮은 만큼 확진자 수만으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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