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여성 신체 불법 촬영한 남성, 시민들이 잡았다
입력 2022.02.23 (19:23)
수정 2022.02.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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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남성이 택시 정류장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이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넘긴 건 주변을 지나던 평범한 시민들이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은색 패딩을 입은 남성이 빨간 불빛이 반짝이는 휴대전화를 든 채 여성 뒤를 서성입니다.
주변을 살피는가 싶더니 휴대전화를 여성의 치마 아랫부분으로 들이밉니다.
길 건너편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정 모 씨는 불법 촬영임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정○○/불법촬영 피의자 검거 : "그 남자 손이 자꾸 여자 치마 밑으로 이렇게 들어가는 게 보였거든요. 그래서 그 장면을 혹시 몰라서 동영상으로 찍어놓고..."]
정 씨는 휴대전화로 범행 장면을 찍은 뒤, 이 남성에게 다가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붙잡았습니다.
정 씨 전화를 받고 인근에 있다가 온 일행 중 한 명은 이 남성의 휴대전화를 빼앗았습니다.
남성은 처음엔 불법 촬영 사실을 부인하다가, 결국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네가 찍은 거에 대해서는 미안하다고 해야지!) 네, 죄송합니다."]
[안재진/불법촬영 피의자 검거 : "계속 휴대전화만 계속 달라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휴대전화를 주면 지울 것 같아서 일부러 안 주고 그냥 계속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경찰한테 휴대전화를 줬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확보한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할 예정입니다.
불법 촬영 적발 사례는 재작년을 기준으로 한 해 5천 건이 넘습니다.
경찰은 불법 촬영의 특성상 피해자가 범행 사실을 알아채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주변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한효정
한 남성이 택시 정류장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이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넘긴 건 주변을 지나던 평범한 시민들이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은색 패딩을 입은 남성이 빨간 불빛이 반짝이는 휴대전화를 든 채 여성 뒤를 서성입니다.
주변을 살피는가 싶더니 휴대전화를 여성의 치마 아랫부분으로 들이밉니다.
길 건너편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정 모 씨는 불법 촬영임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정○○/불법촬영 피의자 검거 : "그 남자 손이 자꾸 여자 치마 밑으로 이렇게 들어가는 게 보였거든요. 그래서 그 장면을 혹시 몰라서 동영상으로 찍어놓고..."]
정 씨는 휴대전화로 범행 장면을 찍은 뒤, 이 남성에게 다가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붙잡았습니다.
정 씨 전화를 받고 인근에 있다가 온 일행 중 한 명은 이 남성의 휴대전화를 빼앗았습니다.
남성은 처음엔 불법 촬영 사실을 부인하다가, 결국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네가 찍은 거에 대해서는 미안하다고 해야지!) 네, 죄송합니다."]
[안재진/불법촬영 피의자 검거 : "계속 휴대전화만 계속 달라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휴대전화를 주면 지울 것 같아서 일부러 안 주고 그냥 계속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경찰한테 휴대전화를 줬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확보한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할 예정입니다.
불법 촬영 적발 사례는 재작년을 기준으로 한 해 5천 건이 넘습니다.
경찰은 불법 촬영의 특성상 피해자가 범행 사실을 알아채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주변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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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23 21: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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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택시 정류장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이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넘긴 건 주변을 지나던 평범한 시민들이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은색 패딩을 입은 남성이 빨간 불빛이 반짝이는 휴대전화를 든 채 여성 뒤를 서성입니다.
주변을 살피는가 싶더니 휴대전화를 여성의 치마 아랫부분으로 들이밉니다.
길 건너편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정 모 씨는 불법 촬영임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정○○/불법촬영 피의자 검거 : "그 남자 손이 자꾸 여자 치마 밑으로 이렇게 들어가는 게 보였거든요. 그래서 그 장면을 혹시 몰라서 동영상으로 찍어놓고..."]
정 씨는 휴대전화로 범행 장면을 찍은 뒤, 이 남성에게 다가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붙잡았습니다.
정 씨 전화를 받고 인근에 있다가 온 일행 중 한 명은 이 남성의 휴대전화를 빼앗았습니다.
남성은 처음엔 불법 촬영 사실을 부인하다가, 결국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네가 찍은 거에 대해서는 미안하다고 해야지!) 네, 죄송합니다."]
[안재진/불법촬영 피의자 검거 : "계속 휴대전화만 계속 달라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휴대전화를 주면 지울 것 같아서 일부러 안 주고 그냥 계속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경찰한테 휴대전화를 줬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확보한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할 예정입니다.
불법 촬영 적발 사례는 재작년을 기준으로 한 해 5천 건이 넘습니다.
경찰은 불법 촬영의 특성상 피해자가 범행 사실을 알아채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주변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한효정
한 남성이 택시 정류장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이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넘긴 건 주변을 지나던 평범한 시민들이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은색 패딩을 입은 남성이 빨간 불빛이 반짝이는 휴대전화를 든 채 여성 뒤를 서성입니다.
주변을 살피는가 싶더니 휴대전화를 여성의 치마 아랫부분으로 들이밉니다.
길 건너편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정 모 씨는 불법 촬영임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정○○/불법촬영 피의자 검거 : "그 남자 손이 자꾸 여자 치마 밑으로 이렇게 들어가는 게 보였거든요. 그래서 그 장면을 혹시 몰라서 동영상으로 찍어놓고..."]
정 씨는 휴대전화로 범행 장면을 찍은 뒤, 이 남성에게 다가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붙잡았습니다.
정 씨 전화를 받고 인근에 있다가 온 일행 중 한 명은 이 남성의 휴대전화를 빼앗았습니다.
남성은 처음엔 불법 촬영 사실을 부인하다가, 결국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네가 찍은 거에 대해서는 미안하다고 해야지!) 네, 죄송합니다."]
[안재진/불법촬영 피의자 검거 : "계속 휴대전화만 계속 달라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휴대전화를 주면 지울 것 같아서 일부러 안 주고 그냥 계속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경찰한테 휴대전화를 줬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확보한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할 예정입니다.
불법 촬영 적발 사례는 재작년을 기준으로 한 해 5천 건이 넘습니다.
경찰은 불법 촬영의 특성상 피해자가 범행 사실을 알아채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주변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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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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