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우크라이나 침공 유감…러시아 경제제재 동참”

입력 2022.02.24 (19:09) 수정 2022.02.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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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하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등 국제 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60여 명으로부터 접수된 피해는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상황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

“유감스럽게도 무력 침공이 발생했다”며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존 및 독립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국가 간의 어떠한 갈등도 전쟁이 아닌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이어 한국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동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와 기업에 대한 영향 최소화를 위한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NSC 긴급 상황점검회의에 이어 오후엔 NSC 상임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관련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NSC 참석자들은 러시아가 국제법을 위반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침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우리 국민과 기업 보호를 위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미국 등 유관국과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64명, 정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28명이 잔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주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은 이들의 철수를 끝까지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도 키예프에 2곳, 서부 리비프 1곳, 남부 오데사 1곳 등 4곳에 교민들을 위한 긴급대피 집결지를 지정해 이동을 돕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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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우크라이나 침공 유감…러시아 경제제재 동참”
    • 입력 2022-02-24 19:09:25
    • 수정2022-02-24 19: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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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하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등 국제 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60여 명으로부터 접수된 피해는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상황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

“유감스럽게도 무력 침공이 발생했다”며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존 및 독립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국가 간의 어떠한 갈등도 전쟁이 아닌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이어 한국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동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와 기업에 대한 영향 최소화를 위한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NSC 긴급 상황점검회의에 이어 오후엔 NSC 상임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관련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NSC 참석자들은 러시아가 국제법을 위반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침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우리 국민과 기업 보호를 위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미국 등 유관국과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64명, 정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28명이 잔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주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은 이들의 철수를 끝까지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도 키예프에 2곳, 서부 리비프 1곳, 남부 오데사 1곳 등 4곳에 교민들을 위한 긴급대피 집결지를 지정해 이동을 돕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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