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거장들 작품 도립미술관에…‘리움 순회전’ 개최

입력 2022.02.24 (19:24) 수정 2022.02.2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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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립미술관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리움에서 열렸던 기획전시가 전남도립미술관에 왔습니다.

지역에서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백여 점이 출품됐습니다.

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무표정한 얼굴로 서 있는 여섯 남녀.

바쁜 일상 속에 지치고 외로운 현대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실제 사람을 석고로 떠서 일상을 재현하는 것으로 유명한 조지 시걸의 청동 작품 '러시 아워'로,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개막한 리움미술관 순회전의 작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장미라/전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인간, 일곱 개의 질문' 전시는 인간 존재에 대한 의미를 고찰해보고,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들을 살펴봄으로써 미래를 가늠해보는."]

이번 전시에는 리움미술관 소장품을 포함해 국내외 작가 4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이 출품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간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알베르토 자코메티, 앤디 워홀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기회가 마련되자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이한솔·이정음·이우재/여수시 신월동 : "평소 책이나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볼 수 있었던 작품들을 실제로 와서 보니까 더 감동이 와닿는 것 같고."]

이번 전시는 지난해 전남도립미술관이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생전 소장 미술품 21점을 기증받았을 때 맺은 인연으로 마련됐습니다.

삼성문화재단 산하 리움미술관이 지난해 10월 재개관을 기념해 열었던 기획전시를 지역에서도 개최하기로 하고 작품들을 빌려준 겁니다.

[이지호/전남도립미술관장 : "이동이 어려운 전남도민들이 가까이서 쉽게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일치."]

전남도립미술관 리움 기획전시 순회전은 5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택배노동자 파업 장기화…‘정부 개입해야’

택배 노동자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정부 중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남진보연대 등 90개 지역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장기화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CJ대한통운이 지난해 6월 택배 노동자 과로사를 계기로 인상된 요금 중 3천억 원을 부당하게 챙기는 등 사회적 합의를 위반하고도 노동자들의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순천시, 왕조2지구 전선 지중화 사업 착공

순천 왕조 2지구 전선 지중화 사업이 본격화합니다.

왕조2지구 도시개발 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해룡면과 왕조 1·2동 주변 도심 6km 구간에 송전탑 15기를 철거하고 전선로를 지중화하는 내용으로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순천시는 이번 지중화 사업이 완료돼 도심권 송전탑이 철거되면 도심 환경이 크게 개선돼 생태도시 순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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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거장들 작품 도립미술관에…‘리움 순회전’ 개최
    • 입력 2022-02-24 19:24:15
    • 수정2022-02-24 19:46:00
    뉴스7(광주)
[앵커]

사립미술관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리움에서 열렸던 기획전시가 전남도립미술관에 왔습니다.

지역에서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백여 점이 출품됐습니다.

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무표정한 얼굴로 서 있는 여섯 남녀.

바쁜 일상 속에 지치고 외로운 현대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실제 사람을 석고로 떠서 일상을 재현하는 것으로 유명한 조지 시걸의 청동 작품 '러시 아워'로,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개막한 리움미술관 순회전의 작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장미라/전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인간, 일곱 개의 질문' 전시는 인간 존재에 대한 의미를 고찰해보고,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들을 살펴봄으로써 미래를 가늠해보는."]

이번 전시에는 리움미술관 소장품을 포함해 국내외 작가 4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이 출품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간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알베르토 자코메티, 앤디 워홀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기회가 마련되자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이한솔·이정음·이우재/여수시 신월동 : "평소 책이나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볼 수 있었던 작품들을 실제로 와서 보니까 더 감동이 와닿는 것 같고."]

이번 전시는 지난해 전남도립미술관이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생전 소장 미술품 21점을 기증받았을 때 맺은 인연으로 마련됐습니다.

삼성문화재단 산하 리움미술관이 지난해 10월 재개관을 기념해 열었던 기획전시를 지역에서도 개최하기로 하고 작품들을 빌려준 겁니다.

[이지호/전남도립미술관장 : "이동이 어려운 전남도민들이 가까이서 쉽게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일치."]

전남도립미술관 리움 기획전시 순회전은 5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택배노동자 파업 장기화…‘정부 개입해야’

택배 노동자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정부 중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남진보연대 등 90개 지역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장기화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CJ대한통운이 지난해 6월 택배 노동자 과로사를 계기로 인상된 요금 중 3천억 원을 부당하게 챙기는 등 사회적 합의를 위반하고도 노동자들의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순천시, 왕조2지구 전선 지중화 사업 착공

순천 왕조 2지구 전선 지중화 사업이 본격화합니다.

왕조2지구 도시개발 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해룡면과 왕조 1·2동 주변 도심 6km 구간에 송전탑 15기를 철거하고 전선로를 지중화하는 내용으로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순천시는 이번 지중화 사업이 완료돼 도심권 송전탑이 철거되면 도심 환경이 크게 개선돼 생태도시 순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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