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당제 보장’ 승부수…윤석열 “정권교체” 수원 유세

입력 2022.02.24 (19:36) 수정 2022.02.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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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소식입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양당의 독점체제 해소와 다당제 보장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안철수, 심상정 후보 등의 지지세력을 끌어들이기 위한 승부수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수원 유세에서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안을 제시했습니다.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과 다당제 구현, 지방선거 때 한 선거구에서 3명이상 당선자를 내는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이 포함됐습니다.

모두 소수 정당이 정치적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들입니다.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후보에게 대선 뒤 활동 공간을 열어줘서, 세 후보에 대한 지지 세력을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유세에서 '양자 택일'은 구태 정치라며 양당 독점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들도 '아 둘 다 싫어, 내가 제3의 선택을 할 거야.' 이래야 우리 정치하는 거대 정치 집단이 무서워할 거 아닙니까?"]

민주당의 제안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민주당이 선거 때마다 이야기 해온 것으로, 그동안 이행을 안 한게 문제라고 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소신이 있으면 그렇게 실행하면 되지 않겠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을 찾아 대장동 의혹 등을 고리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정부 여당의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폭등해 서민과 취약 계층에게 더 큰 고통을 줬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민주당은 집권 연장밖에 눈에 뵈는 게 없는 사람들입니다. 민주당이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정당 맞습니까?"]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국민의당과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놓고 폭로 공방을 벌인 이준석 대표를 향해 사감을 뒤로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조승연/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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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다당제 보장’ 승부수…윤석열 “정권교체” 수원 유세
    • 입력 2022-02-24 19:36:15
    • 수정2022-02-24 19:55:22
    뉴스7(창원)
[앵커]

대선 소식입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양당의 독점체제 해소와 다당제 보장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안철수, 심상정 후보 등의 지지세력을 끌어들이기 위한 승부수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수원 유세에서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안을 제시했습니다.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과 다당제 구현, 지방선거 때 한 선거구에서 3명이상 당선자를 내는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이 포함됐습니다.

모두 소수 정당이 정치적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들입니다.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후보에게 대선 뒤 활동 공간을 열어줘서, 세 후보에 대한 지지 세력을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유세에서 '양자 택일'은 구태 정치라며 양당 독점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들도 '아 둘 다 싫어, 내가 제3의 선택을 할 거야.' 이래야 우리 정치하는 거대 정치 집단이 무서워할 거 아닙니까?"]

민주당의 제안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민주당이 선거 때마다 이야기 해온 것으로, 그동안 이행을 안 한게 문제라고 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소신이 있으면 그렇게 실행하면 되지 않겠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을 찾아 대장동 의혹 등을 고리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정부 여당의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폭등해 서민과 취약 계층에게 더 큰 고통을 줬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민주당은 집권 연장밖에 눈에 뵈는 게 없는 사람들입니다. 민주당이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정당 맞습니까?"]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국민의당과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놓고 폭로 공방을 벌인 이준석 대표를 향해 사감을 뒤로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조승연/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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