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1%로 대폭 상향

입력 2022.02.24 (19:37) 수정 2022.02.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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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물가보다는 경기 위축 우려에 무게를 둔 결정을 내린 셈인데, 그러면서도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대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더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린 것과는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연일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코로나19 상황과 세 차례 연속 인상에 대한 부담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을 뿐, 조만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는 동결하면서도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에서 3.1%로 대폭 올려 잡았습니다.

한국은행이 3%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내놓은 건 10년 만입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공급 병목 현상도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장기화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4월에 열리는 다음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와 민간 소비 회복 흐름을 근거로 당초 전망치 3%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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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기준금리 동결…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1%로 대폭 상향
    • 입력 2022-02-24 19:37:47
    • 수정2022-02-24 19:55:55
    뉴스7(창원)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물가보다는 경기 위축 우려에 무게를 둔 결정을 내린 셈인데, 그러면서도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대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더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린 것과는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연일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코로나19 상황과 세 차례 연속 인상에 대한 부담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을 뿐, 조만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는 동결하면서도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에서 3.1%로 대폭 올려 잡았습니다.

한국은행이 3%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내놓은 건 10년 만입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공급 병목 현상도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장기화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4월에 열리는 다음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와 민간 소비 회복 흐름을 근거로 당초 전망치 3%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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