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전격 침공

입력 2022.02.24 (21:02) 수정 2022.02.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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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결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한 뒤 새벽 시간,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미사일 공격이 시작됐고, 우크라이나 동,남,북 쪽에서 러시아 지상군이 국경을 넘었습니다.

오늘(24일) 특집 9시 뉴스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우크라이나 상황과 현지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들 소식, 그리고 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자세히 진단합니다.

일단 러시아 푸틴 대통령, "점령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면전을 개시했다며 즉각 국제사회가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첫 소식,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이른바 '평화유지군' 배치를 명령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 불과 하루 만에 특별 군사 작전 수행을 전격 선포했습니다.

작전의 유일한 목표는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점령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확장과 우크라이나의 최근 핵 포기 정책 재고 가능성 시사 또한 용납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계속해서 위협이 느껴지는 한 불안전할 것이고 발전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수도 키예프에 공습 대비 사이렌이 울리는가 하면, 제2의 도시 하리코프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섬광과 폭발음이 감지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공군기지가 무력화되는 등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했을 뿐, 민간인 피해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면전을 개시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단합되고 단호한 행동만이 푸틴의 침략을 막아낼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행동도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동요하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강하고 모든 것에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라도 이길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폭격으로 현재까지 8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그래픽:고석훈/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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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격 침공
    • 입력 2022-02-24 21:02:40
    • 수정2022-02-24 22:15:59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결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한 뒤 새벽 시간,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미사일 공격이 시작됐고, 우크라이나 동,남,북 쪽에서 러시아 지상군이 국경을 넘었습니다.

오늘(24일) 특집 9시 뉴스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우크라이나 상황과 현지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들 소식, 그리고 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자세히 진단합니다.

일단 러시아 푸틴 대통령, "점령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면전을 개시했다며 즉각 국제사회가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첫 소식,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이른바 '평화유지군' 배치를 명령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 불과 하루 만에 특별 군사 작전 수행을 전격 선포했습니다.

작전의 유일한 목표는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점령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확장과 우크라이나의 최근 핵 포기 정책 재고 가능성 시사 또한 용납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계속해서 위협이 느껴지는 한 불안전할 것이고 발전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수도 키예프에 공습 대비 사이렌이 울리는가 하면, 제2의 도시 하리코프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섬광과 폭발음이 감지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공군기지가 무력화되는 등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했을 뿐, 민간인 피해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면전을 개시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단합되고 단호한 행동만이 푸틴의 침략을 막아낼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행동도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동요하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강하고 모든 것에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라도 이길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폭격으로 현재까지 8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그래픽:고석훈/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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