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역이 피격…전쟁 피해 피란길

입력 2022.02.24 (21:12) 수정 2022.02.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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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우크라이나 상황, 특파원들 연결해 더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지대에 나가있는 KBS 특파원과, 모스크바, 워싱턴을 차례로 연결해 우크라이나 현지 소식, 또 미국과 러시아의 움직임 알아봅니다.

먼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에서 취재중인 김귀수 특파원 연결돼 있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지금 있는 곳이 우크라이나 서쪽 국경이잖아요.

피난민들이 계속 넘어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지금 제가 소식을 전하고 있는 곳은 폴란드의 코르초바 국경 검문소입니다.

제 뒤로 한 100미터 정도 가면 우크라이나 영토입니다.

지금 이곳은 차량이 평소보다 많지는 않은데요

하지만 구글 검색과 현지인들이 전하는 소식에 따르면 이곳에 오는 도로가 꽉 막혀 통행이 잘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는 여기서 1시간쯤 떨어진 메디카 검문소를 조금 전 방문했었는데요.

침공 이후 고향을 떠나 폴란드로 들어오는 많은 피란민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피란민들은 잔뜩 긴장된 모습으로 여행가방에 짐을 싸 들고 가족끼리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하늘길이 막혀 있는 상황이라 우크라이나인들은 육로를 이용해 피란길에 오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키예프에선 시내를 빠져나오려는 차량으로 도로가 가득 찼다고 합니다.

폴란드로 향하는 서쪽과 루마니아 등이 있는 남쪽으로 향하는 피란길 고속도로 역시 정체가 심하다고 합니다.

오늘 러시아군의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이뤄졌는데요,

키예프에서는 미사일 공격과 함께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이 목격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프에서도 포격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친러 반군 세력이 정부군을 향해 대대적 공격을 단행했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폴란드 등 주변국으로 전쟁을 피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도시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영상촬영:하비에르 모야/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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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전역이 피격…전쟁 피해 피란길
    • 입력 2022-02-24 21:12:07
    • 수정2022-02-24 21: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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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우크라이나 상황, 특파원들 연결해 더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지대에 나가있는 KBS 특파원과, 모스크바, 워싱턴을 차례로 연결해 우크라이나 현지 소식, 또 미국과 러시아의 움직임 알아봅니다.

먼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에서 취재중인 김귀수 특파원 연결돼 있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지금 있는 곳이 우크라이나 서쪽 국경이잖아요.

피난민들이 계속 넘어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지금 제가 소식을 전하고 있는 곳은 폴란드의 코르초바 국경 검문소입니다.

제 뒤로 한 100미터 정도 가면 우크라이나 영토입니다.

지금 이곳은 차량이 평소보다 많지는 않은데요

하지만 구글 검색과 현지인들이 전하는 소식에 따르면 이곳에 오는 도로가 꽉 막혀 통행이 잘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는 여기서 1시간쯤 떨어진 메디카 검문소를 조금 전 방문했었는데요.

침공 이후 고향을 떠나 폴란드로 들어오는 많은 피란민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피란민들은 잔뜩 긴장된 모습으로 여행가방에 짐을 싸 들고 가족끼리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하늘길이 막혀 있는 상황이라 우크라이나인들은 육로를 이용해 피란길에 오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키예프에선 시내를 빠져나오려는 차량으로 도로가 가득 찼다고 합니다.

폴란드로 향하는 서쪽과 루마니아 등이 있는 남쪽으로 향하는 피란길 고속도로 역시 정체가 심하다고 합니다.

오늘 러시아군의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이뤄졌는데요,

키예프에서는 미사일 공격과 함께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이 목격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프에서도 포격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친러 반군 세력이 정부군을 향해 대대적 공격을 단행했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폴란드 등 주변국으로 전쟁을 피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도시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영상촬영:하비에르 모야/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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