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알앤티 자료도 영업비밀…노동계 “유해물질 사업장 전수조사”
입력 2022.02.24 (21:51)
수정 2022.02.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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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성산업에 이어 노동자 3명에게 독성간염이 확인된 김해의 대흥알앤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죠.
세척제 제조업체가 이 대흥알앤티에 제출한 성분 자료에도 안전보건공단의 승인를 받지 않은 영업비밀 성분이 적힌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노동계는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을 전수조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동자 3명이 독성간염 판정을 받으면서 작업자 90여 명에게 건강진단 명령이 내려진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대흥알앤티.
앞서 16명이 급성중독 판정을 받은 두성산업과 같은 제조업체의 세척제를 썼습니다.
이 업체가 대흥알앤티에 건넨 물질안전보건자료입니다.
주성분은 '다이메틸 카르보네이트', 기타 성분은 영업비밀로 표기돼 있습니다.
안전보건공단의 심사를 받지 않은 영업비밀로, 어떤 성분이 든 지 알 수 없습니다.
두성산업에 납품된 세척제 이름과 비슷한 계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대흥알앤티에 납품된 세척제에도 유독물질인 '트리클로로메탄'이 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음성변조 : "물질명은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성분은 유사한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우리가 검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의 전수조사와 성분 자료 제출 의무화를 촉구했습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 : "제조업체와 수입업체에 다 맡기고 있습니다. 그런 시스템이 없다 보니까 결국 입력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세척제 성분 조사 결과와 노동자 건강진단 판정이 나오는 대로 유독물질과 직업성 질병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그래픽:박부민
두성산업에 이어 노동자 3명에게 독성간염이 확인된 김해의 대흥알앤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죠.
세척제 제조업체가 이 대흥알앤티에 제출한 성분 자료에도 안전보건공단의 승인를 받지 않은 영업비밀 성분이 적힌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노동계는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을 전수조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동자 3명이 독성간염 판정을 받으면서 작업자 90여 명에게 건강진단 명령이 내려진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대흥알앤티.
앞서 16명이 급성중독 판정을 받은 두성산업과 같은 제조업체의 세척제를 썼습니다.
이 업체가 대흥알앤티에 건넨 물질안전보건자료입니다.
주성분은 '다이메틸 카르보네이트', 기타 성분은 영업비밀로 표기돼 있습니다.
안전보건공단의 심사를 받지 않은 영업비밀로, 어떤 성분이 든 지 알 수 없습니다.
두성산업에 납품된 세척제 이름과 비슷한 계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대흥알앤티에 납품된 세척제에도 유독물질인 '트리클로로메탄'이 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음성변조 : "물질명은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성분은 유사한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우리가 검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의 전수조사와 성분 자료 제출 의무화를 촉구했습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 : "제조업체와 수입업체에 다 맡기고 있습니다. 그런 시스템이 없다 보니까 결국 입력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세척제 성분 조사 결과와 노동자 건강진단 판정이 나오는 대로 유독물질과 직업성 질병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그래픽: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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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흥알앤티 자료도 영업비밀…노동계 “유해물질 사업장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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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24 21:51:21
- 수정2022-02-24 22:13:56
[앵커]
두성산업에 이어 노동자 3명에게 독성간염이 확인된 김해의 대흥알앤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죠.
세척제 제조업체가 이 대흥알앤티에 제출한 성분 자료에도 안전보건공단의 승인를 받지 않은 영업비밀 성분이 적힌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노동계는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을 전수조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동자 3명이 독성간염 판정을 받으면서 작업자 90여 명에게 건강진단 명령이 내려진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대흥알앤티.
앞서 16명이 급성중독 판정을 받은 두성산업과 같은 제조업체의 세척제를 썼습니다.
이 업체가 대흥알앤티에 건넨 물질안전보건자료입니다.
주성분은 '다이메틸 카르보네이트', 기타 성분은 영업비밀로 표기돼 있습니다.
안전보건공단의 심사를 받지 않은 영업비밀로, 어떤 성분이 든 지 알 수 없습니다.
두성산업에 납품된 세척제 이름과 비슷한 계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대흥알앤티에 납품된 세척제에도 유독물질인 '트리클로로메탄'이 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음성변조 : "물질명은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성분은 유사한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우리가 검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의 전수조사와 성분 자료 제출 의무화를 촉구했습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 : "제조업체와 수입업체에 다 맡기고 있습니다. 그런 시스템이 없다 보니까 결국 입력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세척제 성분 조사 결과와 노동자 건강진단 판정이 나오는 대로 유독물질과 직업성 질병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그래픽:박부민
두성산업에 이어 노동자 3명에게 독성간염이 확인된 김해의 대흥알앤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죠.
세척제 제조업체가 이 대흥알앤티에 제출한 성분 자료에도 안전보건공단의 승인를 받지 않은 영업비밀 성분이 적힌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노동계는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을 전수조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동자 3명이 독성간염 판정을 받으면서 작업자 90여 명에게 건강진단 명령이 내려진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대흥알앤티.
앞서 16명이 급성중독 판정을 받은 두성산업과 같은 제조업체의 세척제를 썼습니다.
이 업체가 대흥알앤티에 건넨 물질안전보건자료입니다.
주성분은 '다이메틸 카르보네이트', 기타 성분은 영업비밀로 표기돼 있습니다.
안전보건공단의 심사를 받지 않은 영업비밀로, 어떤 성분이 든 지 알 수 없습니다.
두성산업에 납품된 세척제 이름과 비슷한 계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대흥알앤티에 납품된 세척제에도 유독물질인 '트리클로로메탄'이 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음성변조 : "물질명은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성분은 유사한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우리가 검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의 전수조사와 성분 자료 제출 의무화를 촉구했습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 : "제조업체와 수입업체에 다 맡기고 있습니다. 그런 시스템이 없다 보니까 결국 입력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세척제 성분 조사 결과와 노동자 건강진단 판정이 나오는 대로 유독물질과 직업성 질병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그래픽: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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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기자 pr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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