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여중생 피살 사건 단서 못 찾아

입력 2004.02.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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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포천의 실종 여중생 피살사건 수사는 초동수사가 허술했던 탓에 아직까지 단서 하나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사 상황을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6일 만에 발견된 엄 양의 시신은 부분적으로 부패되고 훼손되어 있어 부검을 통해서도 뚜렷한 범행단서를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사체의 조직 등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사인이나 사망시기 그리고 성폭행 여부 등과 같은 중요한 단서들은 최소한 일주일이 지나야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엄 양의 손톱과 발톱에 조잡한 형태로 매니큐어를 칠한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매니큐어 성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정선(포천경찰서 수사과장): 부모, 친구들의 진술에 의하면 현아 양은 매니큐어를 칠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기자: 경찰은 범행 현장 분석에 따라 변태 성욕자와 유사범죄 전과자에 대한 탐문수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여름 여중생 두 명이 2, 30대 남자 세 명에게 납치됐다 풀려났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여학생들이 본 남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실종 당일 통학로에서 목격된 차량에 대한 추적과 함께 실종시간대 전후해 휴대폰 통화내역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포천지역에서 40대 여성 보험설계사가 20일째 연락이 끊겨 수사를 펴고 있지만 엄 양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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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여중생 피살 사건 단서 못 찾아
    • 입력 2004-02-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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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포천의 실종 여중생 피살사건 수사는 초동수사가 허술했던 탓에 아직까지 단서 하나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사 상황을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6일 만에 발견된 엄 양의 시신은 부분적으로 부패되고 훼손되어 있어 부검을 통해서도 뚜렷한 범행단서를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사체의 조직 등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사인이나 사망시기 그리고 성폭행 여부 등과 같은 중요한 단서들은 최소한 일주일이 지나야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엄 양의 손톱과 발톱에 조잡한 형태로 매니큐어를 칠한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매니큐어 성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정선(포천경찰서 수사과장): 부모, 친구들의 진술에 의하면 현아 양은 매니큐어를 칠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기자: 경찰은 범행 현장 분석에 따라 변태 성욕자와 유사범죄 전과자에 대한 탐문수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여름 여중생 두 명이 2, 30대 남자 세 명에게 납치됐다 풀려났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여학생들이 본 남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실종 당일 통학로에서 목격된 차량에 대한 추적과 함께 실종시간대 전후해 휴대폰 통화내역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포천지역에서 40대 여성 보험설계사가 20일째 연락이 끊겨 수사를 펴고 있지만 엄 양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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