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D-10, 지지율 초접전…부동층 표심 어디로?
입력 2022.02.27 (08:49)
수정 2022.02.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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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태서
■ 대담 :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박태서 : 이제 일어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우상호 본부장과의 대담에 이어서 이번에는 흔재 대선 판도하고 남은 쟁점과 변수를 한번 전문가 두 분과 진단을 해보겠습니다. 친숙한 얼굴 두 분 모셨습니다. 박성민 민 컨설팅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성민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윤희웅 오피니언 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도 오늘 함께하고 계시네요. 고맙습니다. 방금 전에 우상호 본부장도 그 얘기를 했는데 일찍이 이런 선거가 없었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지금 어떻습니까? 이게 이런 식으로 지금 열흘 앞으로 남아있는 선거가 이렇게 엎치락 뒤치락 하는 선거가 박 대표님 있었나요?
박성민 : 저도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박태서 : 2012년 대선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죠?
박성민 : 그 전의 선거는 보수후보가 될 때는 여론조사에서 1등을 잡은 뒤에 한 번도 역전 당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보수후보가 네 번 되고 민주당이 세 번 됐잖습니까? 보수후보 네 번 될 때는 여론조사에서도 누구도 1등을 놓친 적이 없어요. 민주당이 됐던 경우도 김대중 후보나 노무현 후보가 역전을 했는데 역전한 다음엔 재역전을 허용한 적이 없고. 이렇게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딱 붙어있는 선거는 저도 처음 봅니다.
박태서 : 윤희웅 센터장님, 머리 아프시죠?
윤희웅 : 지금은 사실 누가 많이 물어보는데 누가 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과거에도 접전 양상은 있었습니다마는 방금 2012년 대선 말씀하셨는데 그때 박근혜 후보가 다소 앞서긴 했습니다마는 우리가 사실 조사에서 명확하게 더 보기 위해서는 이른바 적극 투표의향층이라고 하는, 이번 선거에 나는 반드시 참여해서 투표하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의 지지율을 따로 보는데 그때는 실제로 박근혜 후보가 앞섰지만 거기서 더 커졌습니다, 격차가.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접전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적극 투표의향층에서는 오히려 더 팽팽한 상황들이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선거라고 하는 것은 여론조사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사람들이 있지만 선거라고 하는 것은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만의 여론이기 때문에 그 의향이, 투표의향이 매우 강한 사람들의 의견이 더욱 중요한데 거기서는 더욱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혼선 중에서도 더 혼선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박태서 : 누가 당선돼서 전혀 이상하지 않는 선거인데 그래서 관련해서 저희가 준비한 게 하나 있어요. 뭐냐면 아마 오늘, 내일, 모레, 글피 사이로 여론조사 결과가 무더기로 쏟아질 겁니다. 왜냐? 3월 4일 이후로, 그러니까 3월 3일 이후로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돼 있거든요. 흔히 얘기하는 블랙아웃, 깜깜이 선거라고 얘기를 하죠. 깜깜이 기간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직전 대선에, 그러니까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있었던 여론조사와 실제 득표결과 한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17대 대선 이명박, 정동영 때는 워낙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이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요. 18대 대선 박근혜-문재인 갤럽여론조사 결과인데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4% 포인트 격차였었습니다만 결국 박근혜 당선이 됐고요. 19대 대선 문재인-홍준표-안철수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나와있는 1위 후보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직전에도 그랬습니다만 그런데 이번에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앞서도 저희가 보여드렸습니다만 우상호 본부장과의 대담에서. 1% 포인트 안팎의 지금 초접전 양상이란 말이죠. 박 대표님, 이 얘기는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나와있는 조사결과가 그대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죠?
박성민 : 일단 공표 금지기간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 조사보다 실제 득표율은 다들 올라갑니다. 그거는 이제 투표한 것만 갖고 하기 때문에 여론조사에는 모름 응답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다 올라가고요. 대체적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제가 오래 전에 여기 방송 나와서도 얘기했고 다른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두 후보가 35%, 37%, 40% 그리고 선거 마지막 조사에서 누가 43%에 먼저 도달하느냐의 문제다. 결국 이번 승부를 한 44, 45% 승부로 본다면 그렇게 보는데 그래서 수요일날까지 조사를 해서 목요일쯤 공표가 되겠죠. 그때 이재명, 윤석열 후보 중에 누가 지금 43에 먼저 가느냐. 지금 40%대에 팽팽하게 맞서 있는 형국으로 보이거든요. 아까 윤희웅 센터장도 말을 했지만 지금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선거, 누구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그런 선거인데 관전 포인트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43%를, 전화면접조사입니다, ARS 말고. 전화면접조사에서 43%를 넘는 후보가 나오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박태서 : 그런데 43%를 비슷하게 나오면 또 머리 아파지는 거 아니에요.
박성민 : 그렇죠.
윤희웅 : 보면 선거에서 우리가 부동층, 부동층 얘기를 많이 하고 많이 줄어든다. 그래서 지금도 보게 되면 여론조사결과표에 나는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았다, 의견유보층이라고 하는데 이 사람들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긴 했어요. 많이 줄어들고 있구나라고 생각들긴 하지만 사실은 부동층은 그 개념을 뛰어넘는 것이긴 합니다.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고 또는 어디에 마음 줄지를 정하지 않은 사람들인데 그 부동층 같은 경우에 선관위에서 선거가 끝나게 되면 선거 사후조사라는 것을 반드시 하는데 보게 되면 지난 대선에서 일주일 전 사이, 그러니까 선거일부터 일주일 그 사이에 지지후보를 정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30% 가까이 있는 것이거든요.
박태서 : 저도 이따 그걸 여쭤보려고 했어요.
윤희웅 : 그리고 이게 우리가 여론조사를 물어볼 때 윤석열 후보, 이재명 후보, 심상정 후보, 안철수 후보 중에서 누구를 지지할 거냐, 이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누구에게 투표할 거냐 이렇게 물을 경우에는 가정해서 응답을 하는 것인데 이것을 다르게 물어보잖아요. 선생님, 혹시 이번에 지지할 후보를, 투표할 후보를 이미 정하셨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비율이 상당하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의견유보층이 단순히 5%다 7%다 해서 부동층이 7%밖에 안 남았다라고 생각할 건 아니고 그래서 남은 사실 일주일 기간 안에 상당히 변화가 있을 수 있는 것이고 이번 대선 같은 경우에 특히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만약에 어떤 후보에 대해서 적극적인 호감, 적극적인 지지를 갖고 그 사람을 지지한다고 할 경우이나 변동이 사실 크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 보게 되면 언론에서 비호감 대선이란 표현을 쓰긴 합니다마는 상대 후보에 대해서 싫어하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하는 그 기준들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거예요. 그러면 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강도가, 스트렝스가 사실은 그렇게 높지 않을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이 남은 어떤 일주일 사이에서의 변수, 남은 TV토론에서의 영향 이것들로 인해서 충분하게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는 게 맞겠습니다.
박태서 : 이렇게.. 말씀하세요.
박성민 : 부동층과 관련돼서는 질문을 사전에 하든 사후에 하든 당신 언제 결정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면 사람들은 대답을 약간 아, 내가 다 선거까지 보고 이미 결정했더라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저는 지금 제가 봤을 때는 거의 한 85%까지는 결정을 했다. 실제 결정하지 않고 고민하고 있는 투표할 사람들 중에서. 10~15% 정도의 규모가 남아있다고 봅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윤희웅 : TV토론이 시청률이 매우 높다고 하는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정보의 제약이 상당히 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제 TV토론을 보고 내가 마음을 정하겠다고 하는 의지가 시청률로도 나타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도 다소 약간 의미 있게 부동층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시는군요. 주식 시장이 보면 이런 얘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는. 제가 지금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게 혹시 예고 안 된 변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관련해서 저희가 TV토론 때 있었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된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의 발언 저희가 준비한 게 있거든요. 한번 틀어주시겠어요?
(VCR 재생)
박태서 : 박 대표님, 제가 아까 예고 안 된 변수가 판을 흔들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우크라이나 사태?
박성민 : 그런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판을 흔들 정도의 돌발변수, 예고 안 된 이슈로 보이지는 않고요. 그 정도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만 다만 안보이슈가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민주당이 말하는 평화가 중요하다. 이런 평화 프레임이 작동하려면 이게 남북한 간에 긴장이 고조됐을 때는 남북한 간에 전쟁 위협이 조금씩 올라간다든가 이럴 때는 그 이슈가 더 잘 작동할 텐데 이건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일이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이게 뭐 종전 선언이나 이런 것들보다는 동맹을 강화해야 된다. 그다음에 자위력을 키워야 된다라고 하는 쪽이 조금 더 설득력은 제가 보기에 객관적으로 있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게 굉장히 폭발력 있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 때 LH 사건 같은 대중이 모두 관심을 갖고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그런 이슈로까지 보이지는 않습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십니까? 윤희웅 센터장 어떻게 보십니까?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이재명 후보가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 이렇게 슬로건을 들고 나오지 않았습니까? 예컨대, 우크라이나 사태가 주말 사이에 지금 어제, 그제는 소강 국면이었다가 주말 사이에 예컨대, 키예프가 함락된달지 러시아에 대한 국제은행 결제망을 이를테면 차단해서 금융 불안이 확산된다거나 해서 경제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경우에 이게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도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하거든요.
윤희웅 : 이게 이제 직접 우리나라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이슈가 안보이슈이기 때문에 우리 박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진영에 따라서 이것을 해결방식을, 접근방식을 다르게 하는 것에 대한 인식들이 강구하게 있는 것이어서 이 자체만 가지고 어느 쪽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마는 그렇지만 이것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높인다. 그래서 우리도 전쟁의 위험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 또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지금 경제지표에 영향 주는 것이 남은 기간에 상당히 크게 나타날 가능성도 없지 않은데 만약에 경제, 어떤 주가의 추락이라든가 이런 측면으로 상당히 강하게 나타날 경우에는 사실은 그러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불안감이 증폭하게 되는데 과거에 보면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때 지난번 총선 같은 경우였는데 이렇게 예상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되기 때문에 정부여당이 대응을 잘 못했기 때문에 이것은 굉장히 야당한테 유리한 이슈일 것이다라고 애초에 전망이 있었는데 실제로 전개되는 상황을 봤을 때는 여당한테 상당히 유리하게 작동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아, 이것이 코로나19 확산이 전쟁과 같은 상황인데 국민의 불안감 또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서 변화로 갈 경우에는 더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하는 인식이고 이것이 작동되는 측면이 있었던 것이 것이거든요. 만약에 이번에 우크라이나에서의 지금 전쟁 상황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 경제, 또 우리 경제에 타격이 커지게 될 경우에는 이런 데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된 인물들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하는 인식으로 전개가 되면서 그건 어떻게 보면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수층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측면이 1차적으로는 있는데 경제까지 영향이 커지게 되면 이것이 또 야당후보한테만 유리하지는 않고 여당후보에게도 어쨌든 지금 안정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측면으로 효과가 발휘할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박태서 : 종합적으로 봐야 되겠네요. 그러면 아까 우상호 본부장한테 제가 질문드렸던, 지금 현재 이 시점에 가장 큰 대선판의 이슈 단일화. 어떻게 보십니까, 박 대표님? 현재 돌아가는 추이, 전망.
박성민 : 그거는 제가 알 수가 없죠. 지금 아무도 예상을 못하는데 저는 이번에 단일화가 쉽지 않을 거다. 단일화가 되려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3등 후보가 2등 후보를 앞지르고 또 2~3등이 합치지 않으면 1등 후보한테 이길 수 없고 이런 상황인데 지금 안철수 후보는 한 자리 숫자고 대체적인 여론조사에서, 두 자리 숫자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적어도 이재명 후보한테 지금 크게 밀리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단일화에 대한 절대적인 압력 이런 건 덜한 상태죠. 그래서 단일화 하는 게 더 나은지 안 하는 게 나은지에 대한 판단도 국민의힘 내에서도 지금 사실 굉장히 혼란스럽고. 또 안철수 후보 본인도 그 점에 대해서 고민이 있을 거 같고. 심지어는 민주당조차도 단일화 되는 것이 민주당한테 유리한지 안 되는 게 유리한지에 대한 판단도 정확하지 않을 정도로 혼전이기 때문에 저는 현재 현시점에서 완주 가능성이 조금 더 큰 우리도 마지막에 전격적으로 정권 교체 여론을 바라는 사람들의 압력 때문에 담판 가능성도 남아있는. 그 두 가지 가능성이지 이제 와서 경선을 한다거나 일방적으로 양보한다거나 그러진 않을 거 같습니다.
박태서 : 보시기에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통한 경쟁적 방식은 어렵고 설령 된다면, 만약에 된다면 담판 가능성?
박성민 : 그렇죠.
박태서 : 담판 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떻다는 얘기인가요? 이게 예를 들어 공동정부랄지 그런데 자리를 약속하면 지금 선거법 위반 등등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박성민 : 저는 그거는 선거법 위반이 안 될 거고요. 그건 그런 식의 것은 될 수가 없을 거 같고
박태서 : 단순한 지지 선언 정도.
박성민 :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 얘기했잖습니까? 그러니까 세계 국제정치에 엄혹한 현실에 대한 대응 그다음에 미중 패권, 기술 패권전쟁에서 우리의 대응 이런 거에 대한 공동합의가 있겠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 정부는 적어도 어떤, 어떤 정부가 들어서야 된다. 국내 로컬 이슈가 아니라 글로벌 이슈가 너무 압도적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국내 정치에서 민주당은 지금 선거제도 개혁이라든가 개헌이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공동정부를 구상하려고 그럴 텐데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지금 국제정치라든가 국제산업의 동향 이런 것에서 공동비전을 합의하는 방식이겠죠. 그다음에 그게 총리가 될지 또 다른 게 될지 이런 거는 그 뒤의 문제일 거고.
박태서 : 명문화된 약속은 할 수는 없는 거군요. 그렇죠?
박성민 : 그건 할 수 없죠. 그건 또 그렇게 한다고 해도 지켜지는 것도 아닙니다. 수도 없는 약속들이 있었지만 안 지켜졌잖습니까?
박태서 :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센터장님은.
윤희웅 : 많은 분석이 있었.. 시기적으로 많이 늦기는 한 상황이어서 지금 만약에 단일화 조건이라는 것은 어쨌든 혼자서는 이길 수 없지만 합치면 반드시 이긴다, 라고 하는 확신이 들어서.. 들어야지만 이것이 이루어지는 것이거든요.
박태서 : 그렇죠.
윤희웅 : 그런 상황에서 지금 상황들이 약간 다 애매해 지기는 했습니다.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길 것이냐. 뭘 하든가. 그리고 없어도 이길 수 있는 것 아닌가? 라고 하는 생각이 혼재 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어느 흐름으로 갈래로 갈 수밖에 없다, 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일단은 이제 지금 한다 하더라도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어쨌든 유권자들의 표심이 충분하게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가지 어떤 한 쪽의 희생 등을 통해가지고 감동을 주고 그렇게 되면서 공감을 얻고 하면서 시너지가 발휘하는 것이 이제 이.. 뭐 후보 단일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지금 같은 경우는 이제 시간이 임박해져 있기 때문에 사실은 담판에 의한 방식밖에 사실상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박태서 : 그래요?
윤희웅 : 네. 그렇다고 한다면 사실 이제 그렇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측면이 사실은 크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윤석열 후보가 후보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추격세가 상당히 이제 사실은 저세졌기 때문에 거기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죠.
박태서 : 잠깐만요. 지금 속보가 하나 들어와 있는데 윤석열 후보가 오늘 유세 일정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라는 기사가 들어와 있네요. 오늘 원래 윤석열 후보가 경북 지역, 영주, 영천, 포항 아마 유세 얘기가 잡혀 있었는데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를 시도하기 위해서 선거운동을 중단한 게 아닌가, 라는 지금 관측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박 대표님.
박성민 : 아, 그거는 뭐 지금 이제 속보니까 저도 지금 들었으니까.
박태서 : 네. 저도 지금 방금 들어서.
박성민 : 그런데 이제 뭐.. 어.. 그냥 추측해 보면.
박태서 : 네. 그럼요. 현재로서는 추정이죠, 뭐.
박성민 : 이게 경선에 의한.. 그러니까 경선에 의한 여론조사 방식은 시간적으로도 좀 부족할 것 같고요. 그거는 이제 또 안심번호나 이런 거를 미리 신청해서 받아놨어야 되는데 그렇게 했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이 단일화를 전제를 해서 이거는.. 그런 방식은 아닐 것 같고 그러면 선거운동을 중단했다고 얘기하는 거는 제 추측컨대는 안철수 후보와의 만남이 좀 성사가 된 게 아닌가. 어디선가 좀 보자 그래서 모든 걸 취소하고 가는 거 아닌가. 이런 거.. 이런 거구나.
박태서 : 그런 추정이 되네요.
박성민 : 아니면 두 번째 추정은 적어도 합의된.. 만남이 합의된 거는 아니지만 그러나 윤석열 후보 쪽에서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이제 안철수 후보가 어디 계신지 모르지만 그 선거운동하는 데로 찾아가는 그런 것을 위한 일정비움이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박태서 : 오늘 안철수 후보는 순천, 목포 등지 호남 방문이 예정 돼 있거든요? 지금 보면 우리 박성민 (?) 대표님 말씀처럼 이 얘기는 안철수 후보 간의 뭔가 교감 내지는 연락이 있었던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면 오늘 저녁에 민주당 긴급 의원 총회가 잡혀 있단 말이죠? 정치개혁 다당제 개헌. 4년 중임제 등등에 대한 담론을 지금 모은다, 라고 얘기가 돼 있는데 이거는 지금 정치권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얘기가 되는 게 안철수 후보에 대한 일종의 러브콜로 다들 다 해석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컨대, 그런데 오늘 의총 전에 윤석열, 안철수. 안철수, 윤석열 후보 간의 단일화에 대한 뭔가 논의가 진전된다거나 뭐 결론이 난다거나 이렇다면 오늘 의총도 분위기좀 이상해 질 수도 있겠네요?
윤희웅 : 뭐 이제 그렇죠. 이상해지기는 하지만 그것을 중단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그렇게 되면 정말로 민주당에서 그것을 하는 것에 대한 진정성을 더 의심 받고 또 논란의 소지가 더 클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선거가 끝나게 되더라도 이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겠다, 라고 하는 의지의 표현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만남이 있다 하더라도 아마 그 의총 등에서의 그 부분은 진행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박태서 : 그렇게 보시는군요.
윤희웅 : 어쨌든 지금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여러 가지 지금 막판 이슈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의 추격사가 있는 상황에서 이슈들을 보게 되면 그래도 이제 이재명 후보 측에서 이슈를 방금 말씀하신 그런 통합정부라든가 이런 부분의 이슈들을 주도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특별한 이슈가 사실은 방어할 이슈밖에 없는 상황인 상황에서 이 단일화 이슈를 가지고 남은 기간을 아주 캠페인을 하게 된 것을 아마 마지막 승부수로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실은 한계와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이 단일화에 사실 목숨을 걸 정도로 집중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이고요. 그래서 어쨌든 지금 그런 속보가 나왔다고 한다면 방법은 두 가지 중에 하나인 거죠. 사실 빠르게 담판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안철수 후보로서도 이것을 그만두는 명분을 대중에게 또는 지지층에게 보여야 한다는 상황에서 뭔가 절차는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라고 한다면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얘기한 그런 경선 룰이 아니더라도 약식에 의한 뭔가 룰에서 사전투표 이전에 뭔가 결과를 내자. 왜냐하면 어쨌든 단일화 하는 과정에서도 전격적인 것도 효과가 없지는 않겠지만 약간 며칠 가져가게 되면 그 이슈를 선거국면에서 가져가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뭔가 안철수 후보에게 그만두게나 아니면 이제 그 결정을 따르게 할 수 있는 명분을 주기 위해서 약식의 방식들. 경선을 뭐.. 같은 여론 조사를 추가한다 하더라도 그런 방법도 논의될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태서 : 내일이 투표용지 인쇄일이잖아요?
박성민 : 그런데 이제 조금 전에 말씀하신대로 물론 양당이 그러니까 단일화를 전제해서 계속 안심번호를 요청해 놨을 수는 있습니다. 그거는 제가 당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그거는 잘 모르겠고 다만 이제 오늘 민주당 의총 선거제도 개혁이라든가 개헌이라든가 다당제 이런 것은 실제로 이제 안철수 대표를 흔들기는 좀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우리 심상정 대표하고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에 한번..
박태서 : 총선 때.
박성민 : 네. 그랬기 때문에 신뢰를 좀 잃었고 안철수 대표가 2014년에 민주당하고 이렇게 지방선거 전에 합당을 했습니다. 그때 합당을할 때도 지방선거 공천 배제. 그러니까 무공천을 가지고 합당을 했거든요. 그게 유일한 접착제였습니다. 그런데 합당하자마자 민주당이 그거를 뗐죠, 공천제도를 유지하면서. 그러니까 그때는 또 안철수가 공동대표였어요.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였는데도 그거를 당론으로 다시 뒤집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거에 대한 신뢰가 별로 없을 겁니다. 그리고 2020년에 미래통합당과 선거연대를 했고 2021년에 오세훈 후보하고 후보 단일화도 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지금까지는 정권교체 쪽에 안철수 후보가 있었기 때문에 민주당도 뭐 이재명과의 무슨.. 안철수와의 후보 단일화 선거연대라기보다는 조금 그 지지층들을 조금.. 뺏어오기 위한 그런 액션으로 보이고 있는데 아까 말씀하신대로 만일 단일화 **(5544) 오늘 진전이 있다면, 아니면 마지막 윤석열 후보와 그냥 최선을 다해서 성의를 보이는 그러기 위해서 한 건지 아니면 진짜 뭐 두 분의 만남이 있는 건지.
박태서 : 좀 봐야 되겠습니다.
박성민 : 네. 봐야 되겠습니다.
박태서 : 이거 오늘.. 지금 남아있는 변수 뭐 이런 등등을 지금 챙겨봐야 되는데 갑자기 속보가 하나 들어와서요. 일단 다뤄봤고요. 자, 그러면 할 얘기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남아있는 지금 열흘인데 제가 오늘 저기 두 분께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오미크론 확산세는 투표 당일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 것인가. 예컨대, 지금 당일날 자택격리자가 100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 라는 얘기가 있고요. 3월 9일날 확진자가 뭐 20만 명을 상회할 수도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투표자들 표심에 투표 뭐.. 의향이나 이런 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박 대표님 말씀하시겠어요?
박성민 : 저는 그렇게 크게 영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게 저희가 초기에 뭐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때도 투표율이 66%까지 총선 투표율이 갔거든요. 굉장히 치솟았고 오미크론은 좀 상대적으로 이제 그런 정도는 아니고요. 그다음에 투표율은 뭐 부도덕한 선거다. 무슨 뭐 이런 거에 영향을 받는 게 아니라 한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을 때 투표율이 떨어집니다. 2007년도에 이제 63%까지 떨어지는 건 이미 일찍 승부가 났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
박태서 : 정근용(5654), 이명박.
박성민 : 네. 그러니까 지금처럼 아주 팽팽한 경우는 양쪽이 다 투표에 나올 것으로 보기 때문에 투표율은 그렇게.. 투표율도 제법 높을 거고 영향을 거의 못 줄 거라고 저는 봅니다.
박태서 : 우리 윤희웅 센터장님.
윤희웅 : 네. 일각에서 오미크론.. 코로나19 확산이 전체 투표율에 영향을 줄 것이다, 라고 하는 가설. 그것은 이제 지난 총선에서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깨져버린 상황이고요. 영향은 이제 받지 않았고 그다음에 또 한 가지 있는 것이 이제 이 확진자수가 많아지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 뭐 그러면 이제 어쨌든 시간을 7시 반까지 늘린 측면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다음에 이제 100만 명.. 그러니까 그런데 영향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뭐 20만에서 25만 명이라고 한다면 한 5일 정도 생각을 하게 되면 100만 명이 넘을 수도 있지만 또 이제 그게 전체가 유권자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제 지금 뭐 10살 이하라든가 또는 10대에서도 확진자 비율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사실 이제 좀 줄어드는 측면이 있고 또 한 가지 영향 받는 요인으로 전망하는 것이 뭐냐 하면 고령층에서 이것이 더 민감하게 작동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박태서 : 그게 뭐 상식적인 관측이죠.
윤희웅 : 그렇게 얘기하는데 지난 번 총선에서 보면은 전체 투표율이 한 66.5%였는데 당시 60대와 70대 같은 경우에 거의 80% 내외 했습니다.
박태서 : 상관없이?
윤희웅 : 네. 그러니까 사실 대선이라고 하면 더욱 관심을 갖는 부분이기는 한.. 하기.. 하기 때문에 저는 뭐 60대, 70대도 이번 대선에서의 오미크론으로 인한 투표율 저하 현상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박태서 : 자, 마지막으로 수요일날 잡혀있는 3차 TV토론. 그동안에는 표심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 라고 보시는지. 마지막 토론은 어떻게 전개될 걸로 보시는지.
박성민 : 글쎄 이제 지금까지 TV토론이 이제 3자토론이냐, 4자토론이냐가 저는 굉장히 주목을 해서 봤습니다. 일단 그리고 이제 그 전에 아마 오늘이죠. 투표용지 인쇄가 오늘이니까.. 내일이니까 오늘까지 마지막 디데이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빠진 토론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긴장도가 상당히.. 3명, 3자토론이랑 4자토론이랑 달라질 거거든요?
박태서 : 그렇죠.
박성민 : 네. 그것을 저는 좀 주목해서 볼 거고 뭐 그 외에는 아마 그날 조사가 거의 완료된 상태로 그다음.. 그날 토론이 어떻게 됐다, 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그 다음날 발표된 조사에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거다. 토론보다는 여론조사에서 누가 더 우위가 있다 그러면 그쪽으로 좀 대세가 형성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박태서 : **(5917) 말씀하시는 거죠?
박성민 : 네.
박태서 : 윤희웅 센터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윤희웅 : TV토론에 대해서 사실은 영향이 어느 정도입니까? 라고 물어보면 정답은 정해져 있어요. 뭐냐 하면 아, 그것은 이제 지지후보를 바꾸는, 전환 효과라고 하는데 그 효과는 사실은 그렇게 크지 않고 누구를 지지하고 있었으면 더 지지하게 되는 강화효과가 큽니다, 라는 정답이 정해져 있어서
박태서 : 강화.
윤희웅 : 한국에서 TV토론에 대한 이제 효과를 과소평가하는 기류는 있습니다마는 지금처럼 접전인 상황에서는 미세하게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도 영향을 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거든요? 지난 번에 이제 아까 말씀하신, 말씀드린 사후조사에서, 선거 사후조사에서 지난 대선 보게 되면 한 70%는 더 호감을 갖거나 변화가 없었다고 응답을 하지만 그중에서 한 20% 가까이는 지지후보가 바뀌었다. 또 나머지 10% 가까이는 지지 후보가 없었는데 지지 후보가 있었다, 라고 응답을 합니다. 이것을 100% 사실로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만 일정 부분의 유권자들은 그렇게 영향을 주는 것인데 지금같은 경우에는 판세가 박빙인 상황에서는 미세하게 지지후보가 바뀌거나 없던 사람이 지지 후보가 생기게 될 경우에는 전체 후보의 득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어느 때보다 마지막 TV토론이 대체로는 사실은 김이 빠지는 상황인데 이번에는 더욱더 관심이 있는 그런 TV토론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태서 : 마지막으로 박 대표님. 네거티브 이슈는 이미 다 반영이 된 거죠? 지금 뭐 추가로 더 나와도 어떻게 변동이 있을까요?
박성민 : 그러니까 40%까지 양 후보가 올라왔다는 건 네거티브로는 거의 다 반영 된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중도 유동층들이고 그분들은 네거티브의 영향을 받는 분들이 아니고 다음 TV토론에서나 또 남은 기간이라도 내가 더 나은 더 좋은 비전을 갖고 있다. 내가 더 좋은 리더십을 갖고 있다를 비전과 리더십을 어떻게 보여주느냐. 국민들이 지금 원하는 거는 양쪽이 너무 갈라져 있기 때문에 중도층들은 다음 정부가 국민통합 정부가 되기를 바라고 있거든요. 그런 메시지를 누가 내느냐가 마지막 승부일 거라고 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우리 윤희웅 센터장님께서는?
윤희웅 : 네. 지금 마지막에 네거티브 같은 경우는 우리가 선거전을 자세히 보시게 되면 이런 캠페인이 적용됩니다. 그러니까 마지막에 어떤 후보 측에서 어떤 진영 측에 악재가 발생하면 타격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사실은 그게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막이 되면 지지도 상당히 생각을 정하게 되면서 보게 될 경우에는 캠페인이 저쪽 후보에서 우리 후보에 대한 공세를 하잖아요. 그러면 이쪽에서는 방어를 하지 않습니다. 해명을 하지 않아요, 잘. 상대 진영에도 상대 후보한테도 이런 잘못이 있다, 라고 이제 얘기를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지지자들, 유권자들 같은 경우는 누구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는, 막판으로 갈수록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지할 근거, 또는 철회하지 않을 근거만 제공해 주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이제 막판 네거티브 공방이 더욱 거세질 측면이 있는데 그것이 이제 선거의 흐름을 바꾸는 근본적인 요인은 아닐 것이다.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3월 8일 밤 12시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선거라는 거 다시금 확인한 오늘 아침 대담이었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도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요. 저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 대담 :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박태서 : 이제 일어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우상호 본부장과의 대담에 이어서 이번에는 흔재 대선 판도하고 남은 쟁점과 변수를 한번 전문가 두 분과 진단을 해보겠습니다. 친숙한 얼굴 두 분 모셨습니다. 박성민 민 컨설팅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성민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윤희웅 오피니언 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도 오늘 함께하고 계시네요. 고맙습니다. 방금 전에 우상호 본부장도 그 얘기를 했는데 일찍이 이런 선거가 없었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지금 어떻습니까? 이게 이런 식으로 지금 열흘 앞으로 남아있는 선거가 이렇게 엎치락 뒤치락 하는 선거가 박 대표님 있었나요?
박성민 : 저도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박태서 : 2012년 대선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죠?
박성민 : 그 전의 선거는 보수후보가 될 때는 여론조사에서 1등을 잡은 뒤에 한 번도 역전 당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보수후보가 네 번 되고 민주당이 세 번 됐잖습니까? 보수후보 네 번 될 때는 여론조사에서도 누구도 1등을 놓친 적이 없어요. 민주당이 됐던 경우도 김대중 후보나 노무현 후보가 역전을 했는데 역전한 다음엔 재역전을 허용한 적이 없고. 이렇게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딱 붙어있는 선거는 저도 처음 봅니다.
박태서 : 윤희웅 센터장님, 머리 아프시죠?
윤희웅 : 지금은 사실 누가 많이 물어보는데 누가 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과거에도 접전 양상은 있었습니다마는 방금 2012년 대선 말씀하셨는데 그때 박근혜 후보가 다소 앞서긴 했습니다마는 우리가 사실 조사에서 명확하게 더 보기 위해서는 이른바 적극 투표의향층이라고 하는, 이번 선거에 나는 반드시 참여해서 투표하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의 지지율을 따로 보는데 그때는 실제로 박근혜 후보가 앞섰지만 거기서 더 커졌습니다, 격차가.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접전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적극 투표의향층에서는 오히려 더 팽팽한 상황들이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선거라고 하는 것은 여론조사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사람들이 있지만 선거라고 하는 것은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만의 여론이기 때문에 그 의향이, 투표의향이 매우 강한 사람들의 의견이 더욱 중요한데 거기서는 더욱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혼선 중에서도 더 혼선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박태서 : 누가 당선돼서 전혀 이상하지 않는 선거인데 그래서 관련해서 저희가 준비한 게 하나 있어요. 뭐냐면 아마 오늘, 내일, 모레, 글피 사이로 여론조사 결과가 무더기로 쏟아질 겁니다. 왜냐? 3월 4일 이후로, 그러니까 3월 3일 이후로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돼 있거든요. 흔히 얘기하는 블랙아웃, 깜깜이 선거라고 얘기를 하죠. 깜깜이 기간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직전 대선에, 그러니까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있었던 여론조사와 실제 득표결과 한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17대 대선 이명박, 정동영 때는 워낙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이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요. 18대 대선 박근혜-문재인 갤럽여론조사 결과인데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4% 포인트 격차였었습니다만 결국 박근혜 당선이 됐고요. 19대 대선 문재인-홍준표-안철수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나와있는 1위 후보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직전에도 그랬습니다만 그런데 이번에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앞서도 저희가 보여드렸습니다만 우상호 본부장과의 대담에서. 1% 포인트 안팎의 지금 초접전 양상이란 말이죠. 박 대표님, 이 얘기는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나와있는 조사결과가 그대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죠?
박성민 : 일단 공표 금지기간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 조사보다 실제 득표율은 다들 올라갑니다. 그거는 이제 투표한 것만 갖고 하기 때문에 여론조사에는 모름 응답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다 올라가고요. 대체적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제가 오래 전에 여기 방송 나와서도 얘기했고 다른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두 후보가 35%, 37%, 40% 그리고 선거 마지막 조사에서 누가 43%에 먼저 도달하느냐의 문제다. 결국 이번 승부를 한 44, 45% 승부로 본다면 그렇게 보는데 그래서 수요일날까지 조사를 해서 목요일쯤 공표가 되겠죠. 그때 이재명, 윤석열 후보 중에 누가 지금 43에 먼저 가느냐. 지금 40%대에 팽팽하게 맞서 있는 형국으로 보이거든요. 아까 윤희웅 센터장도 말을 했지만 지금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선거, 누구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그런 선거인데 관전 포인트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43%를, 전화면접조사입니다, ARS 말고. 전화면접조사에서 43%를 넘는 후보가 나오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박태서 : 그런데 43%를 비슷하게 나오면 또 머리 아파지는 거 아니에요.
박성민 : 그렇죠.
윤희웅 : 보면 선거에서 우리가 부동층, 부동층 얘기를 많이 하고 많이 줄어든다. 그래서 지금도 보게 되면 여론조사결과표에 나는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았다, 의견유보층이라고 하는데 이 사람들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긴 했어요. 많이 줄어들고 있구나라고 생각들긴 하지만 사실은 부동층은 그 개념을 뛰어넘는 것이긴 합니다.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고 또는 어디에 마음 줄지를 정하지 않은 사람들인데 그 부동층 같은 경우에 선관위에서 선거가 끝나게 되면 선거 사후조사라는 것을 반드시 하는데 보게 되면 지난 대선에서 일주일 전 사이, 그러니까 선거일부터 일주일 그 사이에 지지후보를 정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30% 가까이 있는 것이거든요.
박태서 : 저도 이따 그걸 여쭤보려고 했어요.
윤희웅 : 그리고 이게 우리가 여론조사를 물어볼 때 윤석열 후보, 이재명 후보, 심상정 후보, 안철수 후보 중에서 누구를 지지할 거냐, 이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누구에게 투표할 거냐 이렇게 물을 경우에는 가정해서 응답을 하는 것인데 이것을 다르게 물어보잖아요. 선생님, 혹시 이번에 지지할 후보를, 투표할 후보를 이미 정하셨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비율이 상당하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의견유보층이 단순히 5%다 7%다 해서 부동층이 7%밖에 안 남았다라고 생각할 건 아니고 그래서 남은 사실 일주일 기간 안에 상당히 변화가 있을 수 있는 것이고 이번 대선 같은 경우에 특히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만약에 어떤 후보에 대해서 적극적인 호감, 적극적인 지지를 갖고 그 사람을 지지한다고 할 경우이나 변동이 사실 크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 보게 되면 언론에서 비호감 대선이란 표현을 쓰긴 합니다마는 상대 후보에 대해서 싫어하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하는 그 기준들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거예요. 그러면 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강도가, 스트렝스가 사실은 그렇게 높지 않을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이 남은 어떤 일주일 사이에서의 변수, 남은 TV토론에서의 영향 이것들로 인해서 충분하게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는 게 맞겠습니다.
박태서 : 이렇게.. 말씀하세요.
박성민 : 부동층과 관련돼서는 질문을 사전에 하든 사후에 하든 당신 언제 결정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면 사람들은 대답을 약간 아, 내가 다 선거까지 보고 이미 결정했더라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저는 지금 제가 봤을 때는 거의 한 85%까지는 결정을 했다. 실제 결정하지 않고 고민하고 있는 투표할 사람들 중에서. 10~15% 정도의 규모가 남아있다고 봅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윤희웅 : TV토론이 시청률이 매우 높다고 하는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정보의 제약이 상당히 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제 TV토론을 보고 내가 마음을 정하겠다고 하는 의지가 시청률로도 나타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도 다소 약간 의미 있게 부동층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시는군요. 주식 시장이 보면 이런 얘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는. 제가 지금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게 혹시 예고 안 된 변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관련해서 저희가 TV토론 때 있었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된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의 발언 저희가 준비한 게 있거든요. 한번 틀어주시겠어요?
(VCR 재생)
박태서 : 박 대표님, 제가 아까 예고 안 된 변수가 판을 흔들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우크라이나 사태?
박성민 : 그런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판을 흔들 정도의 돌발변수, 예고 안 된 이슈로 보이지는 않고요. 그 정도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만 다만 안보이슈가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민주당이 말하는 평화가 중요하다. 이런 평화 프레임이 작동하려면 이게 남북한 간에 긴장이 고조됐을 때는 남북한 간에 전쟁 위협이 조금씩 올라간다든가 이럴 때는 그 이슈가 더 잘 작동할 텐데 이건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일이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이게 뭐 종전 선언이나 이런 것들보다는 동맹을 강화해야 된다. 그다음에 자위력을 키워야 된다라고 하는 쪽이 조금 더 설득력은 제가 보기에 객관적으로 있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게 굉장히 폭발력 있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 때 LH 사건 같은 대중이 모두 관심을 갖고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그런 이슈로까지 보이지는 않습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십니까? 윤희웅 센터장 어떻게 보십니까?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이재명 후보가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 이렇게 슬로건을 들고 나오지 않았습니까? 예컨대, 우크라이나 사태가 주말 사이에 지금 어제, 그제는 소강 국면이었다가 주말 사이에 예컨대, 키예프가 함락된달지 러시아에 대한 국제은행 결제망을 이를테면 차단해서 금융 불안이 확산된다거나 해서 경제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경우에 이게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도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하거든요.
윤희웅 : 이게 이제 직접 우리나라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이슈가 안보이슈이기 때문에 우리 박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진영에 따라서 이것을 해결방식을, 접근방식을 다르게 하는 것에 대한 인식들이 강구하게 있는 것이어서 이 자체만 가지고 어느 쪽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마는 그렇지만 이것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높인다. 그래서 우리도 전쟁의 위험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 또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지금 경제지표에 영향 주는 것이 남은 기간에 상당히 크게 나타날 가능성도 없지 않은데 만약에 경제, 어떤 주가의 추락이라든가 이런 측면으로 상당히 강하게 나타날 경우에는 사실은 그러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불안감이 증폭하게 되는데 과거에 보면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때 지난번 총선 같은 경우였는데 이렇게 예상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되기 때문에 정부여당이 대응을 잘 못했기 때문에 이것은 굉장히 야당한테 유리한 이슈일 것이다라고 애초에 전망이 있었는데 실제로 전개되는 상황을 봤을 때는 여당한테 상당히 유리하게 작동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아, 이것이 코로나19 확산이 전쟁과 같은 상황인데 국민의 불안감 또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서 변화로 갈 경우에는 더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하는 인식이고 이것이 작동되는 측면이 있었던 것이 것이거든요. 만약에 이번에 우크라이나에서의 지금 전쟁 상황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 경제, 또 우리 경제에 타격이 커지게 될 경우에는 이런 데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된 인물들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하는 인식으로 전개가 되면서 그건 어떻게 보면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수층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측면이 1차적으로는 있는데 경제까지 영향이 커지게 되면 이것이 또 야당후보한테만 유리하지는 않고 여당후보에게도 어쨌든 지금 안정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측면으로 효과가 발휘할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박태서 : 종합적으로 봐야 되겠네요. 그러면 아까 우상호 본부장한테 제가 질문드렸던, 지금 현재 이 시점에 가장 큰 대선판의 이슈 단일화. 어떻게 보십니까, 박 대표님? 현재 돌아가는 추이, 전망.
박성민 : 그거는 제가 알 수가 없죠. 지금 아무도 예상을 못하는데 저는 이번에 단일화가 쉽지 않을 거다. 단일화가 되려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3등 후보가 2등 후보를 앞지르고 또 2~3등이 합치지 않으면 1등 후보한테 이길 수 없고 이런 상황인데 지금 안철수 후보는 한 자리 숫자고 대체적인 여론조사에서, 두 자리 숫자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적어도 이재명 후보한테 지금 크게 밀리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단일화에 대한 절대적인 압력 이런 건 덜한 상태죠. 그래서 단일화 하는 게 더 나은지 안 하는 게 나은지에 대한 판단도 국민의힘 내에서도 지금 사실 굉장히 혼란스럽고. 또 안철수 후보 본인도 그 점에 대해서 고민이 있을 거 같고. 심지어는 민주당조차도 단일화 되는 것이 민주당한테 유리한지 안 되는 게 유리한지에 대한 판단도 정확하지 않을 정도로 혼전이기 때문에 저는 현재 현시점에서 완주 가능성이 조금 더 큰 우리도 마지막에 전격적으로 정권 교체 여론을 바라는 사람들의 압력 때문에 담판 가능성도 남아있는. 그 두 가지 가능성이지 이제 와서 경선을 한다거나 일방적으로 양보한다거나 그러진 않을 거 같습니다.
박태서 : 보시기에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통한 경쟁적 방식은 어렵고 설령 된다면, 만약에 된다면 담판 가능성?
박성민 : 그렇죠.
박태서 : 담판 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떻다는 얘기인가요? 이게 예를 들어 공동정부랄지 그런데 자리를 약속하면 지금 선거법 위반 등등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박성민 : 저는 그거는 선거법 위반이 안 될 거고요. 그건 그런 식의 것은 될 수가 없을 거 같고
박태서 : 단순한 지지 선언 정도.
박성민 :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 얘기했잖습니까? 그러니까 세계 국제정치에 엄혹한 현실에 대한 대응 그다음에 미중 패권, 기술 패권전쟁에서 우리의 대응 이런 거에 대한 공동합의가 있겠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 정부는 적어도 어떤, 어떤 정부가 들어서야 된다. 국내 로컬 이슈가 아니라 글로벌 이슈가 너무 압도적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국내 정치에서 민주당은 지금 선거제도 개혁이라든가 개헌이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공동정부를 구상하려고 그럴 텐데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지금 국제정치라든가 국제산업의 동향 이런 것에서 공동비전을 합의하는 방식이겠죠. 그다음에 그게 총리가 될지 또 다른 게 될지 이런 거는 그 뒤의 문제일 거고.
박태서 : 명문화된 약속은 할 수는 없는 거군요. 그렇죠?
박성민 : 그건 할 수 없죠. 그건 또 그렇게 한다고 해도 지켜지는 것도 아닙니다. 수도 없는 약속들이 있었지만 안 지켜졌잖습니까?
박태서 :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센터장님은.
윤희웅 : 많은 분석이 있었.. 시기적으로 많이 늦기는 한 상황이어서 지금 만약에 단일화 조건이라는 것은 어쨌든 혼자서는 이길 수 없지만 합치면 반드시 이긴다, 라고 하는 확신이 들어서.. 들어야지만 이것이 이루어지는 것이거든요.
박태서 : 그렇죠.
윤희웅 : 그런 상황에서 지금 상황들이 약간 다 애매해 지기는 했습니다.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길 것이냐. 뭘 하든가. 그리고 없어도 이길 수 있는 것 아닌가? 라고 하는 생각이 혼재 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어느 흐름으로 갈래로 갈 수밖에 없다, 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일단은 이제 지금 한다 하더라도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어쨌든 유권자들의 표심이 충분하게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가지 어떤 한 쪽의 희생 등을 통해가지고 감동을 주고 그렇게 되면서 공감을 얻고 하면서 시너지가 발휘하는 것이 이제 이.. 뭐 후보 단일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지금 같은 경우는 이제 시간이 임박해져 있기 때문에 사실은 담판에 의한 방식밖에 사실상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박태서 : 그래요?
윤희웅 : 네. 그렇다고 한다면 사실 이제 그렇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측면이 사실은 크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윤석열 후보가 후보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추격세가 상당히 이제 사실은 저세졌기 때문에 거기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죠.
박태서 : 잠깐만요. 지금 속보가 하나 들어와 있는데 윤석열 후보가 오늘 유세 일정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라는 기사가 들어와 있네요. 오늘 원래 윤석열 후보가 경북 지역, 영주, 영천, 포항 아마 유세 얘기가 잡혀 있었는데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를 시도하기 위해서 선거운동을 중단한 게 아닌가, 라는 지금 관측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박 대표님.
박성민 : 아, 그거는 뭐 지금 이제 속보니까 저도 지금 들었으니까.
박태서 : 네. 저도 지금 방금 들어서.
박성민 : 그런데 이제 뭐.. 어.. 그냥 추측해 보면.
박태서 : 네. 그럼요. 현재로서는 추정이죠, 뭐.
박성민 : 이게 경선에 의한.. 그러니까 경선에 의한 여론조사 방식은 시간적으로도 좀 부족할 것 같고요. 그거는 이제 또 안심번호나 이런 거를 미리 신청해서 받아놨어야 되는데 그렇게 했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이 단일화를 전제를 해서 이거는.. 그런 방식은 아닐 것 같고 그러면 선거운동을 중단했다고 얘기하는 거는 제 추측컨대는 안철수 후보와의 만남이 좀 성사가 된 게 아닌가. 어디선가 좀 보자 그래서 모든 걸 취소하고 가는 거 아닌가. 이런 거.. 이런 거구나.
박태서 : 그런 추정이 되네요.
박성민 : 아니면 두 번째 추정은 적어도 합의된.. 만남이 합의된 거는 아니지만 그러나 윤석열 후보 쪽에서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이제 안철수 후보가 어디 계신지 모르지만 그 선거운동하는 데로 찾아가는 그런 것을 위한 일정비움이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박태서 : 오늘 안철수 후보는 순천, 목포 등지 호남 방문이 예정 돼 있거든요? 지금 보면 우리 박성민 (?) 대표님 말씀처럼 이 얘기는 안철수 후보 간의 뭔가 교감 내지는 연락이 있었던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면 오늘 저녁에 민주당 긴급 의원 총회가 잡혀 있단 말이죠? 정치개혁 다당제 개헌. 4년 중임제 등등에 대한 담론을 지금 모은다, 라고 얘기가 돼 있는데 이거는 지금 정치권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얘기가 되는 게 안철수 후보에 대한 일종의 러브콜로 다들 다 해석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컨대, 그런데 오늘 의총 전에 윤석열, 안철수. 안철수, 윤석열 후보 간의 단일화에 대한 뭔가 논의가 진전된다거나 뭐 결론이 난다거나 이렇다면 오늘 의총도 분위기좀 이상해 질 수도 있겠네요?
윤희웅 : 뭐 이제 그렇죠. 이상해지기는 하지만 그것을 중단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그렇게 되면 정말로 민주당에서 그것을 하는 것에 대한 진정성을 더 의심 받고 또 논란의 소지가 더 클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선거가 끝나게 되더라도 이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겠다, 라고 하는 의지의 표현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만남이 있다 하더라도 아마 그 의총 등에서의 그 부분은 진행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박태서 : 그렇게 보시는군요.
윤희웅 : 어쨌든 지금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여러 가지 지금 막판 이슈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의 추격사가 있는 상황에서 이슈들을 보게 되면 그래도 이제 이재명 후보 측에서 이슈를 방금 말씀하신 그런 통합정부라든가 이런 부분의 이슈들을 주도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특별한 이슈가 사실은 방어할 이슈밖에 없는 상황인 상황에서 이 단일화 이슈를 가지고 남은 기간을 아주 캠페인을 하게 된 것을 아마 마지막 승부수로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실은 한계와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이 단일화에 사실 목숨을 걸 정도로 집중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이고요. 그래서 어쨌든 지금 그런 속보가 나왔다고 한다면 방법은 두 가지 중에 하나인 거죠. 사실 빠르게 담판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안철수 후보로서도 이것을 그만두는 명분을 대중에게 또는 지지층에게 보여야 한다는 상황에서 뭔가 절차는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라고 한다면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얘기한 그런 경선 룰이 아니더라도 약식에 의한 뭔가 룰에서 사전투표 이전에 뭔가 결과를 내자. 왜냐하면 어쨌든 단일화 하는 과정에서도 전격적인 것도 효과가 없지는 않겠지만 약간 며칠 가져가게 되면 그 이슈를 선거국면에서 가져가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뭔가 안철수 후보에게 그만두게나 아니면 이제 그 결정을 따르게 할 수 있는 명분을 주기 위해서 약식의 방식들. 경선을 뭐.. 같은 여론 조사를 추가한다 하더라도 그런 방법도 논의될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태서 : 내일이 투표용지 인쇄일이잖아요?
박성민 : 그런데 이제 조금 전에 말씀하신대로 물론 양당이 그러니까 단일화를 전제해서 계속 안심번호를 요청해 놨을 수는 있습니다. 그거는 제가 당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그거는 잘 모르겠고 다만 이제 오늘 민주당 의총 선거제도 개혁이라든가 개헌이라든가 다당제 이런 것은 실제로 이제 안철수 대표를 흔들기는 좀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우리 심상정 대표하고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에 한번..
박태서 : 총선 때.
박성민 : 네. 그랬기 때문에 신뢰를 좀 잃었고 안철수 대표가 2014년에 민주당하고 이렇게 지방선거 전에 합당을 했습니다. 그때 합당을할 때도 지방선거 공천 배제. 그러니까 무공천을 가지고 합당을 했거든요. 그게 유일한 접착제였습니다. 그런데 합당하자마자 민주당이 그거를 뗐죠, 공천제도를 유지하면서. 그러니까 그때는 또 안철수가 공동대표였어요.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였는데도 그거를 당론으로 다시 뒤집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거에 대한 신뢰가 별로 없을 겁니다. 그리고 2020년에 미래통합당과 선거연대를 했고 2021년에 오세훈 후보하고 후보 단일화도 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지금까지는 정권교체 쪽에 안철수 후보가 있었기 때문에 민주당도 뭐 이재명과의 무슨.. 안철수와의 후보 단일화 선거연대라기보다는 조금 그 지지층들을 조금.. 뺏어오기 위한 그런 액션으로 보이고 있는데 아까 말씀하신대로 만일 단일화 **(5544) 오늘 진전이 있다면, 아니면 마지막 윤석열 후보와 그냥 최선을 다해서 성의를 보이는 그러기 위해서 한 건지 아니면 진짜 뭐 두 분의 만남이 있는 건지.
박태서 : 좀 봐야 되겠습니다.
박성민 : 네. 봐야 되겠습니다.
박태서 : 이거 오늘.. 지금 남아있는 변수 뭐 이런 등등을 지금 챙겨봐야 되는데 갑자기 속보가 하나 들어와서요. 일단 다뤄봤고요. 자, 그러면 할 얘기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남아있는 지금 열흘인데 제가 오늘 저기 두 분께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오미크론 확산세는 투표 당일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 것인가. 예컨대, 지금 당일날 자택격리자가 100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 라는 얘기가 있고요. 3월 9일날 확진자가 뭐 20만 명을 상회할 수도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투표자들 표심에 투표 뭐.. 의향이나 이런 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박 대표님 말씀하시겠어요?
박성민 : 저는 그렇게 크게 영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게 저희가 초기에 뭐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때도 투표율이 66%까지 총선 투표율이 갔거든요. 굉장히 치솟았고 오미크론은 좀 상대적으로 이제 그런 정도는 아니고요. 그다음에 투표율은 뭐 부도덕한 선거다. 무슨 뭐 이런 거에 영향을 받는 게 아니라 한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을 때 투표율이 떨어집니다. 2007년도에 이제 63%까지 떨어지는 건 이미 일찍 승부가 났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
박태서 : 정근용(5654), 이명박.
박성민 : 네. 그러니까 지금처럼 아주 팽팽한 경우는 양쪽이 다 투표에 나올 것으로 보기 때문에 투표율은 그렇게.. 투표율도 제법 높을 거고 영향을 거의 못 줄 거라고 저는 봅니다.
박태서 : 우리 윤희웅 센터장님.
윤희웅 : 네. 일각에서 오미크론.. 코로나19 확산이 전체 투표율에 영향을 줄 것이다, 라고 하는 가설. 그것은 이제 지난 총선에서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깨져버린 상황이고요. 영향은 이제 받지 않았고 그다음에 또 한 가지 있는 것이 이제 이 확진자수가 많아지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 뭐 그러면 이제 어쨌든 시간을 7시 반까지 늘린 측면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다음에 이제 100만 명.. 그러니까 그런데 영향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뭐 20만에서 25만 명이라고 한다면 한 5일 정도 생각을 하게 되면 100만 명이 넘을 수도 있지만 또 이제 그게 전체가 유권자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제 지금 뭐 10살 이하라든가 또는 10대에서도 확진자 비율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사실 이제 좀 줄어드는 측면이 있고 또 한 가지 영향 받는 요인으로 전망하는 것이 뭐냐 하면 고령층에서 이것이 더 민감하게 작동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박태서 : 그게 뭐 상식적인 관측이죠.
윤희웅 : 그렇게 얘기하는데 지난 번 총선에서 보면은 전체 투표율이 한 66.5%였는데 당시 60대와 70대 같은 경우에 거의 80% 내외 했습니다.
박태서 : 상관없이?
윤희웅 : 네. 그러니까 사실 대선이라고 하면 더욱 관심을 갖는 부분이기는 한.. 하기.. 하기 때문에 저는 뭐 60대, 70대도 이번 대선에서의 오미크론으로 인한 투표율 저하 현상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박태서 : 자, 마지막으로 수요일날 잡혀있는 3차 TV토론. 그동안에는 표심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 라고 보시는지. 마지막 토론은 어떻게 전개될 걸로 보시는지.
박성민 : 글쎄 이제 지금까지 TV토론이 이제 3자토론이냐, 4자토론이냐가 저는 굉장히 주목을 해서 봤습니다. 일단 그리고 이제 그 전에 아마 오늘이죠. 투표용지 인쇄가 오늘이니까.. 내일이니까 오늘까지 마지막 디데이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빠진 토론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긴장도가 상당히.. 3명, 3자토론이랑 4자토론이랑 달라질 거거든요?
박태서 : 그렇죠.
박성민 : 네. 그것을 저는 좀 주목해서 볼 거고 뭐 그 외에는 아마 그날 조사가 거의 완료된 상태로 그다음.. 그날 토론이 어떻게 됐다, 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그 다음날 발표된 조사에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거다. 토론보다는 여론조사에서 누가 더 우위가 있다 그러면 그쪽으로 좀 대세가 형성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박태서 : **(5917) 말씀하시는 거죠?
박성민 : 네.
박태서 : 윤희웅 센터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윤희웅 : TV토론에 대해서 사실은 영향이 어느 정도입니까? 라고 물어보면 정답은 정해져 있어요. 뭐냐 하면 아, 그것은 이제 지지후보를 바꾸는, 전환 효과라고 하는데 그 효과는 사실은 그렇게 크지 않고 누구를 지지하고 있었으면 더 지지하게 되는 강화효과가 큽니다, 라는 정답이 정해져 있어서
박태서 : 강화.
윤희웅 : 한국에서 TV토론에 대한 이제 효과를 과소평가하는 기류는 있습니다마는 지금처럼 접전인 상황에서는 미세하게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도 영향을 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거든요? 지난 번에 이제 아까 말씀하신, 말씀드린 사후조사에서, 선거 사후조사에서 지난 대선 보게 되면 한 70%는 더 호감을 갖거나 변화가 없었다고 응답을 하지만 그중에서 한 20% 가까이는 지지후보가 바뀌었다. 또 나머지 10% 가까이는 지지 후보가 없었는데 지지 후보가 있었다, 라고 응답을 합니다. 이것을 100% 사실로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만 일정 부분의 유권자들은 그렇게 영향을 주는 것인데 지금같은 경우에는 판세가 박빙인 상황에서는 미세하게 지지후보가 바뀌거나 없던 사람이 지지 후보가 생기게 될 경우에는 전체 후보의 득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어느 때보다 마지막 TV토론이 대체로는 사실은 김이 빠지는 상황인데 이번에는 더욱더 관심이 있는 그런 TV토론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태서 : 마지막으로 박 대표님. 네거티브 이슈는 이미 다 반영이 된 거죠? 지금 뭐 추가로 더 나와도 어떻게 변동이 있을까요?
박성민 : 그러니까 40%까지 양 후보가 올라왔다는 건 네거티브로는 거의 다 반영 된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중도 유동층들이고 그분들은 네거티브의 영향을 받는 분들이 아니고 다음 TV토론에서나 또 남은 기간이라도 내가 더 나은 더 좋은 비전을 갖고 있다. 내가 더 좋은 리더십을 갖고 있다를 비전과 리더십을 어떻게 보여주느냐. 국민들이 지금 원하는 거는 양쪽이 너무 갈라져 있기 때문에 중도층들은 다음 정부가 국민통합 정부가 되기를 바라고 있거든요. 그런 메시지를 누가 내느냐가 마지막 승부일 거라고 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우리 윤희웅 센터장님께서는?
윤희웅 : 네. 지금 마지막에 네거티브 같은 경우는 우리가 선거전을 자세히 보시게 되면 이런 캠페인이 적용됩니다. 그러니까 마지막에 어떤 후보 측에서 어떤 진영 측에 악재가 발생하면 타격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사실은 그게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막이 되면 지지도 상당히 생각을 정하게 되면서 보게 될 경우에는 캠페인이 저쪽 후보에서 우리 후보에 대한 공세를 하잖아요. 그러면 이쪽에서는 방어를 하지 않습니다. 해명을 하지 않아요, 잘. 상대 진영에도 상대 후보한테도 이런 잘못이 있다, 라고 이제 얘기를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지지자들, 유권자들 같은 경우는 누구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는, 막판으로 갈수록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지할 근거, 또는 철회하지 않을 근거만 제공해 주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이제 막판 네거티브 공방이 더욱 거세질 측면이 있는데 그것이 이제 선거의 흐름을 바꾸는 근본적인 요인은 아닐 것이다.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3월 8일 밤 12시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선거라는 거 다시금 확인한 오늘 아침 대담이었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도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요. 저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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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진단 라이브] D-10, 지지율 초접전…부동층 표심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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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27 08:49:27
- 수정2022-02-27 11:18:59

■ 진행 : 박태서
■ 대담 :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박태서 : 이제 일어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우상호 본부장과의 대담에 이어서 이번에는 흔재 대선 판도하고 남은 쟁점과 변수를 한번 전문가 두 분과 진단을 해보겠습니다. 친숙한 얼굴 두 분 모셨습니다. 박성민 민 컨설팅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성민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윤희웅 오피니언 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도 오늘 함께하고 계시네요. 고맙습니다. 방금 전에 우상호 본부장도 그 얘기를 했는데 일찍이 이런 선거가 없었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지금 어떻습니까? 이게 이런 식으로 지금 열흘 앞으로 남아있는 선거가 이렇게 엎치락 뒤치락 하는 선거가 박 대표님 있었나요?
박성민 : 저도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박태서 : 2012년 대선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죠?
박성민 : 그 전의 선거는 보수후보가 될 때는 여론조사에서 1등을 잡은 뒤에 한 번도 역전 당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보수후보가 네 번 되고 민주당이 세 번 됐잖습니까? 보수후보 네 번 될 때는 여론조사에서도 누구도 1등을 놓친 적이 없어요. 민주당이 됐던 경우도 김대중 후보나 노무현 후보가 역전을 했는데 역전한 다음엔 재역전을 허용한 적이 없고. 이렇게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딱 붙어있는 선거는 저도 처음 봅니다.
박태서 : 윤희웅 센터장님, 머리 아프시죠?
윤희웅 : 지금은 사실 누가 많이 물어보는데 누가 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과거에도 접전 양상은 있었습니다마는 방금 2012년 대선 말씀하셨는데 그때 박근혜 후보가 다소 앞서긴 했습니다마는 우리가 사실 조사에서 명확하게 더 보기 위해서는 이른바 적극 투표의향층이라고 하는, 이번 선거에 나는 반드시 참여해서 투표하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의 지지율을 따로 보는데 그때는 실제로 박근혜 후보가 앞섰지만 거기서 더 커졌습니다, 격차가.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접전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적극 투표의향층에서는 오히려 더 팽팽한 상황들이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선거라고 하는 것은 여론조사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사람들이 있지만 선거라고 하는 것은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만의 여론이기 때문에 그 의향이, 투표의향이 매우 강한 사람들의 의견이 더욱 중요한데 거기서는 더욱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혼선 중에서도 더 혼선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박태서 : 누가 당선돼서 전혀 이상하지 않는 선거인데 그래서 관련해서 저희가 준비한 게 하나 있어요. 뭐냐면 아마 오늘, 내일, 모레, 글피 사이로 여론조사 결과가 무더기로 쏟아질 겁니다. 왜냐? 3월 4일 이후로, 그러니까 3월 3일 이후로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돼 있거든요. 흔히 얘기하는 블랙아웃, 깜깜이 선거라고 얘기를 하죠. 깜깜이 기간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직전 대선에, 그러니까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있었던 여론조사와 실제 득표결과 한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17대 대선 이명박, 정동영 때는 워낙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이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요. 18대 대선 박근혜-문재인 갤럽여론조사 결과인데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4% 포인트 격차였었습니다만 결국 박근혜 당선이 됐고요. 19대 대선 문재인-홍준표-안철수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나와있는 1위 후보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직전에도 그랬습니다만 그런데 이번에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앞서도 저희가 보여드렸습니다만 우상호 본부장과의 대담에서. 1% 포인트 안팎의 지금 초접전 양상이란 말이죠. 박 대표님, 이 얘기는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나와있는 조사결과가 그대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죠?
박성민 : 일단 공표 금지기간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 조사보다 실제 득표율은 다들 올라갑니다. 그거는 이제 투표한 것만 갖고 하기 때문에 여론조사에는 모름 응답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다 올라가고요. 대체적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제가 오래 전에 여기 방송 나와서도 얘기했고 다른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두 후보가 35%, 37%, 40% 그리고 선거 마지막 조사에서 누가 43%에 먼저 도달하느냐의 문제다. 결국 이번 승부를 한 44, 45% 승부로 본다면 그렇게 보는데 그래서 수요일날까지 조사를 해서 목요일쯤 공표가 되겠죠. 그때 이재명, 윤석열 후보 중에 누가 지금 43에 먼저 가느냐. 지금 40%대에 팽팽하게 맞서 있는 형국으로 보이거든요. 아까 윤희웅 센터장도 말을 했지만 지금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선거, 누구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그런 선거인데 관전 포인트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43%를, 전화면접조사입니다, ARS 말고. 전화면접조사에서 43%를 넘는 후보가 나오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박태서 : 그런데 43%를 비슷하게 나오면 또 머리 아파지는 거 아니에요.
박성민 : 그렇죠.
윤희웅 : 보면 선거에서 우리가 부동층, 부동층 얘기를 많이 하고 많이 줄어든다. 그래서 지금도 보게 되면 여론조사결과표에 나는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았다, 의견유보층이라고 하는데 이 사람들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긴 했어요. 많이 줄어들고 있구나라고 생각들긴 하지만 사실은 부동층은 그 개념을 뛰어넘는 것이긴 합니다.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고 또는 어디에 마음 줄지를 정하지 않은 사람들인데 그 부동층 같은 경우에 선관위에서 선거가 끝나게 되면 선거 사후조사라는 것을 반드시 하는데 보게 되면 지난 대선에서 일주일 전 사이, 그러니까 선거일부터 일주일 그 사이에 지지후보를 정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30% 가까이 있는 것이거든요.
박태서 : 저도 이따 그걸 여쭤보려고 했어요.
윤희웅 : 그리고 이게 우리가 여론조사를 물어볼 때 윤석열 후보, 이재명 후보, 심상정 후보, 안철수 후보 중에서 누구를 지지할 거냐, 이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누구에게 투표할 거냐 이렇게 물을 경우에는 가정해서 응답을 하는 것인데 이것을 다르게 물어보잖아요. 선생님, 혹시 이번에 지지할 후보를, 투표할 후보를 이미 정하셨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비율이 상당하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의견유보층이 단순히 5%다 7%다 해서 부동층이 7%밖에 안 남았다라고 생각할 건 아니고 그래서 남은 사실 일주일 기간 안에 상당히 변화가 있을 수 있는 것이고 이번 대선 같은 경우에 특히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만약에 어떤 후보에 대해서 적극적인 호감, 적극적인 지지를 갖고 그 사람을 지지한다고 할 경우이나 변동이 사실 크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 보게 되면 언론에서 비호감 대선이란 표현을 쓰긴 합니다마는 상대 후보에 대해서 싫어하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하는 그 기준들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거예요. 그러면 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강도가, 스트렝스가 사실은 그렇게 높지 않을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이 남은 어떤 일주일 사이에서의 변수, 남은 TV토론에서의 영향 이것들로 인해서 충분하게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는 게 맞겠습니다.
박태서 : 이렇게.. 말씀하세요.
박성민 : 부동층과 관련돼서는 질문을 사전에 하든 사후에 하든 당신 언제 결정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면 사람들은 대답을 약간 아, 내가 다 선거까지 보고 이미 결정했더라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저는 지금 제가 봤을 때는 거의 한 85%까지는 결정을 했다. 실제 결정하지 않고 고민하고 있는 투표할 사람들 중에서. 10~15% 정도의 규모가 남아있다고 봅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윤희웅 : TV토론이 시청률이 매우 높다고 하는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정보의 제약이 상당히 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제 TV토론을 보고 내가 마음을 정하겠다고 하는 의지가 시청률로도 나타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도 다소 약간 의미 있게 부동층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시는군요. 주식 시장이 보면 이런 얘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는. 제가 지금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게 혹시 예고 안 된 변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관련해서 저희가 TV토론 때 있었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된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의 발언 저희가 준비한 게 있거든요. 한번 틀어주시겠어요?
(VCR 재생)
박태서 : 박 대표님, 제가 아까 예고 안 된 변수가 판을 흔들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우크라이나 사태?
박성민 : 그런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판을 흔들 정도의 돌발변수, 예고 안 된 이슈로 보이지는 않고요. 그 정도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만 다만 안보이슈가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민주당이 말하는 평화가 중요하다. 이런 평화 프레임이 작동하려면 이게 남북한 간에 긴장이 고조됐을 때는 남북한 간에 전쟁 위협이 조금씩 올라간다든가 이럴 때는 그 이슈가 더 잘 작동할 텐데 이건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일이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이게 뭐 종전 선언이나 이런 것들보다는 동맹을 강화해야 된다. 그다음에 자위력을 키워야 된다라고 하는 쪽이 조금 더 설득력은 제가 보기에 객관적으로 있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게 굉장히 폭발력 있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 때 LH 사건 같은 대중이 모두 관심을 갖고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그런 이슈로까지 보이지는 않습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십니까? 윤희웅 센터장 어떻게 보십니까?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이재명 후보가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 이렇게 슬로건을 들고 나오지 않았습니까? 예컨대, 우크라이나 사태가 주말 사이에 지금 어제, 그제는 소강 국면이었다가 주말 사이에 예컨대, 키예프가 함락된달지 러시아에 대한 국제은행 결제망을 이를테면 차단해서 금융 불안이 확산된다거나 해서 경제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경우에 이게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도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하거든요.
윤희웅 : 이게 이제 직접 우리나라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이슈가 안보이슈이기 때문에 우리 박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진영에 따라서 이것을 해결방식을, 접근방식을 다르게 하는 것에 대한 인식들이 강구하게 있는 것이어서 이 자체만 가지고 어느 쪽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마는 그렇지만 이것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높인다. 그래서 우리도 전쟁의 위험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 또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지금 경제지표에 영향 주는 것이 남은 기간에 상당히 크게 나타날 가능성도 없지 않은데 만약에 경제, 어떤 주가의 추락이라든가 이런 측면으로 상당히 강하게 나타날 경우에는 사실은 그러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불안감이 증폭하게 되는데 과거에 보면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때 지난번 총선 같은 경우였는데 이렇게 예상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되기 때문에 정부여당이 대응을 잘 못했기 때문에 이것은 굉장히 야당한테 유리한 이슈일 것이다라고 애초에 전망이 있었는데 실제로 전개되는 상황을 봤을 때는 여당한테 상당히 유리하게 작동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아, 이것이 코로나19 확산이 전쟁과 같은 상황인데 국민의 불안감 또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서 변화로 갈 경우에는 더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하는 인식이고 이것이 작동되는 측면이 있었던 것이 것이거든요. 만약에 이번에 우크라이나에서의 지금 전쟁 상황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 경제, 또 우리 경제에 타격이 커지게 될 경우에는 이런 데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된 인물들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하는 인식으로 전개가 되면서 그건 어떻게 보면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수층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측면이 1차적으로는 있는데 경제까지 영향이 커지게 되면 이것이 또 야당후보한테만 유리하지는 않고 여당후보에게도 어쨌든 지금 안정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측면으로 효과가 발휘할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박태서 : 종합적으로 봐야 되겠네요. 그러면 아까 우상호 본부장한테 제가 질문드렸던, 지금 현재 이 시점에 가장 큰 대선판의 이슈 단일화. 어떻게 보십니까, 박 대표님? 현재 돌아가는 추이, 전망.
박성민 : 그거는 제가 알 수가 없죠. 지금 아무도 예상을 못하는데 저는 이번에 단일화가 쉽지 않을 거다. 단일화가 되려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3등 후보가 2등 후보를 앞지르고 또 2~3등이 합치지 않으면 1등 후보한테 이길 수 없고 이런 상황인데 지금 안철수 후보는 한 자리 숫자고 대체적인 여론조사에서, 두 자리 숫자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적어도 이재명 후보한테 지금 크게 밀리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단일화에 대한 절대적인 압력 이런 건 덜한 상태죠. 그래서 단일화 하는 게 더 나은지 안 하는 게 나은지에 대한 판단도 국민의힘 내에서도 지금 사실 굉장히 혼란스럽고. 또 안철수 후보 본인도 그 점에 대해서 고민이 있을 거 같고. 심지어는 민주당조차도 단일화 되는 것이 민주당한테 유리한지 안 되는 게 유리한지에 대한 판단도 정확하지 않을 정도로 혼전이기 때문에 저는 현재 현시점에서 완주 가능성이 조금 더 큰 우리도 마지막에 전격적으로 정권 교체 여론을 바라는 사람들의 압력 때문에 담판 가능성도 남아있는. 그 두 가지 가능성이지 이제 와서 경선을 한다거나 일방적으로 양보한다거나 그러진 않을 거 같습니다.
박태서 : 보시기에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통한 경쟁적 방식은 어렵고 설령 된다면, 만약에 된다면 담판 가능성?
박성민 : 그렇죠.
박태서 : 담판 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떻다는 얘기인가요? 이게 예를 들어 공동정부랄지 그런데 자리를 약속하면 지금 선거법 위반 등등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박성민 : 저는 그거는 선거법 위반이 안 될 거고요. 그건 그런 식의 것은 될 수가 없을 거 같고
박태서 : 단순한 지지 선언 정도.
박성민 :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 얘기했잖습니까? 그러니까 세계 국제정치에 엄혹한 현실에 대한 대응 그다음에 미중 패권, 기술 패권전쟁에서 우리의 대응 이런 거에 대한 공동합의가 있겠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 정부는 적어도 어떤, 어떤 정부가 들어서야 된다. 국내 로컬 이슈가 아니라 글로벌 이슈가 너무 압도적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국내 정치에서 민주당은 지금 선거제도 개혁이라든가 개헌이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공동정부를 구상하려고 그럴 텐데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지금 국제정치라든가 국제산업의 동향 이런 것에서 공동비전을 합의하는 방식이겠죠. 그다음에 그게 총리가 될지 또 다른 게 될지 이런 거는 그 뒤의 문제일 거고.
박태서 : 명문화된 약속은 할 수는 없는 거군요. 그렇죠?
박성민 : 그건 할 수 없죠. 그건 또 그렇게 한다고 해도 지켜지는 것도 아닙니다. 수도 없는 약속들이 있었지만 안 지켜졌잖습니까?
박태서 :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센터장님은.
윤희웅 : 많은 분석이 있었.. 시기적으로 많이 늦기는 한 상황이어서 지금 만약에 단일화 조건이라는 것은 어쨌든 혼자서는 이길 수 없지만 합치면 반드시 이긴다, 라고 하는 확신이 들어서.. 들어야지만 이것이 이루어지는 것이거든요.
박태서 : 그렇죠.
윤희웅 : 그런 상황에서 지금 상황들이 약간 다 애매해 지기는 했습니다.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길 것이냐. 뭘 하든가. 그리고 없어도 이길 수 있는 것 아닌가? 라고 하는 생각이 혼재 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어느 흐름으로 갈래로 갈 수밖에 없다, 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일단은 이제 지금 한다 하더라도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어쨌든 유권자들의 표심이 충분하게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가지 어떤 한 쪽의 희생 등을 통해가지고 감동을 주고 그렇게 되면서 공감을 얻고 하면서 시너지가 발휘하는 것이 이제 이.. 뭐 후보 단일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지금 같은 경우는 이제 시간이 임박해져 있기 때문에 사실은 담판에 의한 방식밖에 사실상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박태서 : 그래요?
윤희웅 : 네. 그렇다고 한다면 사실 이제 그렇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측면이 사실은 크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윤석열 후보가 후보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추격세가 상당히 이제 사실은 저세졌기 때문에 거기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죠.
박태서 : 잠깐만요. 지금 속보가 하나 들어와 있는데 윤석열 후보가 오늘 유세 일정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라는 기사가 들어와 있네요. 오늘 원래 윤석열 후보가 경북 지역, 영주, 영천, 포항 아마 유세 얘기가 잡혀 있었는데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를 시도하기 위해서 선거운동을 중단한 게 아닌가, 라는 지금 관측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박 대표님.
박성민 : 아, 그거는 뭐 지금 이제 속보니까 저도 지금 들었으니까.
박태서 : 네. 저도 지금 방금 들어서.
박성민 : 그런데 이제 뭐.. 어.. 그냥 추측해 보면.
박태서 : 네. 그럼요. 현재로서는 추정이죠, 뭐.
박성민 : 이게 경선에 의한.. 그러니까 경선에 의한 여론조사 방식은 시간적으로도 좀 부족할 것 같고요. 그거는 이제 또 안심번호나 이런 거를 미리 신청해서 받아놨어야 되는데 그렇게 했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이 단일화를 전제를 해서 이거는.. 그런 방식은 아닐 것 같고 그러면 선거운동을 중단했다고 얘기하는 거는 제 추측컨대는 안철수 후보와의 만남이 좀 성사가 된 게 아닌가. 어디선가 좀 보자 그래서 모든 걸 취소하고 가는 거 아닌가. 이런 거.. 이런 거구나.
박태서 : 그런 추정이 되네요.
박성민 : 아니면 두 번째 추정은 적어도 합의된.. 만남이 합의된 거는 아니지만 그러나 윤석열 후보 쪽에서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이제 안철수 후보가 어디 계신지 모르지만 그 선거운동하는 데로 찾아가는 그런 것을 위한 일정비움이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박태서 : 오늘 안철수 후보는 순천, 목포 등지 호남 방문이 예정 돼 있거든요? 지금 보면 우리 박성민 (?) 대표님 말씀처럼 이 얘기는 안철수 후보 간의 뭔가 교감 내지는 연락이 있었던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면 오늘 저녁에 민주당 긴급 의원 총회가 잡혀 있단 말이죠? 정치개혁 다당제 개헌. 4년 중임제 등등에 대한 담론을 지금 모은다, 라고 얘기가 돼 있는데 이거는 지금 정치권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얘기가 되는 게 안철수 후보에 대한 일종의 러브콜로 다들 다 해석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컨대, 그런데 오늘 의총 전에 윤석열, 안철수. 안철수, 윤석열 후보 간의 단일화에 대한 뭔가 논의가 진전된다거나 뭐 결론이 난다거나 이렇다면 오늘 의총도 분위기좀 이상해 질 수도 있겠네요?
윤희웅 : 뭐 이제 그렇죠. 이상해지기는 하지만 그것을 중단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그렇게 되면 정말로 민주당에서 그것을 하는 것에 대한 진정성을 더 의심 받고 또 논란의 소지가 더 클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선거가 끝나게 되더라도 이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겠다, 라고 하는 의지의 표현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만남이 있다 하더라도 아마 그 의총 등에서의 그 부분은 진행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박태서 : 그렇게 보시는군요.
윤희웅 : 어쨌든 지금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여러 가지 지금 막판 이슈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의 추격사가 있는 상황에서 이슈들을 보게 되면 그래도 이제 이재명 후보 측에서 이슈를 방금 말씀하신 그런 통합정부라든가 이런 부분의 이슈들을 주도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특별한 이슈가 사실은 방어할 이슈밖에 없는 상황인 상황에서 이 단일화 이슈를 가지고 남은 기간을 아주 캠페인을 하게 된 것을 아마 마지막 승부수로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실은 한계와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이 단일화에 사실 목숨을 걸 정도로 집중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이고요. 그래서 어쨌든 지금 그런 속보가 나왔다고 한다면 방법은 두 가지 중에 하나인 거죠. 사실 빠르게 담판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안철수 후보로서도 이것을 그만두는 명분을 대중에게 또는 지지층에게 보여야 한다는 상황에서 뭔가 절차는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라고 한다면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얘기한 그런 경선 룰이 아니더라도 약식에 의한 뭔가 룰에서 사전투표 이전에 뭔가 결과를 내자. 왜냐하면 어쨌든 단일화 하는 과정에서도 전격적인 것도 효과가 없지는 않겠지만 약간 며칠 가져가게 되면 그 이슈를 선거국면에서 가져가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뭔가 안철수 후보에게 그만두게나 아니면 이제 그 결정을 따르게 할 수 있는 명분을 주기 위해서 약식의 방식들. 경선을 뭐.. 같은 여론 조사를 추가한다 하더라도 그런 방법도 논의될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태서 : 내일이 투표용지 인쇄일이잖아요?
박성민 : 그런데 이제 조금 전에 말씀하신대로 물론 양당이 그러니까 단일화를 전제해서 계속 안심번호를 요청해 놨을 수는 있습니다. 그거는 제가 당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그거는 잘 모르겠고 다만 이제 오늘 민주당 의총 선거제도 개혁이라든가 개헌이라든가 다당제 이런 것은 실제로 이제 안철수 대표를 흔들기는 좀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우리 심상정 대표하고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에 한번..
박태서 : 총선 때.
박성민 : 네. 그랬기 때문에 신뢰를 좀 잃었고 안철수 대표가 2014년에 민주당하고 이렇게 지방선거 전에 합당을 했습니다. 그때 합당을할 때도 지방선거 공천 배제. 그러니까 무공천을 가지고 합당을 했거든요. 그게 유일한 접착제였습니다. 그런데 합당하자마자 민주당이 그거를 뗐죠, 공천제도를 유지하면서. 그러니까 그때는 또 안철수가 공동대표였어요.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였는데도 그거를 당론으로 다시 뒤집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거에 대한 신뢰가 별로 없을 겁니다. 그리고 2020년에 미래통합당과 선거연대를 했고 2021년에 오세훈 후보하고 후보 단일화도 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지금까지는 정권교체 쪽에 안철수 후보가 있었기 때문에 민주당도 뭐 이재명과의 무슨.. 안철수와의 후보 단일화 선거연대라기보다는 조금 그 지지층들을 조금.. 뺏어오기 위한 그런 액션으로 보이고 있는데 아까 말씀하신대로 만일 단일화 **(5544) 오늘 진전이 있다면, 아니면 마지막 윤석열 후보와 그냥 최선을 다해서 성의를 보이는 그러기 위해서 한 건지 아니면 진짜 뭐 두 분의 만남이 있는 건지.
박태서 : 좀 봐야 되겠습니다.
박성민 : 네. 봐야 되겠습니다.
박태서 : 이거 오늘.. 지금 남아있는 변수 뭐 이런 등등을 지금 챙겨봐야 되는데 갑자기 속보가 하나 들어와서요. 일단 다뤄봤고요. 자, 그러면 할 얘기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남아있는 지금 열흘인데 제가 오늘 저기 두 분께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오미크론 확산세는 투표 당일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 것인가. 예컨대, 지금 당일날 자택격리자가 100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 라는 얘기가 있고요. 3월 9일날 확진자가 뭐 20만 명을 상회할 수도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투표자들 표심에 투표 뭐.. 의향이나 이런 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박 대표님 말씀하시겠어요?
박성민 : 저는 그렇게 크게 영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게 저희가 초기에 뭐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때도 투표율이 66%까지 총선 투표율이 갔거든요. 굉장히 치솟았고 오미크론은 좀 상대적으로 이제 그런 정도는 아니고요. 그다음에 투표율은 뭐 부도덕한 선거다. 무슨 뭐 이런 거에 영향을 받는 게 아니라 한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을 때 투표율이 떨어집니다. 2007년도에 이제 63%까지 떨어지는 건 이미 일찍 승부가 났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
박태서 : 정근용(5654), 이명박.
박성민 : 네. 그러니까 지금처럼 아주 팽팽한 경우는 양쪽이 다 투표에 나올 것으로 보기 때문에 투표율은 그렇게.. 투표율도 제법 높을 거고 영향을 거의 못 줄 거라고 저는 봅니다.
박태서 : 우리 윤희웅 센터장님.
윤희웅 : 네. 일각에서 오미크론.. 코로나19 확산이 전체 투표율에 영향을 줄 것이다, 라고 하는 가설. 그것은 이제 지난 총선에서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깨져버린 상황이고요. 영향은 이제 받지 않았고 그다음에 또 한 가지 있는 것이 이제 이 확진자수가 많아지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 뭐 그러면 이제 어쨌든 시간을 7시 반까지 늘린 측면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다음에 이제 100만 명.. 그러니까 그런데 영향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뭐 20만에서 25만 명이라고 한다면 한 5일 정도 생각을 하게 되면 100만 명이 넘을 수도 있지만 또 이제 그게 전체가 유권자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제 지금 뭐 10살 이하라든가 또는 10대에서도 확진자 비율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사실 이제 좀 줄어드는 측면이 있고 또 한 가지 영향 받는 요인으로 전망하는 것이 뭐냐 하면 고령층에서 이것이 더 민감하게 작동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박태서 : 그게 뭐 상식적인 관측이죠.
윤희웅 : 그렇게 얘기하는데 지난 번 총선에서 보면은 전체 투표율이 한 66.5%였는데 당시 60대와 70대 같은 경우에 거의 80% 내외 했습니다.
박태서 : 상관없이?
윤희웅 : 네. 그러니까 사실 대선이라고 하면 더욱 관심을 갖는 부분이기는 한.. 하기.. 하기 때문에 저는 뭐 60대, 70대도 이번 대선에서의 오미크론으로 인한 투표율 저하 현상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박태서 : 자, 마지막으로 수요일날 잡혀있는 3차 TV토론. 그동안에는 표심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 라고 보시는지. 마지막 토론은 어떻게 전개될 걸로 보시는지.
박성민 : 글쎄 이제 지금까지 TV토론이 이제 3자토론이냐, 4자토론이냐가 저는 굉장히 주목을 해서 봤습니다. 일단 그리고 이제 그 전에 아마 오늘이죠. 투표용지 인쇄가 오늘이니까.. 내일이니까 오늘까지 마지막 디데이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빠진 토론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긴장도가 상당히.. 3명, 3자토론이랑 4자토론이랑 달라질 거거든요?
박태서 : 그렇죠.
박성민 : 네. 그것을 저는 좀 주목해서 볼 거고 뭐 그 외에는 아마 그날 조사가 거의 완료된 상태로 그다음.. 그날 토론이 어떻게 됐다, 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그 다음날 발표된 조사에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거다. 토론보다는 여론조사에서 누가 더 우위가 있다 그러면 그쪽으로 좀 대세가 형성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박태서 : **(5917) 말씀하시는 거죠?
박성민 : 네.
박태서 : 윤희웅 센터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윤희웅 : TV토론에 대해서 사실은 영향이 어느 정도입니까? 라고 물어보면 정답은 정해져 있어요. 뭐냐 하면 아, 그것은 이제 지지후보를 바꾸는, 전환 효과라고 하는데 그 효과는 사실은 그렇게 크지 않고 누구를 지지하고 있었으면 더 지지하게 되는 강화효과가 큽니다, 라는 정답이 정해져 있어서
박태서 : 강화.
윤희웅 : 한국에서 TV토론에 대한 이제 효과를 과소평가하는 기류는 있습니다마는 지금처럼 접전인 상황에서는 미세하게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도 영향을 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거든요? 지난 번에 이제 아까 말씀하신, 말씀드린 사후조사에서, 선거 사후조사에서 지난 대선 보게 되면 한 70%는 더 호감을 갖거나 변화가 없었다고 응답을 하지만 그중에서 한 20% 가까이는 지지후보가 바뀌었다. 또 나머지 10% 가까이는 지지 후보가 없었는데 지지 후보가 있었다, 라고 응답을 합니다. 이것을 100% 사실로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만 일정 부분의 유권자들은 그렇게 영향을 주는 것인데 지금같은 경우에는 판세가 박빙인 상황에서는 미세하게 지지후보가 바뀌거나 없던 사람이 지지 후보가 생기게 될 경우에는 전체 후보의 득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어느 때보다 마지막 TV토론이 대체로는 사실은 김이 빠지는 상황인데 이번에는 더욱더 관심이 있는 그런 TV토론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태서 : 마지막으로 박 대표님. 네거티브 이슈는 이미 다 반영이 된 거죠? 지금 뭐 추가로 더 나와도 어떻게 변동이 있을까요?
박성민 : 그러니까 40%까지 양 후보가 올라왔다는 건 네거티브로는 거의 다 반영 된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중도 유동층들이고 그분들은 네거티브의 영향을 받는 분들이 아니고 다음 TV토론에서나 또 남은 기간이라도 내가 더 나은 더 좋은 비전을 갖고 있다. 내가 더 좋은 리더십을 갖고 있다를 비전과 리더십을 어떻게 보여주느냐. 국민들이 지금 원하는 거는 양쪽이 너무 갈라져 있기 때문에 중도층들은 다음 정부가 국민통합 정부가 되기를 바라고 있거든요. 그런 메시지를 누가 내느냐가 마지막 승부일 거라고 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우리 윤희웅 센터장님께서는?
윤희웅 : 네. 지금 마지막에 네거티브 같은 경우는 우리가 선거전을 자세히 보시게 되면 이런 캠페인이 적용됩니다. 그러니까 마지막에 어떤 후보 측에서 어떤 진영 측에 악재가 발생하면 타격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사실은 그게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막이 되면 지지도 상당히 생각을 정하게 되면서 보게 될 경우에는 캠페인이 저쪽 후보에서 우리 후보에 대한 공세를 하잖아요. 그러면 이쪽에서는 방어를 하지 않습니다. 해명을 하지 않아요, 잘. 상대 진영에도 상대 후보한테도 이런 잘못이 있다, 라고 이제 얘기를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지지자들, 유권자들 같은 경우는 누구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는, 막판으로 갈수록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지할 근거, 또는 철회하지 않을 근거만 제공해 주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이제 막판 네거티브 공방이 더욱 거세질 측면이 있는데 그것이 이제 선거의 흐름을 바꾸는 근본적인 요인은 아닐 것이다.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3월 8일 밤 12시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선거라는 거 다시금 확인한 오늘 아침 대담이었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도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요. 저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 대담 :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박태서 : 이제 일어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우상호 본부장과의 대담에 이어서 이번에는 흔재 대선 판도하고 남은 쟁점과 변수를 한번 전문가 두 분과 진단을 해보겠습니다. 친숙한 얼굴 두 분 모셨습니다. 박성민 민 컨설팅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성민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윤희웅 오피니언 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도 오늘 함께하고 계시네요. 고맙습니다. 방금 전에 우상호 본부장도 그 얘기를 했는데 일찍이 이런 선거가 없었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지금 어떻습니까? 이게 이런 식으로 지금 열흘 앞으로 남아있는 선거가 이렇게 엎치락 뒤치락 하는 선거가 박 대표님 있었나요?
박성민 : 저도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박태서 : 2012년 대선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죠?
박성민 : 그 전의 선거는 보수후보가 될 때는 여론조사에서 1등을 잡은 뒤에 한 번도 역전 당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보수후보가 네 번 되고 민주당이 세 번 됐잖습니까? 보수후보 네 번 될 때는 여론조사에서도 누구도 1등을 놓친 적이 없어요. 민주당이 됐던 경우도 김대중 후보나 노무현 후보가 역전을 했는데 역전한 다음엔 재역전을 허용한 적이 없고. 이렇게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딱 붙어있는 선거는 저도 처음 봅니다.
박태서 : 윤희웅 센터장님, 머리 아프시죠?
윤희웅 : 지금은 사실 누가 많이 물어보는데 누가 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과거에도 접전 양상은 있었습니다마는 방금 2012년 대선 말씀하셨는데 그때 박근혜 후보가 다소 앞서긴 했습니다마는 우리가 사실 조사에서 명확하게 더 보기 위해서는 이른바 적극 투표의향층이라고 하는, 이번 선거에 나는 반드시 참여해서 투표하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의 지지율을 따로 보는데 그때는 실제로 박근혜 후보가 앞섰지만 거기서 더 커졌습니다, 격차가.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접전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적극 투표의향층에서는 오히려 더 팽팽한 상황들이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선거라고 하는 것은 여론조사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사람들이 있지만 선거라고 하는 것은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만의 여론이기 때문에 그 의향이, 투표의향이 매우 강한 사람들의 의견이 더욱 중요한데 거기서는 더욱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혼선 중에서도 더 혼선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박태서 : 누가 당선돼서 전혀 이상하지 않는 선거인데 그래서 관련해서 저희가 준비한 게 하나 있어요. 뭐냐면 아마 오늘, 내일, 모레, 글피 사이로 여론조사 결과가 무더기로 쏟아질 겁니다. 왜냐? 3월 4일 이후로, 그러니까 3월 3일 이후로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돼 있거든요. 흔히 얘기하는 블랙아웃, 깜깜이 선거라고 얘기를 하죠. 깜깜이 기간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직전 대선에, 그러니까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있었던 여론조사와 실제 득표결과 한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17대 대선 이명박, 정동영 때는 워낙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이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요. 18대 대선 박근혜-문재인 갤럽여론조사 결과인데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4% 포인트 격차였었습니다만 결국 박근혜 당선이 됐고요. 19대 대선 문재인-홍준표-안철수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나와있는 1위 후보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직전에도 그랬습니다만 그런데 이번에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앞서도 저희가 보여드렸습니다만 우상호 본부장과의 대담에서. 1% 포인트 안팎의 지금 초접전 양상이란 말이죠. 박 대표님, 이 얘기는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나와있는 조사결과가 그대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죠?
박성민 : 일단 공표 금지기간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 조사보다 실제 득표율은 다들 올라갑니다. 그거는 이제 투표한 것만 갖고 하기 때문에 여론조사에는 모름 응답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다 올라가고요. 대체적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제가 오래 전에 여기 방송 나와서도 얘기했고 다른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두 후보가 35%, 37%, 40% 그리고 선거 마지막 조사에서 누가 43%에 먼저 도달하느냐의 문제다. 결국 이번 승부를 한 44, 45% 승부로 본다면 그렇게 보는데 그래서 수요일날까지 조사를 해서 목요일쯤 공표가 되겠죠. 그때 이재명, 윤석열 후보 중에 누가 지금 43에 먼저 가느냐. 지금 40%대에 팽팽하게 맞서 있는 형국으로 보이거든요. 아까 윤희웅 센터장도 말을 했지만 지금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선거, 누구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그런 선거인데 관전 포인트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43%를, 전화면접조사입니다, ARS 말고. 전화면접조사에서 43%를 넘는 후보가 나오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박태서 : 그런데 43%를 비슷하게 나오면 또 머리 아파지는 거 아니에요.
박성민 : 그렇죠.
윤희웅 : 보면 선거에서 우리가 부동층, 부동층 얘기를 많이 하고 많이 줄어든다. 그래서 지금도 보게 되면 여론조사결과표에 나는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았다, 의견유보층이라고 하는데 이 사람들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긴 했어요. 많이 줄어들고 있구나라고 생각들긴 하지만 사실은 부동층은 그 개념을 뛰어넘는 것이긴 합니다.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고 또는 어디에 마음 줄지를 정하지 않은 사람들인데 그 부동층 같은 경우에 선관위에서 선거가 끝나게 되면 선거 사후조사라는 것을 반드시 하는데 보게 되면 지난 대선에서 일주일 전 사이, 그러니까 선거일부터 일주일 그 사이에 지지후보를 정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30% 가까이 있는 것이거든요.
박태서 : 저도 이따 그걸 여쭤보려고 했어요.
윤희웅 : 그리고 이게 우리가 여론조사를 물어볼 때 윤석열 후보, 이재명 후보, 심상정 후보, 안철수 후보 중에서 누구를 지지할 거냐, 이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누구에게 투표할 거냐 이렇게 물을 경우에는 가정해서 응답을 하는 것인데 이것을 다르게 물어보잖아요. 선생님, 혹시 이번에 지지할 후보를, 투표할 후보를 이미 정하셨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비율이 상당하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의견유보층이 단순히 5%다 7%다 해서 부동층이 7%밖에 안 남았다라고 생각할 건 아니고 그래서 남은 사실 일주일 기간 안에 상당히 변화가 있을 수 있는 것이고 이번 대선 같은 경우에 특히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만약에 어떤 후보에 대해서 적극적인 호감, 적극적인 지지를 갖고 그 사람을 지지한다고 할 경우이나 변동이 사실 크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 보게 되면 언론에서 비호감 대선이란 표현을 쓰긴 합니다마는 상대 후보에 대해서 싫어하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하는 그 기준들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거예요. 그러면 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강도가, 스트렝스가 사실은 그렇게 높지 않을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이 남은 어떤 일주일 사이에서의 변수, 남은 TV토론에서의 영향 이것들로 인해서 충분하게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는 게 맞겠습니다.
박태서 : 이렇게.. 말씀하세요.
박성민 : 부동층과 관련돼서는 질문을 사전에 하든 사후에 하든 당신 언제 결정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면 사람들은 대답을 약간 아, 내가 다 선거까지 보고 이미 결정했더라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저는 지금 제가 봤을 때는 거의 한 85%까지는 결정을 했다. 실제 결정하지 않고 고민하고 있는 투표할 사람들 중에서. 10~15% 정도의 규모가 남아있다고 봅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윤희웅 : TV토론이 시청률이 매우 높다고 하는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정보의 제약이 상당히 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제 TV토론을 보고 내가 마음을 정하겠다고 하는 의지가 시청률로도 나타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도 다소 약간 의미 있게 부동층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시는군요. 주식 시장이 보면 이런 얘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는. 제가 지금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게 혹시 예고 안 된 변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관련해서 저희가 TV토론 때 있었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된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의 발언 저희가 준비한 게 있거든요. 한번 틀어주시겠어요?
(VCR 재생)
박태서 : 박 대표님, 제가 아까 예고 안 된 변수가 판을 흔들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우크라이나 사태?
박성민 : 그런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판을 흔들 정도의 돌발변수, 예고 안 된 이슈로 보이지는 않고요. 그 정도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만 다만 안보이슈가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민주당이 말하는 평화가 중요하다. 이런 평화 프레임이 작동하려면 이게 남북한 간에 긴장이 고조됐을 때는 남북한 간에 전쟁 위협이 조금씩 올라간다든가 이럴 때는 그 이슈가 더 잘 작동할 텐데 이건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일이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이게 뭐 종전 선언이나 이런 것들보다는 동맹을 강화해야 된다. 그다음에 자위력을 키워야 된다라고 하는 쪽이 조금 더 설득력은 제가 보기에 객관적으로 있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게 굉장히 폭발력 있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 때 LH 사건 같은 대중이 모두 관심을 갖고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그런 이슈로까지 보이지는 않습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십니까? 윤희웅 센터장 어떻게 보십니까?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이재명 후보가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 이렇게 슬로건을 들고 나오지 않았습니까? 예컨대, 우크라이나 사태가 주말 사이에 지금 어제, 그제는 소강 국면이었다가 주말 사이에 예컨대, 키예프가 함락된달지 러시아에 대한 국제은행 결제망을 이를테면 차단해서 금융 불안이 확산된다거나 해서 경제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경우에 이게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도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하거든요.
윤희웅 : 이게 이제 직접 우리나라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이슈가 안보이슈이기 때문에 우리 박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진영에 따라서 이것을 해결방식을, 접근방식을 다르게 하는 것에 대한 인식들이 강구하게 있는 것이어서 이 자체만 가지고 어느 쪽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마는 그렇지만 이것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높인다. 그래서 우리도 전쟁의 위험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 또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지금 경제지표에 영향 주는 것이 남은 기간에 상당히 크게 나타날 가능성도 없지 않은데 만약에 경제, 어떤 주가의 추락이라든가 이런 측면으로 상당히 강하게 나타날 경우에는 사실은 그러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불안감이 증폭하게 되는데 과거에 보면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때 지난번 총선 같은 경우였는데 이렇게 예상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되기 때문에 정부여당이 대응을 잘 못했기 때문에 이것은 굉장히 야당한테 유리한 이슈일 것이다라고 애초에 전망이 있었는데 실제로 전개되는 상황을 봤을 때는 여당한테 상당히 유리하게 작동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아, 이것이 코로나19 확산이 전쟁과 같은 상황인데 국민의 불안감 또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서 변화로 갈 경우에는 더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하는 인식이고 이것이 작동되는 측면이 있었던 것이 것이거든요. 만약에 이번에 우크라이나에서의 지금 전쟁 상황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 경제, 또 우리 경제에 타격이 커지게 될 경우에는 이런 데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된 인물들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하는 인식으로 전개가 되면서 그건 어떻게 보면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수층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측면이 1차적으로는 있는데 경제까지 영향이 커지게 되면 이것이 또 야당후보한테만 유리하지는 않고 여당후보에게도 어쨌든 지금 안정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측면으로 효과가 발휘할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박태서 : 종합적으로 봐야 되겠네요. 그러면 아까 우상호 본부장한테 제가 질문드렸던, 지금 현재 이 시점에 가장 큰 대선판의 이슈 단일화. 어떻게 보십니까, 박 대표님? 현재 돌아가는 추이, 전망.
박성민 : 그거는 제가 알 수가 없죠. 지금 아무도 예상을 못하는데 저는 이번에 단일화가 쉽지 않을 거다. 단일화가 되려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3등 후보가 2등 후보를 앞지르고 또 2~3등이 합치지 않으면 1등 후보한테 이길 수 없고 이런 상황인데 지금 안철수 후보는 한 자리 숫자고 대체적인 여론조사에서, 두 자리 숫자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적어도 이재명 후보한테 지금 크게 밀리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단일화에 대한 절대적인 압력 이런 건 덜한 상태죠. 그래서 단일화 하는 게 더 나은지 안 하는 게 나은지에 대한 판단도 국민의힘 내에서도 지금 사실 굉장히 혼란스럽고. 또 안철수 후보 본인도 그 점에 대해서 고민이 있을 거 같고. 심지어는 민주당조차도 단일화 되는 것이 민주당한테 유리한지 안 되는 게 유리한지에 대한 판단도 정확하지 않을 정도로 혼전이기 때문에 저는 현재 현시점에서 완주 가능성이 조금 더 큰 우리도 마지막에 전격적으로 정권 교체 여론을 바라는 사람들의 압력 때문에 담판 가능성도 남아있는. 그 두 가지 가능성이지 이제 와서 경선을 한다거나 일방적으로 양보한다거나 그러진 않을 거 같습니다.
박태서 : 보시기에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통한 경쟁적 방식은 어렵고 설령 된다면, 만약에 된다면 담판 가능성?
박성민 : 그렇죠.
박태서 : 담판 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떻다는 얘기인가요? 이게 예를 들어 공동정부랄지 그런데 자리를 약속하면 지금 선거법 위반 등등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박성민 : 저는 그거는 선거법 위반이 안 될 거고요. 그건 그런 식의 것은 될 수가 없을 거 같고
박태서 : 단순한 지지 선언 정도.
박성민 :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 얘기했잖습니까? 그러니까 세계 국제정치에 엄혹한 현실에 대한 대응 그다음에 미중 패권, 기술 패권전쟁에서 우리의 대응 이런 거에 대한 공동합의가 있겠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 정부는 적어도 어떤, 어떤 정부가 들어서야 된다. 국내 로컬 이슈가 아니라 글로벌 이슈가 너무 압도적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국내 정치에서 민주당은 지금 선거제도 개혁이라든가 개헌이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공동정부를 구상하려고 그럴 텐데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지금 국제정치라든가 국제산업의 동향 이런 것에서 공동비전을 합의하는 방식이겠죠. 그다음에 그게 총리가 될지 또 다른 게 될지 이런 거는 그 뒤의 문제일 거고.
박태서 : 명문화된 약속은 할 수는 없는 거군요. 그렇죠?
박성민 : 그건 할 수 없죠. 그건 또 그렇게 한다고 해도 지켜지는 것도 아닙니다. 수도 없는 약속들이 있었지만 안 지켜졌잖습니까?
박태서 :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센터장님은.
윤희웅 : 많은 분석이 있었.. 시기적으로 많이 늦기는 한 상황이어서 지금 만약에 단일화 조건이라는 것은 어쨌든 혼자서는 이길 수 없지만 합치면 반드시 이긴다, 라고 하는 확신이 들어서.. 들어야지만 이것이 이루어지는 것이거든요.
박태서 : 그렇죠.
윤희웅 : 그런 상황에서 지금 상황들이 약간 다 애매해 지기는 했습니다.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길 것이냐. 뭘 하든가. 그리고 없어도 이길 수 있는 것 아닌가? 라고 하는 생각이 혼재 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어느 흐름으로 갈래로 갈 수밖에 없다, 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일단은 이제 지금 한다 하더라도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어쨌든 유권자들의 표심이 충분하게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가지 어떤 한 쪽의 희생 등을 통해가지고 감동을 주고 그렇게 되면서 공감을 얻고 하면서 시너지가 발휘하는 것이 이제 이.. 뭐 후보 단일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지금 같은 경우는 이제 시간이 임박해져 있기 때문에 사실은 담판에 의한 방식밖에 사실상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박태서 : 그래요?
윤희웅 : 네. 그렇다고 한다면 사실 이제 그렇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측면이 사실은 크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윤석열 후보가 후보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추격세가 상당히 이제 사실은 저세졌기 때문에 거기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죠.
박태서 : 잠깐만요. 지금 속보가 하나 들어와 있는데 윤석열 후보가 오늘 유세 일정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라는 기사가 들어와 있네요. 오늘 원래 윤석열 후보가 경북 지역, 영주, 영천, 포항 아마 유세 얘기가 잡혀 있었는데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를 시도하기 위해서 선거운동을 중단한 게 아닌가, 라는 지금 관측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박 대표님.
박성민 : 아, 그거는 뭐 지금 이제 속보니까 저도 지금 들었으니까.
박태서 : 네. 저도 지금 방금 들어서.
박성민 : 그런데 이제 뭐.. 어.. 그냥 추측해 보면.
박태서 : 네. 그럼요. 현재로서는 추정이죠, 뭐.
박성민 : 이게 경선에 의한.. 그러니까 경선에 의한 여론조사 방식은 시간적으로도 좀 부족할 것 같고요. 그거는 이제 또 안심번호나 이런 거를 미리 신청해서 받아놨어야 되는데 그렇게 했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이 단일화를 전제를 해서 이거는.. 그런 방식은 아닐 것 같고 그러면 선거운동을 중단했다고 얘기하는 거는 제 추측컨대는 안철수 후보와의 만남이 좀 성사가 된 게 아닌가. 어디선가 좀 보자 그래서 모든 걸 취소하고 가는 거 아닌가. 이런 거.. 이런 거구나.
박태서 : 그런 추정이 되네요.
박성민 : 아니면 두 번째 추정은 적어도 합의된.. 만남이 합의된 거는 아니지만 그러나 윤석열 후보 쪽에서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이제 안철수 후보가 어디 계신지 모르지만 그 선거운동하는 데로 찾아가는 그런 것을 위한 일정비움이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박태서 : 오늘 안철수 후보는 순천, 목포 등지 호남 방문이 예정 돼 있거든요? 지금 보면 우리 박성민 (?) 대표님 말씀처럼 이 얘기는 안철수 후보 간의 뭔가 교감 내지는 연락이 있었던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면 오늘 저녁에 민주당 긴급 의원 총회가 잡혀 있단 말이죠? 정치개혁 다당제 개헌. 4년 중임제 등등에 대한 담론을 지금 모은다, 라고 얘기가 돼 있는데 이거는 지금 정치권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얘기가 되는 게 안철수 후보에 대한 일종의 러브콜로 다들 다 해석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컨대, 그런데 오늘 의총 전에 윤석열, 안철수. 안철수, 윤석열 후보 간의 단일화에 대한 뭔가 논의가 진전된다거나 뭐 결론이 난다거나 이렇다면 오늘 의총도 분위기좀 이상해 질 수도 있겠네요?
윤희웅 : 뭐 이제 그렇죠. 이상해지기는 하지만 그것을 중단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그렇게 되면 정말로 민주당에서 그것을 하는 것에 대한 진정성을 더 의심 받고 또 논란의 소지가 더 클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선거가 끝나게 되더라도 이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겠다, 라고 하는 의지의 표현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만남이 있다 하더라도 아마 그 의총 등에서의 그 부분은 진행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박태서 : 그렇게 보시는군요.
윤희웅 : 어쨌든 지금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여러 가지 지금 막판 이슈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의 추격사가 있는 상황에서 이슈들을 보게 되면 그래도 이제 이재명 후보 측에서 이슈를 방금 말씀하신 그런 통합정부라든가 이런 부분의 이슈들을 주도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특별한 이슈가 사실은 방어할 이슈밖에 없는 상황인 상황에서 이 단일화 이슈를 가지고 남은 기간을 아주 캠페인을 하게 된 것을 아마 마지막 승부수로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실은 한계와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이 단일화에 사실 목숨을 걸 정도로 집중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이고요. 그래서 어쨌든 지금 그런 속보가 나왔다고 한다면 방법은 두 가지 중에 하나인 거죠. 사실 빠르게 담판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안철수 후보로서도 이것을 그만두는 명분을 대중에게 또는 지지층에게 보여야 한다는 상황에서 뭔가 절차는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라고 한다면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얘기한 그런 경선 룰이 아니더라도 약식에 의한 뭔가 룰에서 사전투표 이전에 뭔가 결과를 내자. 왜냐하면 어쨌든 단일화 하는 과정에서도 전격적인 것도 효과가 없지는 않겠지만 약간 며칠 가져가게 되면 그 이슈를 선거국면에서 가져가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뭔가 안철수 후보에게 그만두게나 아니면 이제 그 결정을 따르게 할 수 있는 명분을 주기 위해서 약식의 방식들. 경선을 뭐.. 같은 여론 조사를 추가한다 하더라도 그런 방법도 논의될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태서 : 내일이 투표용지 인쇄일이잖아요?
박성민 : 그런데 이제 조금 전에 말씀하신대로 물론 양당이 그러니까 단일화를 전제해서 계속 안심번호를 요청해 놨을 수는 있습니다. 그거는 제가 당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그거는 잘 모르겠고 다만 이제 오늘 민주당 의총 선거제도 개혁이라든가 개헌이라든가 다당제 이런 것은 실제로 이제 안철수 대표를 흔들기는 좀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우리 심상정 대표하고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에 한번..
박태서 : 총선 때.
박성민 : 네. 그랬기 때문에 신뢰를 좀 잃었고 안철수 대표가 2014년에 민주당하고 이렇게 지방선거 전에 합당을 했습니다. 그때 합당을할 때도 지방선거 공천 배제. 그러니까 무공천을 가지고 합당을 했거든요. 그게 유일한 접착제였습니다. 그런데 합당하자마자 민주당이 그거를 뗐죠, 공천제도를 유지하면서. 그러니까 그때는 또 안철수가 공동대표였어요.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였는데도 그거를 당론으로 다시 뒤집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거에 대한 신뢰가 별로 없을 겁니다. 그리고 2020년에 미래통합당과 선거연대를 했고 2021년에 오세훈 후보하고 후보 단일화도 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지금까지는 정권교체 쪽에 안철수 후보가 있었기 때문에 민주당도 뭐 이재명과의 무슨.. 안철수와의 후보 단일화 선거연대라기보다는 조금 그 지지층들을 조금.. 뺏어오기 위한 그런 액션으로 보이고 있는데 아까 말씀하신대로 만일 단일화 **(5544) 오늘 진전이 있다면, 아니면 마지막 윤석열 후보와 그냥 최선을 다해서 성의를 보이는 그러기 위해서 한 건지 아니면 진짜 뭐 두 분의 만남이 있는 건지.
박태서 : 좀 봐야 되겠습니다.
박성민 : 네. 봐야 되겠습니다.
박태서 : 이거 오늘.. 지금 남아있는 변수 뭐 이런 등등을 지금 챙겨봐야 되는데 갑자기 속보가 하나 들어와서요. 일단 다뤄봤고요. 자, 그러면 할 얘기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남아있는 지금 열흘인데 제가 오늘 저기 두 분께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오미크론 확산세는 투표 당일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 것인가. 예컨대, 지금 당일날 자택격리자가 100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 라는 얘기가 있고요. 3월 9일날 확진자가 뭐 20만 명을 상회할 수도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투표자들 표심에 투표 뭐.. 의향이나 이런 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박 대표님 말씀하시겠어요?
박성민 : 저는 그렇게 크게 영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게 저희가 초기에 뭐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때도 투표율이 66%까지 총선 투표율이 갔거든요. 굉장히 치솟았고 오미크론은 좀 상대적으로 이제 그런 정도는 아니고요. 그다음에 투표율은 뭐 부도덕한 선거다. 무슨 뭐 이런 거에 영향을 받는 게 아니라 한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을 때 투표율이 떨어집니다. 2007년도에 이제 63%까지 떨어지는 건 이미 일찍 승부가 났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
박태서 : 정근용(5654), 이명박.
박성민 : 네. 그러니까 지금처럼 아주 팽팽한 경우는 양쪽이 다 투표에 나올 것으로 보기 때문에 투표율은 그렇게.. 투표율도 제법 높을 거고 영향을 거의 못 줄 거라고 저는 봅니다.
박태서 : 우리 윤희웅 센터장님.
윤희웅 : 네. 일각에서 오미크론.. 코로나19 확산이 전체 투표율에 영향을 줄 것이다, 라고 하는 가설. 그것은 이제 지난 총선에서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깨져버린 상황이고요. 영향은 이제 받지 않았고 그다음에 또 한 가지 있는 것이 이제 이 확진자수가 많아지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 뭐 그러면 이제 어쨌든 시간을 7시 반까지 늘린 측면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다음에 이제 100만 명.. 그러니까 그런데 영향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뭐 20만에서 25만 명이라고 한다면 한 5일 정도 생각을 하게 되면 100만 명이 넘을 수도 있지만 또 이제 그게 전체가 유권자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제 지금 뭐 10살 이하라든가 또는 10대에서도 확진자 비율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사실 이제 좀 줄어드는 측면이 있고 또 한 가지 영향 받는 요인으로 전망하는 것이 뭐냐 하면 고령층에서 이것이 더 민감하게 작동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박태서 : 그게 뭐 상식적인 관측이죠.
윤희웅 : 그렇게 얘기하는데 지난 번 총선에서 보면은 전체 투표율이 한 66.5%였는데 당시 60대와 70대 같은 경우에 거의 80% 내외 했습니다.
박태서 : 상관없이?
윤희웅 : 네. 그러니까 사실 대선이라고 하면 더욱 관심을 갖는 부분이기는 한.. 하기.. 하기 때문에 저는 뭐 60대, 70대도 이번 대선에서의 오미크론으로 인한 투표율 저하 현상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박태서 : 자, 마지막으로 수요일날 잡혀있는 3차 TV토론. 그동안에는 표심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 라고 보시는지. 마지막 토론은 어떻게 전개될 걸로 보시는지.
박성민 : 글쎄 이제 지금까지 TV토론이 이제 3자토론이냐, 4자토론이냐가 저는 굉장히 주목을 해서 봤습니다. 일단 그리고 이제 그 전에 아마 오늘이죠. 투표용지 인쇄가 오늘이니까.. 내일이니까 오늘까지 마지막 디데이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빠진 토론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긴장도가 상당히.. 3명, 3자토론이랑 4자토론이랑 달라질 거거든요?
박태서 : 그렇죠.
박성민 : 네. 그것을 저는 좀 주목해서 볼 거고 뭐 그 외에는 아마 그날 조사가 거의 완료된 상태로 그다음.. 그날 토론이 어떻게 됐다, 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그 다음날 발표된 조사에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거다. 토론보다는 여론조사에서 누가 더 우위가 있다 그러면 그쪽으로 좀 대세가 형성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박태서 : **(5917) 말씀하시는 거죠?
박성민 : 네.
박태서 : 윤희웅 센터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윤희웅 : TV토론에 대해서 사실은 영향이 어느 정도입니까? 라고 물어보면 정답은 정해져 있어요. 뭐냐 하면 아, 그것은 이제 지지후보를 바꾸는, 전환 효과라고 하는데 그 효과는 사실은 그렇게 크지 않고 누구를 지지하고 있었으면 더 지지하게 되는 강화효과가 큽니다, 라는 정답이 정해져 있어서
박태서 : 강화.
윤희웅 : 한국에서 TV토론에 대한 이제 효과를 과소평가하는 기류는 있습니다마는 지금처럼 접전인 상황에서는 미세하게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도 영향을 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거든요? 지난 번에 이제 아까 말씀하신, 말씀드린 사후조사에서, 선거 사후조사에서 지난 대선 보게 되면 한 70%는 더 호감을 갖거나 변화가 없었다고 응답을 하지만 그중에서 한 20% 가까이는 지지후보가 바뀌었다. 또 나머지 10% 가까이는 지지 후보가 없었는데 지지 후보가 있었다, 라고 응답을 합니다. 이것을 100% 사실로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만 일정 부분의 유권자들은 그렇게 영향을 주는 것인데 지금같은 경우에는 판세가 박빙인 상황에서는 미세하게 지지후보가 바뀌거나 없던 사람이 지지 후보가 생기게 될 경우에는 전체 후보의 득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어느 때보다 마지막 TV토론이 대체로는 사실은 김이 빠지는 상황인데 이번에는 더욱더 관심이 있는 그런 TV토론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태서 : 마지막으로 박 대표님. 네거티브 이슈는 이미 다 반영이 된 거죠? 지금 뭐 추가로 더 나와도 어떻게 변동이 있을까요?
박성민 : 그러니까 40%까지 양 후보가 올라왔다는 건 네거티브로는 거의 다 반영 된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중도 유동층들이고 그분들은 네거티브의 영향을 받는 분들이 아니고 다음 TV토론에서나 또 남은 기간이라도 내가 더 나은 더 좋은 비전을 갖고 있다. 내가 더 좋은 리더십을 갖고 있다를 비전과 리더십을 어떻게 보여주느냐. 국민들이 지금 원하는 거는 양쪽이 너무 갈라져 있기 때문에 중도층들은 다음 정부가 국민통합 정부가 되기를 바라고 있거든요. 그런 메시지를 누가 내느냐가 마지막 승부일 거라고 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우리 윤희웅 센터장님께서는?
윤희웅 : 네. 지금 마지막에 네거티브 같은 경우는 우리가 선거전을 자세히 보시게 되면 이런 캠페인이 적용됩니다. 그러니까 마지막에 어떤 후보 측에서 어떤 진영 측에 악재가 발생하면 타격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사실은 그게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막이 되면 지지도 상당히 생각을 정하게 되면서 보게 될 경우에는 캠페인이 저쪽 후보에서 우리 후보에 대한 공세를 하잖아요. 그러면 이쪽에서는 방어를 하지 않습니다. 해명을 하지 않아요, 잘. 상대 진영에도 상대 후보한테도 이런 잘못이 있다, 라고 이제 얘기를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지지자들, 유권자들 같은 경우는 누구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는, 막판으로 갈수록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지할 근거, 또는 철회하지 않을 근거만 제공해 주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이제 막판 네거티브 공방이 더욱 거세질 측면이 있는데 그것이 이제 선거의 흐름을 바꾸는 근본적인 요인은 아닐 것이다.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3월 8일 밤 12시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선거라는 거 다시금 확인한 오늘 아침 대담이었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도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요. 저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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