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청원 의원 석방

입력 2004.02.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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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중인 서청원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 석방결의안 가결로 오늘 밤에 석방됐습니다.
첫 소식으로 정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수감중인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 밤 전격 석방됐습니다.
⊙서청원(한나라당 전 대표): 바깥에 나와 있어도 한치의 착오없이 조사에 응하고 또 법정에서 할 이야기를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제출한 석방결의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압도적으로 가결된데 따른 것입니다.
헌법 44조는 구금 의원에 대해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회기중 석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비난여론을 의식해 본회의 상정을 않겠다고 발표까지 했다가 친 서청원계 의원들이 의사일정 변경안을 제출하자 그대로 통과시켰습니다.
⊙박종희(한나라당 의원): 회장을 협박해서 진술서를 받아내고 그리고 전격 구속한 것은 우리 국회 권위를 짓밟는 행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크게 잘못됐다, 열린우리당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반발했습니다.
⊙정기남(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돈 먹고 감옥에 간 사람까지 석방시키는 다수당 횡포에 말문이 막힐 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또 열린우리당의 불참 속에 노 대통령과 정동영 의장에 대한 경선자금 수사 촉구 결의안도 가결시켰습니다.
⊙안상현(민주당 의원): 한화갑 의원에 대해서만 수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검찰 본연의 의무를 망각한 편파 표적수사입니다.
⊙기자: 결과적으로 두 결의안 통과에서 두 야당의 공조 위력이 발휘됐고 정치권의 제 식구 감싸기, 입법부의 권력남용 논란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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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 석방
    • 입력 2004-02-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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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중인 서청원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 석방결의안 가결로 오늘 밤에 석방됐습니다. 첫 소식으로 정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수감중인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 밤 전격 석방됐습니다. ⊙서청원(한나라당 전 대표): 바깥에 나와 있어도 한치의 착오없이 조사에 응하고 또 법정에서 할 이야기를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제출한 석방결의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압도적으로 가결된데 따른 것입니다. 헌법 44조는 구금 의원에 대해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회기중 석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비난여론을 의식해 본회의 상정을 않겠다고 발표까지 했다가 친 서청원계 의원들이 의사일정 변경안을 제출하자 그대로 통과시켰습니다. ⊙박종희(한나라당 의원): 회장을 협박해서 진술서를 받아내고 그리고 전격 구속한 것은 우리 국회 권위를 짓밟는 행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크게 잘못됐다, 열린우리당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반발했습니다. ⊙정기남(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돈 먹고 감옥에 간 사람까지 석방시키는 다수당 횡포에 말문이 막힐 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또 열린우리당의 불참 속에 노 대통령과 정동영 의장에 대한 경선자금 수사 촉구 결의안도 가결시켰습니다. ⊙안상현(민주당 의원): 한화갑 의원에 대해서만 수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검찰 본연의 의무를 망각한 편파 표적수사입니다. ⊙기자: 결과적으로 두 결의안 통과에서 두 야당의 공조 위력이 발휘됐고 정치권의 제 식구 감싸기, 입법부의 권력남용 논란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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