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교체 해내겠다”…심상정 故 변희수 하사 추모

입력 2022.02.27 (21:09) 수정 2022.02.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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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을 찾은 이재명 후보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고 선거제도를 바꾸자는 정치개혁 공약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 의원총회에서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고 변희수 하사 추모식에 참석하고 차별금지법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이 내용은 문예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이재명!"]

1박 2일 영남 일정에 들어간 민주당 이재명 후보.

'남부 수도권' 구상 등 지역 공약을 밝히면서도, 유세 지역마다 정치 개혁에 나설 것이고 통합 정부를 꾸리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이제는 제3의 선택이 가능한 다당제, 선거제도 개혁, 정치교체,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 여러분!"]

야권의 단일화 결렬 공방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선거 때 되면 막 이렇게 서로 합치고 누구 누르고 포기시키고 이런 거 하지 말고, 결선투표제, 다른 나라 다 하잖아요. 왜 안 하는 거예요? 우리 이번에 확실하게 결선투표 합시다, 여러분!"]

안철수 후보를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입니다.

당 차원에서도 뒷받침에 나섰습니다.

정치개혁안에 진정성이 있다면 당론 채택하라던 안 후보의 TV 토론 발언대로 오늘 밤 의원총회를 열어 다당제 보장 등이 담긴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정리했습니다.

느슨하게나마 안 후보와 정치개혁을 고리로 연대해 보자는 취지이고, 나아가 '반 윤석열' 구도를 만들려는 목적도 있어 보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성전환 수술 후 강제 전역 처분을 받았던 고 변희수 하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지금 대통령 후보 중에 고 변희수 하사님을 기억하는 사람 없습니다. 저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침묵할 수 없고, 더 큰 목소리로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차별금지법의 제정 필요성을 밝히는 등 진보 정당 후보로서의 선명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김기태/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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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정치교체 해내겠다”…심상정 故 변희수 하사 추모
    • 입력 2022-02-27 21:09:49
    • 수정2022-02-28 06: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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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을 찾은 이재명 후보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고 선거제도를 바꾸자는 정치개혁 공약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 의원총회에서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고 변희수 하사 추모식에 참석하고 차별금지법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이 내용은 문예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이재명!"]

1박 2일 영남 일정에 들어간 민주당 이재명 후보.

'남부 수도권' 구상 등 지역 공약을 밝히면서도, 유세 지역마다 정치 개혁에 나설 것이고 통합 정부를 꾸리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이제는 제3의 선택이 가능한 다당제, 선거제도 개혁, 정치교체,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 여러분!"]

야권의 단일화 결렬 공방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선거 때 되면 막 이렇게 서로 합치고 누구 누르고 포기시키고 이런 거 하지 말고, 결선투표제, 다른 나라 다 하잖아요. 왜 안 하는 거예요? 우리 이번에 확실하게 결선투표 합시다, 여러분!"]

안철수 후보를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입니다.

당 차원에서도 뒷받침에 나섰습니다.

정치개혁안에 진정성이 있다면 당론 채택하라던 안 후보의 TV 토론 발언대로 오늘 밤 의원총회를 열어 다당제 보장 등이 담긴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정리했습니다.

느슨하게나마 안 후보와 정치개혁을 고리로 연대해 보자는 취지이고, 나아가 '반 윤석열' 구도를 만들려는 목적도 있어 보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성전환 수술 후 강제 전역 처분을 받았던 고 변희수 하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지금 대통령 후보 중에 고 변희수 하사님을 기억하는 사람 없습니다. 저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침묵할 수 없고, 더 큰 목소리로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차별금지법의 제정 필요성을 밝히는 등 진보 정당 후보로서의 선명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김기태/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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