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 정찰위성 개발 위한 중요시험 진행”

입력 2022.02.28 (19:43) 수정 2022.02.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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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쏜 발사체에 대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 시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로켓에 부착된 카메라로 우주 상공에서 촬영한 한반도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어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한 시험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이 정찰위성에 장착할 촬영기로 지상 특정 지역에 대한 수직, 경사 촬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고분해능촬영체계와 자료전송체계, 자세조종장치들의 특성과 동작 정확성을 확증했다"며 "이번 시험은 정찰위성 개발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발표로 미뤄보면 준중거리 탄도 로켓에 정찰위성에 탑재할 정찰 카메라를 달아 지상을 촬영하는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북한은 우주 상공에서 촬영한 한반도 지역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군사 정찰위성 운영은 북한이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방발전전략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제시한 과제입니다.

그런데 정찰위성은 개발 과정에서 위성을 띄우기 위한 장거리 로켓 발사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할 수 있는 계기로 여겨져 왔습니다.

장거리 로켓과 ICBM 기술은 거의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전 7시 52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최고 고도 620킬로미터로 300킬로미터 거리를 비행한 것으로 탐지됐고, 높은 각도로 쏘는 고각 발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은 미사일 시험 발사 다음날 보도를 통해 미사일 종류나 제원 등을 공개했는데 오늘은 관련 자료 공개 없이 정찰 위성 개발 시험이 있었다고만 전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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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어제 정찰위성 개발 위한 중요시험 진행”
    • 입력 2022-02-28 19:43:25
    • 수정2022-02-28 20:36:15
    뉴스7(대구)
[앵커]

북한이 어제 쏜 발사체에 대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 시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로켓에 부착된 카메라로 우주 상공에서 촬영한 한반도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어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한 시험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이 정찰위성에 장착할 촬영기로 지상 특정 지역에 대한 수직, 경사 촬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고분해능촬영체계와 자료전송체계, 자세조종장치들의 특성과 동작 정확성을 확증했다"며 "이번 시험은 정찰위성 개발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발표로 미뤄보면 준중거리 탄도 로켓에 정찰위성에 탑재할 정찰 카메라를 달아 지상을 촬영하는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북한은 우주 상공에서 촬영한 한반도 지역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군사 정찰위성 운영은 북한이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방발전전략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제시한 과제입니다.

그런데 정찰위성은 개발 과정에서 위성을 띄우기 위한 장거리 로켓 발사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할 수 있는 계기로 여겨져 왔습니다.

장거리 로켓과 ICBM 기술은 거의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전 7시 52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최고 고도 620킬로미터로 300킬로미터 거리를 비행한 것으로 탐지됐고, 높은 각도로 쏘는 고각 발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은 미사일 시험 발사 다음날 보도를 통해 미사일 종류나 제원 등을 공개했는데 오늘은 관련 자료 공개 없이 정찰 위성 개발 시험이 있었다고만 전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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