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계는 지금 ‘노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함께’

입력 2022.02.28 (21:53) 수정 2022.02.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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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를 향한 응원과 러시아를 향한 규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FIFA는 러시아 대표팀의 국가명과 국기 사용을 금지하는 강력한 징계까지 내렸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과 첼시의 리그컵 결승전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행사로 시작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국기 색인 파랑과 노란색 화환을 들고 입장했고, 전광판엔 축구가 함께 서 있을 것이란 응원 문구가 띄어졌습니다.

프랑스 보르도는 우크라이나 국기색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선제 골이 터진 순간엔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에게 달려가 뜨겁게 포옹하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사무국에서 전 경기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행사를 갖도록 결정하는 등, 세계 각국의 리그에서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 "저는 우크라이나 사람도 러시아 사람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이건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나쁜 한 사람의 전쟁입니다."]

반대로 러시아를 향해선 강력한 규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파는 러시아에서 국제 경기 개최를 금지하는 동시에, 러시아 대표팀이 국기와 국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징계를 내렸습니다.

러시아는 올림픽에 이어 축구에서도 나라 이름을 잃게 됐습니다.

러시아와 월드컵 예선에서 만나는 폴란드 등은 피파의 징계가 부족하다며 경기를 보이콧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규탄하는 전세계 축구인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보도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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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축구계는 지금 ‘노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함께’
    • 입력 2022-02-28 21:53:45
    • 수정2022-02-28 22:01:48
    뉴스 9
[앵커]

우크라이나를 향한 응원과 러시아를 향한 규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FIFA는 러시아 대표팀의 국가명과 국기 사용을 금지하는 강력한 징계까지 내렸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과 첼시의 리그컵 결승전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행사로 시작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국기 색인 파랑과 노란색 화환을 들고 입장했고, 전광판엔 축구가 함께 서 있을 것이란 응원 문구가 띄어졌습니다.

프랑스 보르도는 우크라이나 국기색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선제 골이 터진 순간엔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에게 달려가 뜨겁게 포옹하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사무국에서 전 경기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행사를 갖도록 결정하는 등, 세계 각국의 리그에서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 "저는 우크라이나 사람도 러시아 사람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이건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나쁜 한 사람의 전쟁입니다."]

반대로 러시아를 향해선 강력한 규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파는 러시아에서 국제 경기 개최를 금지하는 동시에, 러시아 대표팀이 국기와 국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징계를 내렸습니다.

러시아는 올림픽에 이어 축구에서도 나라 이름을 잃게 됐습니다.

러시아와 월드컵 예선에서 만나는 폴란드 등은 피파의 징계가 부족하다며 경기를 보이콧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규탄하는 전세계 축구인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보도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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