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산불 잔불 발생…헬기 투입

입력 2022.03.02 (12:20) 수정 2022.03.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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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합천에서 발화해 경북 고령까지 번진 대형 산불이 대부분 진화된 가운데 밤사이 소규모 잔불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오전에 다시 헬기를 투입해 잔불을 진화하고 뒷불 감시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희정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새벽 2시 18분쯤 경남 합천군 너부리 8부 능선에서 불꽃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산림당국은 잔불이 살아난 면적이 좁지만 다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헬기 19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전 9시 반쯤 잔불 진화를 마치고, 헬기 2대를 투입해 뒷불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의 전체 피해면적이 넓고 곳곳에 불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런 소규모 잔불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2, 3일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그제 시작된 합천.고령 산불의 큰 불길이 잡힌 것은 어제 오후 6시쯤입니다.

경남 합천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27시간 반 만입니다.

산림당국은 당초 어제 정오쯤 주불을 잡겠다고 목표를 세웠지만 오후 2시로 늦춰졌고, 그로부터 다시 4시간이 더 지나서야 주불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산불의 피해 영향구역은 축구장 950개와 맞먹는 675헥타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피했던 경남 합천 주민 30여 명과 경북 고령 주민 300여 명은 어제 오후 대부분 귀가했습니다.

당국은 산불이 경남 합천의 민가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산불전문조사반을 투입해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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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합천 산불 잔불 발생…헬기 투입
    • 입력 2022-03-02 12:20:56
    • 수정2022-03-02 12: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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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합천에서 발화해 경북 고령까지 번진 대형 산불이 대부분 진화된 가운데 밤사이 소규모 잔불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오전에 다시 헬기를 투입해 잔불을 진화하고 뒷불 감시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희정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새벽 2시 18분쯤 경남 합천군 너부리 8부 능선에서 불꽃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산림당국은 잔불이 살아난 면적이 좁지만 다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헬기 19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전 9시 반쯤 잔불 진화를 마치고, 헬기 2대를 투입해 뒷불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의 전체 피해면적이 넓고 곳곳에 불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런 소규모 잔불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2, 3일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그제 시작된 합천.고령 산불의 큰 불길이 잡힌 것은 어제 오후 6시쯤입니다.

경남 합천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27시간 반 만입니다.

산림당국은 당초 어제 정오쯤 주불을 잡겠다고 목표를 세웠지만 오후 2시로 늦춰졌고, 그로부터 다시 4시간이 더 지나서야 주불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산불의 피해 영향구역은 축구장 950개와 맞먹는 675헥타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피했던 경남 합천 주민 30여 명과 경북 고령 주민 300여 명은 어제 오후 대부분 귀가했습니다.

당국은 산불이 경남 합천의 민가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산불전문조사반을 투입해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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