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마지막은 또 대장동…오늘부터 총력 유세

[앵커]

이재명, 윤석열 후보, 정책 질의만 주고 받는가 했더니 토론 막판 대장동 의혹으로, 또 거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마지막 토론까지 마친 네 후보들은 오늘,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총력 유세에 나섭니다.

이어서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론이 막바지를 향해갈 무렵,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을 꺼내면서 공방은 시작됐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대장동 의혹) 벌써 몇 번째 우려먹는건지 모르겠는데, 정말 국민의 삶을 놓고 계속 이러시는 거 이해가 안됩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더라도 특검해가지고 반드시 특검하자는 거 동의해주시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금 뭐 대통령 선거가 국민 앞에 애들 반장 선거입니까? 정확하게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덮었잖습니까."]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그래서 특검하자니까요."]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조카 살인사건 변호 문제도 제기했고, 이 후보는 윤 후보 부인의 주가 조작 의혹을 꺼내며 맞받았습니다.

이렇게 거센 공방 속에 모든 토론을 마무리한 후보들.

대선 엿새 전,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오늘부터는 총력 유세에 들어갑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예방한 뒤 종로, 영등포, 강서, 금천 등 승부처로 여기는 서울 유세에 집중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아산, 천안, 공주, 세종 등 충청권에 이어 사천, 마산까지 하루에만 여섯 지역을 누빕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서울 광화문에서 시민 인사를 한 뒤 청주 전통시장을 찾고, 한 표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