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가속화, 지역 산업 경기회복 신호탄

입력 2022.03.04 (08:05) 수정 2022.03.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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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지역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지만 일부 산업들은 변화에 적응하며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특성상 정부의 방역 방침도 위드 코로나로 대거 전환되면서 지역 경제 전반이 서서히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게임업체는 코로나19 이후 직원 수는 2배, 매출액은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외부활동이 크게 줄자 오히려 게임 소비는 늘면서 업체도 급성장한 겁니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 전체 게임산업도 40% 이상 신장했습니다.

[이제환/지역 게임업체 대표 : "비대면으로 디지털 세상 속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같이 만나면서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게임산업 성장이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으로 반사이익을 본 업종 중 하나가 배달업.

대구 공공배달앱인 대구로는 본격 운영 반 년 만에 가입 회원 수 20만 명, 누적 주문액은 3백억 원에 육박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광묵/대구시 경제정책과장 : "식당예약이나 택시호출, 전통시장 장보기 등의 시민생활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생활플랫폼으로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지수,소매 판매지수 등 각종 경제지표들도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성장이 그동안 억눌렸던 보복 소비일 수 있다며 커진 경기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임규채/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장 : "위기에 굉장히 약한 업종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이들 업종 중심으로 한 간접적인 지원이라든가 이들 업종에 대한 정책적인 방향을 설정해서…."]

코로나19가 계절독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산업의 성장과 소비심리 회복이 경기반등의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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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 코로나 가속화, 지역 산업 경기회복 신호탄
    • 입력 2022-03-04 08:05:10
    • 수정2022-03-04 08:46:37
    뉴스광장(대구)
[앵커]

코로나19가 지역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지만 일부 산업들은 변화에 적응하며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특성상 정부의 방역 방침도 위드 코로나로 대거 전환되면서 지역 경제 전반이 서서히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게임업체는 코로나19 이후 직원 수는 2배, 매출액은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외부활동이 크게 줄자 오히려 게임 소비는 늘면서 업체도 급성장한 겁니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 전체 게임산업도 40% 이상 신장했습니다.

[이제환/지역 게임업체 대표 : "비대면으로 디지털 세상 속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같이 만나면서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게임산업 성장이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으로 반사이익을 본 업종 중 하나가 배달업.

대구 공공배달앱인 대구로는 본격 운영 반 년 만에 가입 회원 수 20만 명, 누적 주문액은 3백억 원에 육박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광묵/대구시 경제정책과장 : "식당예약이나 택시호출, 전통시장 장보기 등의 시민생활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생활플랫폼으로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지수,소매 판매지수 등 각종 경제지표들도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성장이 그동안 억눌렸던 보복 소비일 수 있다며 커진 경기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임규채/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장 : "위기에 굉장히 약한 업종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이들 업종 중심으로 한 간접적인 지원이라든가 이들 업종에 대한 정책적인 방향을 설정해서…."]

코로나19가 계절독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산업의 성장과 소비심리 회복이 경기반등의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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