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멸종 위기종 천산갑 여전히 밀렵 성행

입력 2022.03.04 (12:48) 수정 2022.03.0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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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야생동물보호소.

최근 야생에서 구조된 천산갑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주로 긴 혀를 이용해 개미를 잡아먹는 천산갑은 갑옷 같은 비늘을 덮고 있어 야생에서는 천적이 없습니다.

천산갑의 비늘 등을 탐내는 인간만이 유일하게 천적인 셈입니다.

[바나체/야생 동물 보호소 관계자 : "사냥꾼들이 잡아다가 발로 차고 가둬두고 굶기는 등 천산갑들이 매우 고통을 당하다가 이곳에 오기도 합니다."]

천산갑은 이러한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라이베리아에서도 법으로는 보호하고 있지만 천산갑 고기를 먹는 전통 식문화와 비늘 밀거래로 인해 천산갑 밀렵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약용으로 인식되면서 1kg당 수백 달러 가격으로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제 개발청은 지난 10년 동안 야생에서 희생된 천산갑 수는 최대 850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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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베리아, 멸종 위기종 천산갑 여전히 밀렵 성행
    • 입력 2022-03-04 12:48:48
    • 수정2022-03-04 12:52:13
    뉴스 12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야생동물보호소.

최근 야생에서 구조된 천산갑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주로 긴 혀를 이용해 개미를 잡아먹는 천산갑은 갑옷 같은 비늘을 덮고 있어 야생에서는 천적이 없습니다.

천산갑의 비늘 등을 탐내는 인간만이 유일하게 천적인 셈입니다.

[바나체/야생 동물 보호소 관계자 : "사냥꾼들이 잡아다가 발로 차고 가둬두고 굶기는 등 천산갑들이 매우 고통을 당하다가 이곳에 오기도 합니다."]

천산갑은 이러한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라이베리아에서도 법으로는 보호하고 있지만 천산갑 고기를 먹는 전통 식문화와 비늘 밀거래로 인해 천산갑 밀렵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약용으로 인식되면서 1kg당 수백 달러 가격으로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제 개발청은 지난 10년 동안 야생에서 희생된 천산갑 수는 최대 850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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