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산불상황도’로 본 이 시각 진화 상황

입력 2022.03.04 (17:12) 수정 2022.03.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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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경북 울진 산불은 강풍을 타고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현재 산불 진화 상황과 위험 지역은 어딘지,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박영민 기자! 꽤 많은 헬기와 인력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 진화는 어느 정도나 진행됐습니까?

[리포트]

네, 먼저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현장 상황, 다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이곳은 7번국도 매정육교 부근 인데요.

화면 오른쪽에 원전이 보이고, 인근 송전탑 주변에서 연기가 나고 있습니다.

현재 원전 2호기와 3호기 사이에 있는 뒷산까지 불길이 번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림, 소방 헬기 등이 불길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오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산림청이 KBS에 제공하는 실시간 '산불 상황도'를 보면서 자세한 상황 분석해 보겠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곳이 경북 울진인데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현재 산불이 번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산불이 시작된 게 오늘 오전 11시 17분쯤이니까 산불은 5시간 가까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는 상대습도가 15% 안팎으로 매우 건조한데다, 현재 최대 풍속 초속 25미터 가량의 바람까지 불고 있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지도에 표시된 붉은 선이 지금도 불길이 남아 있는 구간입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크게 4개 지역으로 구분됩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티가 비화, 그러니까 날아서 옮겨붙은 건데요.

현재 약 10km 구간에 걸쳐 불길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산불 현장에서 3km 떨어진 곳에 한울 원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원전에서 1km 정도 거리에 있는 7번 국도에 고성능화학차 등 소방력을 집중 배치한 상태입니다.

또, 원전에서 태백방향으로 이어진 곳에 송전선로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헬기를 이용해 송전선로 주변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산불로 인해 위험한 지역이 어디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재 불길이 번지는 방향을 따라가 보면 부구해변 주변으로 북면사무소와 중학교 등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 불길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방선을 구축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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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산불상황도’로 본 이 시각 진화 상황
    • 입력 2022-03-04 17:12:45
    • 수정2022-03-04 20:55:57
    뉴스 5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경북 울진 산불은 강풍을 타고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현재 산불 진화 상황과 위험 지역은 어딘지,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박영민 기자! 꽤 많은 헬기와 인력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 진화는 어느 정도나 진행됐습니까?

[리포트]

네, 먼저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현장 상황, 다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이곳은 7번국도 매정육교 부근 인데요.

화면 오른쪽에 원전이 보이고, 인근 송전탑 주변에서 연기가 나고 있습니다.

현재 원전 2호기와 3호기 사이에 있는 뒷산까지 불길이 번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림, 소방 헬기 등이 불길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오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산림청이 KBS에 제공하는 실시간 '산불 상황도'를 보면서 자세한 상황 분석해 보겠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곳이 경북 울진인데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현재 산불이 번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산불이 시작된 게 오늘 오전 11시 17분쯤이니까 산불은 5시간 가까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는 상대습도가 15% 안팎으로 매우 건조한데다, 현재 최대 풍속 초속 25미터 가량의 바람까지 불고 있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지도에 표시된 붉은 선이 지금도 불길이 남아 있는 구간입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크게 4개 지역으로 구분됩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티가 비화, 그러니까 날아서 옮겨붙은 건데요.

현재 약 10km 구간에 걸쳐 불길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산불 현장에서 3km 떨어진 곳에 한울 원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원전에서 1km 정도 거리에 있는 7번 국도에 고성능화학차 등 소방력을 집중 배치한 상태입니다.

또, 원전에서 태백방향으로 이어진 곳에 송전선로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헬기를 이용해 송전선로 주변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산불로 인해 위험한 지역이 어디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재 불길이 번지는 방향을 따라가 보면 부구해변 주변으로 북면사무소와 중학교 등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 불길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방선을 구축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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