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6만여 명…‘준중증도 10일 지나면 일반병상으로’

입력 2022.03.05 (06:48) 수정 2022.03.0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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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 이어갑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하루 사이 186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8백명에 육박했습니다.

의료 체계가 감당 가능한건지 대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 26만 6천여 명.

하루 만에 7만 명, 일주일 전보다 10만 명 급증했습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97명으로 닷새째 7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하루 사망자 18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유행 정점을 3월 중순, 25만 명 안팎으로 전망했지만 그보다 앞서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위중증 환자수가 최대 27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현재 확보한 중환자 병상은 2740여개.

예측치를 간신히 감당할 만한 수준입니다.

정부는 병상 효율화를 위해 위중증 뿐 아니라 준중증과 중등증 격리 병상에 입원해 있는 코로나 환자 가운데 열흘이 지나 산소 치료가 필요치 않은 경증 환자에 대해 일반병상으로 이동하도록 사전 권고를 내렸습니다.

[전해철/행안부장관/중대본 2차장 : "음압 격리 병상을 지속 확충함과 동시에 24시간 병상가동, 입원일 축소 등을 통해 병상 활용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력, 장비, 운영, 이송 시스템 등을 미리 점검하고 대비 해야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정재훈 : "병상의 운영체계라든지 이송체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필요가 있고, 지역 간 불균형 이라든지 중환자 병상이 모자랄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서는 한편, 군의관 206명을 코로나 중환자 진료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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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26만여 명…‘준중증도 10일 지나면 일반병상으로’
    • 입력 2022-03-05 06:48:55
    • 수정2022-03-05 06:54:31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소식 이어갑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하루 사이 186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8백명에 육박했습니다.

의료 체계가 감당 가능한건지 대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 26만 6천여 명.

하루 만에 7만 명, 일주일 전보다 10만 명 급증했습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97명으로 닷새째 7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하루 사망자 18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유행 정점을 3월 중순, 25만 명 안팎으로 전망했지만 그보다 앞서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위중증 환자수가 최대 27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현재 확보한 중환자 병상은 2740여개.

예측치를 간신히 감당할 만한 수준입니다.

정부는 병상 효율화를 위해 위중증 뿐 아니라 준중증과 중등증 격리 병상에 입원해 있는 코로나 환자 가운데 열흘이 지나 산소 치료가 필요치 않은 경증 환자에 대해 일반병상으로 이동하도록 사전 권고를 내렸습니다.

[전해철/행안부장관/중대본 2차장 : "음압 격리 병상을 지속 확충함과 동시에 24시간 병상가동, 입원일 축소 등을 통해 병상 활용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력, 장비, 운영, 이송 시스템 등을 미리 점검하고 대비 해야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정재훈 : "병상의 운영체계라든지 이송체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필요가 있고, 지역 간 불균형 이라든지 중환자 병상이 모자랄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서는 한편, 군의관 206명을 코로나 중환자 진료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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