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불길에 막힌 동해고속도로·철도

입력 2022.03.05 (21:07) 수정 2022.03.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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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언급한 피해 지역 인근의 고속도로와 철도가 통제됐습니다.

언제 통행이 다시 될지는 예상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이어서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동해안 삼척과 속초를 잇는 동해고속도로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멀리 도로 옆으로 보였던 세찬 불길에 차량이 접근하면서 차 안 운전자들은 열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내 차 타. 야 뜨거워, 아 뜨거워."]

오늘(5일) 새벽 강릉시 옥계면에서 난 산불이 동해시 해안가 고속도로를 덮친 겁니다.

사고 위험을 우려한 한국도로공사는 오전 8시 반부터 옥계에서 동해나들목까지 약 15km 구간에 대해 전면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차량들은 인근 국도로 우회하거나 아예 이동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강릉시민 : "많이 불편하죠. 근데 뭐 어쨌거나 불이 났기 때문에. 어차피 다들 이렇게 고생들 하시는데 저희들도 감수하고 따라줘야죠."]

낮 12시에는 열차가 멈춰 섰습니다.

산불이 철도까지 위협하자 코레일이 안전 운행을 이유로 강릉에서 동해까지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한 겁니다.

[김덕래/강원도 동해시 묵호역장 : "선로 주변에 화재가 계속 바람에 불이 날아다니니까, 선로 운행에 문제가 좀 있어서 열차 운행이 중지된 상태입니다."]

한국도로공사와 코레일은 산불 진화 상황 등을 고려해 통행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전 점검까지 고려하면 재개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4일) 7번 국도 삼척과 울진 간 구간이 통제된 데 이어 오늘은 강릉시 옥계면에서 동해시까지 구간이 산불의 확산 우려와 심한 연기 등으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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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불길에 막힌 동해고속도로·철도
    • 입력 2022-03-05 21:07:24
    • 수정2022-03-07 11:02:20
    뉴스 9
[앵커]

앞서 언급한 피해 지역 인근의 고속도로와 철도가 통제됐습니다.

언제 통행이 다시 될지는 예상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이어서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동해안 삼척과 속초를 잇는 동해고속도로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멀리 도로 옆으로 보였던 세찬 불길에 차량이 접근하면서 차 안 운전자들은 열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내 차 타. 야 뜨거워, 아 뜨거워."]

오늘(5일) 새벽 강릉시 옥계면에서 난 산불이 동해시 해안가 고속도로를 덮친 겁니다.

사고 위험을 우려한 한국도로공사는 오전 8시 반부터 옥계에서 동해나들목까지 약 15km 구간에 대해 전면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차량들은 인근 국도로 우회하거나 아예 이동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강릉시민 : "많이 불편하죠. 근데 뭐 어쨌거나 불이 났기 때문에. 어차피 다들 이렇게 고생들 하시는데 저희들도 감수하고 따라줘야죠."]

낮 12시에는 열차가 멈춰 섰습니다.

산불이 철도까지 위협하자 코레일이 안전 운행을 이유로 강릉에서 동해까지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한 겁니다.

[김덕래/강원도 동해시 묵호역장 : "선로 주변에 화재가 계속 바람에 불이 날아다니니까, 선로 운행에 문제가 좀 있어서 열차 운행이 중지된 상태입니다."]

한국도로공사와 코레일은 산불 진화 상황 등을 고려해 통행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전 점검까지 고려하면 재개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4일) 7번 국도 삼척과 울진 간 구간이 통제된 데 이어 오늘은 강릉시 옥계면에서 동해시까지 구간이 산불의 확산 우려와 심한 연기 등으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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