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울진 산불, 울진읍 바짝 다가서…이 시각 현장

입력 2022.03.05 (21:10) 수정 2022.03.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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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는 강원도 강릉과 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봤고, 이제는 이번 동해안 산불이 처음 시작된 경북 울진으로 가보겠습니다.

주현지 기자가 울진 산림청 합동상황실에 나가 있습니다.

주 기자, 어제(4일) 낮부터 울진에서 산불이 시작했으니까 오늘(5일) 중에는 큰 불은 잡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거 같아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이곳은 매캐한 연기 때문에 숨쉬기 불편할 정도인데요.

북상하던 산불이 오늘 남쪽으로 방향을 틀자 이곳 상황실도 초비상 상탭니다.

소방청은 오늘 새벽 5시 30분부터 소방 동원령을 2호로 격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산불은 민가가 많은 울진읍과 죽변면까지 내려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에게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울진읍에 있는 가스충전소와 주유소 수십 미터 앞까지 불길이 근접하면서 한때 위기감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당초 오늘 낮에 울진과 삼척 큰불이 잡힐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산불이 나면서 진화 헬기가 분산됐고, 바람 방향도 수시로 바뀌면서 불길이 사방으로 번져 다시 야간 진화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게다가 울진에는 여전히 순간 최대풍속 초속 2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금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를 이용한 진화 작업은 중단된 상태인데요.

산림당국은 대신 진화대원 4천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약 400대를 투입해 지상에서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통합상황실에서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박병규 백재민 최동희/영상편집:김상원 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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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울진 산불, 울진읍 바짝 다가서…이 시각 현장
    • 입력 2022-03-05 21:10:46
    • 수정2022-03-07 11:02:20
    뉴스 9
[앵커]

지금까지는 강원도 강릉과 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봤고, 이제는 이번 동해안 산불이 처음 시작된 경북 울진으로 가보겠습니다.

주현지 기자가 울진 산림청 합동상황실에 나가 있습니다.

주 기자, 어제(4일) 낮부터 울진에서 산불이 시작했으니까 오늘(5일) 중에는 큰 불은 잡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거 같아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이곳은 매캐한 연기 때문에 숨쉬기 불편할 정도인데요.

북상하던 산불이 오늘 남쪽으로 방향을 틀자 이곳 상황실도 초비상 상탭니다.

소방청은 오늘 새벽 5시 30분부터 소방 동원령을 2호로 격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산불은 민가가 많은 울진읍과 죽변면까지 내려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에게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울진읍에 있는 가스충전소와 주유소 수십 미터 앞까지 불길이 근접하면서 한때 위기감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당초 오늘 낮에 울진과 삼척 큰불이 잡힐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산불이 나면서 진화 헬기가 분산됐고, 바람 방향도 수시로 바뀌면서 불길이 사방으로 번져 다시 야간 진화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게다가 울진에는 여전히 순간 최대풍속 초속 2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금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를 이용한 진화 작업은 중단된 상태인데요.

산림당국은 대신 진화대원 4천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약 400대를 투입해 지상에서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통합상황실에서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박병규 백재민 최동희/영상편집:김상원 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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