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전투기 지원”…푸틴 “우크라이나 국가 지위 위태로울 수도”

입력 2022.03.07 (06:38) 수정 2022.03.07 (07: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시 한번 전투기 등 국제 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계속 저항하면 국가로서의 지위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주변 국가들의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조지아와 몰도바, 스웨덴과 핀란드 등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도시를 뒤덮었습니다.

18개월 아기 '키릴'을 살리려는 의료진의 노력은 실패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투기 등 국제 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어제 : "우크라이나는 전투기가 필요합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하늘을 안전하게 하는 것은 서방의 의지만 있으면 쉬운 일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국가 지위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항공사 승무원들과 만난 자리에서입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지난 5일 : "우크라이나가 지금처럼 계속하면, 그들은 우크라이나의 국가 지위의 미래에 의문을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러시아 주변국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옛 소련에 속했던 조지아와 몰도바가 지난 3일 유럽연합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마이아 산두/몰도바 대통령/어제 : "우리 영토에 러시아군이 불법적으로 주둔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2만 명이 넘는 피란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몰도바를 찾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군사 비동맹 노선이던 스웨덴과 핀란드에선 최근 나토 가입 찬성 여론이 50%를 넘어섰습니다.

두 나라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도 지원했습니다.

[산나 마린/핀란드 총리/지난 5일 : "핀란드와 스웨덴은 나토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기로 최근 결정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개전 초 두 나라를 압박했습니다.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지난달 25일 : "핀란드와 스웨덴의 군사동맹 나토 가입은 심각한 군사적 정치적 결과를 가져오리라는 것은 명백합니다."]

한편, 러시아를 규탄하는 반전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계속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젤렌스키 “전투기 지원”…푸틴 “우크라이나 국가 지위 위태로울 수도”
    • 입력 2022-03-07 06:38:11
    • 수정2022-03-07 07:04:12
    뉴스광장 1부
[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시 한번 전투기 등 국제 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계속 저항하면 국가로서의 지위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주변 국가들의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조지아와 몰도바, 스웨덴과 핀란드 등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도시를 뒤덮었습니다.

18개월 아기 '키릴'을 살리려는 의료진의 노력은 실패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투기 등 국제 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어제 : "우크라이나는 전투기가 필요합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하늘을 안전하게 하는 것은 서방의 의지만 있으면 쉬운 일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국가 지위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항공사 승무원들과 만난 자리에서입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지난 5일 : "우크라이나가 지금처럼 계속하면, 그들은 우크라이나의 국가 지위의 미래에 의문을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러시아 주변국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옛 소련에 속했던 조지아와 몰도바가 지난 3일 유럽연합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마이아 산두/몰도바 대통령/어제 : "우리 영토에 러시아군이 불법적으로 주둔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2만 명이 넘는 피란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몰도바를 찾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군사 비동맹 노선이던 스웨덴과 핀란드에선 최근 나토 가입 찬성 여론이 50%를 넘어섰습니다.

두 나라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도 지원했습니다.

[산나 마린/핀란드 총리/지난 5일 : "핀란드와 스웨덴은 나토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기로 최근 결정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개전 초 두 나라를 압박했습니다.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지난달 25일 : "핀란드와 스웨덴의 군사동맹 나토 가입은 심각한 군사적 정치적 결과를 가져오리라는 것은 명백합니다."]

한편, 러시아를 규탄하는 반전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계속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