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본투표에서 확진자, 6시 이후 투표함에 직접 투표

입력 2022.03.07 (12:37) 수정 2022.03.07 (1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확진자 사전 투표 부실 관리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오늘 긴급회의를 열고 모레 본 투표 대책을 논의해, 잠시 전 결론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선관위에 대한 비판 많았는데, 어떤 대책을 내놨습니까?

[리포트]

오는 9일 코로나 확진자가 본투표 때 어떻게 투표하느냐를 놓고, 중앙선관위가 오늘 오전 10시 긴급 전체 회의를 열었고, 잠시 전, 대책을 내놨습니다.

결론은 코로나 확진자의 경우,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모두 끝난 뒤, 오후 6시 이후에, 일반 투표인과 같은 방법으로 투표하기로 했습니다.

사전투표에서 논란이 됐던 임시 기표소는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일반 유권자가 투표한 같은 투표소 내에서 같은 방식으로 투표를 하게 되는 겁니다.

직접 선거 원칙 침해 지적을 받은 만큼 확진자가 직접 자신의 기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게 됩니다.

앞서 선관위는 사전 투표 과정에서 많은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면서, 어젯밤 늦게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선관위는 또 자체 실태조사 결과 기표한 투표지가 담긴 봉투를 바구니나 종이 가방 등으로 옮겼으며 창고 등에 임시 기표소를 설치한 경우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표된 투표지를 확진 선거인에게 다시 교부하는 등 언론에서 부실 관리 사례로 보도된 내용들이 상당 부분 확인됐다고도 했습니다.

선관위는 특히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직접 투표할 수 없어 직접 선거 원칙이 침해됐다는 지적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우선 본선거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대국민 사과나 검찰 고발에 대한 입장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9일 본투표에서 확진자, 6시 이후 투표함에 직접 투표
    • 입력 2022-03-07 12:37:16
    • 수정2022-03-07 19:39:04
    뉴스 12
[앵커]

코로나 확진자 사전 투표 부실 관리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오늘 긴급회의를 열고 모레 본 투표 대책을 논의해, 잠시 전 결론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선관위에 대한 비판 많았는데, 어떤 대책을 내놨습니까?

[리포트]

오는 9일 코로나 확진자가 본투표 때 어떻게 투표하느냐를 놓고, 중앙선관위가 오늘 오전 10시 긴급 전체 회의를 열었고, 잠시 전, 대책을 내놨습니다.

결론은 코로나 확진자의 경우,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모두 끝난 뒤, 오후 6시 이후에, 일반 투표인과 같은 방법으로 투표하기로 했습니다.

사전투표에서 논란이 됐던 임시 기표소는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일반 유권자가 투표한 같은 투표소 내에서 같은 방식으로 투표를 하게 되는 겁니다.

직접 선거 원칙 침해 지적을 받은 만큼 확진자가 직접 자신의 기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게 됩니다.

앞서 선관위는 사전 투표 과정에서 많은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면서, 어젯밤 늦게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선관위는 또 자체 실태조사 결과 기표한 투표지가 담긴 봉투를 바구니나 종이 가방 등으로 옮겼으며 창고 등에 임시 기표소를 설치한 경우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표된 투표지를 확진 선거인에게 다시 교부하는 등 언론에서 부실 관리 사례로 보도된 내용들이 상당 부분 확인됐다고도 했습니다.

선관위는 특히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직접 투표할 수 없어 직접 선거 원칙이 침해됐다는 지적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우선 본선거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대국민 사과나 검찰 고발에 대한 입장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