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강릉·동해 산불 진화율 80%…“오늘 주불 진화 목표”

입력 2022.03.07 (12:52) 수정 2022.03.0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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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강릉 옥계에서 시작돼 동해로 번진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헬기를 비롯한 진화 장비와 대대적인 인력이 투입되면서, 진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청초 기자, 강릉-동해 산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에서 불길이 바로 보이진 않지만, 진화 헬기가 물을 뿌리는 곳마다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동해시 백복령과 초록봉 인근 마을인데요.

밤사이 불길이 가장 강했던 곳이고, 지금도 산불 기세가 가장 센 지역으로 꼽힙니다.

이곳에 투입된 진화 헬기는 25대입니다.

지상진화 인력 3,700명도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동해와 강릉의 산불 진화율은 80%까지 높아졌습니다.

바람의 세기도 초속 2에서 3미터 수준으로 산불 발생 초기보다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산림당국은 지금처럼 바람이 잦아들었을 때가 큰 불을 잡을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출 순 없습니다.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고 곳에 따라 돌풍이 예보돼 있기 떄문입니다.

일부 산간과 주변 민가에 산불이 번질 수 있고, 잔불도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산불로 강릉과 동해에서는 주택 등 건물 90여 동이 불에 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림 피해 면적은 최대 4천 헥타르로, 축구장 5,600개 규모입니다.

또, 주택 피해를 입고 임시주거시설 등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은 27가구 4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동해시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김중용/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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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강릉·동해 산불 진화율 80%…“오늘 주불 진화 목표”
    • 입력 2022-03-07 12:52:43
    • 수정2022-03-07 12:59:29
    뉴스 12
[앵커]

강원도 강릉 옥계에서 시작돼 동해로 번진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헬기를 비롯한 진화 장비와 대대적인 인력이 투입되면서, 진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청초 기자, 강릉-동해 산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에서 불길이 바로 보이진 않지만, 진화 헬기가 물을 뿌리는 곳마다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동해시 백복령과 초록봉 인근 마을인데요.

밤사이 불길이 가장 강했던 곳이고, 지금도 산불 기세가 가장 센 지역으로 꼽힙니다.

이곳에 투입된 진화 헬기는 25대입니다.

지상진화 인력 3,700명도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동해와 강릉의 산불 진화율은 80%까지 높아졌습니다.

바람의 세기도 초속 2에서 3미터 수준으로 산불 발생 초기보다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산림당국은 지금처럼 바람이 잦아들었을 때가 큰 불을 잡을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출 순 없습니다.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고 곳에 따라 돌풍이 예보돼 있기 떄문입니다.

일부 산간과 주변 민가에 산불이 번질 수 있고, 잔불도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산불로 강릉과 동해에서는 주택 등 건물 90여 동이 불에 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림 피해 면적은 최대 4천 헥타르로, 축구장 5,600개 규모입니다.

또, 주택 피해를 입고 임시주거시설 등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은 27가구 4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동해시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김중용/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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