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시아 중앙은행 거래 중단 등 추가 제재 동참”

입력 2022.03.07 (19:30) 수정 2022.03.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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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전 세계의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러시아 중앙은행과 거래를 중단하기로 하는 등 추가 제재조치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국제사회의 대러 금융제재 움직임에 맞춰 러시아 중앙은행과의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 대응 TF 회의를 열고 추가 제재 동참을 결정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8일 러시아 중앙은행, 국부펀드, 재무부와의 거래금지를 발표했고, 유럽연합도 러시아 중앙은행과 거래를 금지하고 이달부터는 국부펀드 관련 프로젝트 참가도 금지했습니다.

급변하는 현지 정세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정부는 관련 부처 협의를 진행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이어갑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 비중이 30% 이상인 수출기업 1,800여 곳에는 업체당 최대 10억 원의 긴급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피해기업에는 특례보증과 보증 한도·보증비율 우대 등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수급불안 우려 속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장중 한때 1배럴에 130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상황,

이처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된 기업에 대해 정부는 컨설팅을 지원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에 100% 의존하는 316개 사는 전담관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국내 소비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러시아에 의존하는 '명태' 수급을 점검하고, 정부 비축물량을 조기 수매 하는 등 수급 안정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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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러시아 중앙은행 거래 중단 등 추가 제재 동참”
    • 입력 2022-03-07 19:30:49
    • 수정2022-03-07 19:37:51
    뉴스7(제주)
[앵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전 세계의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러시아 중앙은행과 거래를 중단하기로 하는 등 추가 제재조치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국제사회의 대러 금융제재 움직임에 맞춰 러시아 중앙은행과의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 대응 TF 회의를 열고 추가 제재 동참을 결정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8일 러시아 중앙은행, 국부펀드, 재무부와의 거래금지를 발표했고, 유럽연합도 러시아 중앙은행과 거래를 금지하고 이달부터는 국부펀드 관련 프로젝트 참가도 금지했습니다.

급변하는 현지 정세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정부는 관련 부처 협의를 진행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이어갑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 비중이 30% 이상인 수출기업 1,800여 곳에는 업체당 최대 10억 원의 긴급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피해기업에는 특례보증과 보증 한도·보증비율 우대 등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수급불안 우려 속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장중 한때 1배럴에 130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상황,

이처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된 기업에 대해 정부는 컨설팅을 지원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에 100% 의존하는 316개 사는 전담관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국내 소비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러시아에 의존하는 '명태' 수급을 점검하고, 정부 비축물량을 조기 수매 하는 등 수급 안정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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