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산불 방지’ 대국민 담화…특별재난지역 후속 조치는?

입력 2022.03.07 (21:40) 수정 2022.03.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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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산불이 이어지자 정부는 부주의로 산불이 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울진과 삼척에는 신속한 복구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박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1월 중순까지 예년의 3배가 넘는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당국은 이례적으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1월에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산불은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올들어 발생한 산불은 261건, 지난해 2배 수준입니다.

이번 대형 산불을 계기로 정부가 대국민 담화를 냈습니다.

대형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것은 물론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합니다."]

그러면서 고의나 과실로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우,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산불로 집을 잃은 경우 임시조립주택을 1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입주 전까지는 연수, 숙박 시설이나 공공임대주택 등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피해 주민들은 건강보험료를 최대 50%까지 감면 받고, 농민들을 위해 농기계 수리도 지원합니다.

정부는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주거비와 생계비 지원 금액도 확정할 예정입니다.

피해 조사도 시작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사유지와 공공 시설 등에 대해 먼저 피해조사를 하고, 이후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가 진행됩니다.

2019년 강원 동해안 산불 당시엔 이 절차를 거쳐 복구 계획 확정까지 한 달 정도 걸렸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강릉과 동해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 상황 등을 고려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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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산불 방지’ 대국민 담화…특별재난지역 후속 조치는?
    • 입력 2022-03-07 21:40:49
    • 수정2022-03-07 21: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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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산불이 이어지자 정부는 부주의로 산불이 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울진과 삼척에는 신속한 복구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박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1월 중순까지 예년의 3배가 넘는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당국은 이례적으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1월에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산불은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올들어 발생한 산불은 261건, 지난해 2배 수준입니다.

이번 대형 산불을 계기로 정부가 대국민 담화를 냈습니다.

대형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것은 물론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합니다."]

그러면서 고의나 과실로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우,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산불로 집을 잃은 경우 임시조립주택을 1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입주 전까지는 연수, 숙박 시설이나 공공임대주택 등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피해 주민들은 건강보험료를 최대 50%까지 감면 받고, 농민들을 위해 농기계 수리도 지원합니다.

정부는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주거비와 생계비 지원 금액도 확정할 예정입니다.

피해 조사도 시작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사유지와 공공 시설 등에 대해 먼저 피해조사를 하고, 이후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가 진행됩니다.

2019년 강원 동해안 산불 당시엔 이 절차를 거쳐 복구 계획 확정까지 한 달 정도 걸렸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강릉과 동해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 상황 등을 고려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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