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오미크론 대유행…자가격리 등 일선 학교 조치는?

[앵커]

전북에서도 새 학기 전면 개학이 시작됐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수그러지들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자가격리 대상과 기간 등에 대한 표준안을 내놓았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전북지역 유초중고가 일제히 전면 등교를 시작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개학 사흘 동안 24개 학교 44개 학급에 원격수업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자가격리 대상과 기준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혼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그 뭐지? 정확하진 않죠. 7일이었다가 며칠이었다가 맨날 바뀌니까, 정확히 모르는 경우도 있을 거고요."]

교육당국은 변경된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기준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했습니다.

일단 확진 통보를 받을 경우 예방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7일간 격리를 해야 하고 격리 통지 문자만으로도 출석이 인정됩니다.

가족 등 동거인 확진 시에는 조치 기준이 다릅니다.

오는 13일까지 백신 접종 학생은 수동 감시자로 등교가 가능하지만 미접종 학생은 7일간 등교가 중지됩니다.

하지만 14일부터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등교가 가능합니다.

[정영수/전북교육청 대변인 : "동거 가족 중 확진자가 있을 경우에는, 14일부터 등교가 가능합니다."]

전북교육청은 교원 확진으로 인한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3천 명 넘는 인력풀 사이트를 구축했고 자격 기준과 신체 검사 등 강사 채용 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정영수/전북교육청 대변인 : "2022학년도에 한해서 명퇴 교원도 처음부터 공고를 내서 채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드렸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 학생건강 자가진단 앱에 신속항원검사 결과와 확진일자 입력 문항이 추가된 만큼 만일 시스템 오류가 나면 재실행, 재설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