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앞둔 충북 정치권, 부동층 잡기 총력

[앵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충북 정치권도 마지막 순간까지 유세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 한 충북 정치권.

청주 도심에서 나란히 대규모 유세를 열어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충북의 사전 투표율은 36%를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

여·야는 60% 넘는 유권자가 남아 있는 본 투표를 앞두고 충북의 부동층 표심을 잡는 데 주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위기 상황의 대한민국을 초보 운전자에게 맡길 수 없다며 이재명 후보는 '검증된 일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장섭/더불어민주당 충북 선거대책위원장 : "모든 현안이 저희 민주당 정권 아래에서 잘 풀려나갔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충북의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잘 풀려나갈 것이고."]

국민의힘은 무너진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고,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며 윤석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우택/국민의힘 충북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 "충청도를 대변하는 대통령이 나왔기 때문에, 광역철도의 청주권 도심 통과 문제라든지 청주공항 활성화 문제라든지 중요한 과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의당은 거대 양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심상정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선/정의당 충북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 "(심상정 후보가 당선돼야) 땀 흘려 일하는 시민들의 복지와 민생을 위한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충북도 또한 지역소멸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들도 마지막 거리 유세에 나서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