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졌지만 “후회없이 싸웠다”

입력 2022.03.09 (07:41) 수정 2022.03.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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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럴림픽 종목 가운데 가장 치열하고 뜨거운 종목 하면 단연 아이스하키죠.

우리 대표팀은 강호 캐나다에 졌지만 불굴의 투지와 열정을 보였습니다.

4년 전 평창 대회보다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목표도 변함없다고 다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우리 선수들은 후회 없이 싸웠습니다.

거침없이 달리고 부딪치며 상대 공격을 몸으로 막아냈습니다.

빙판 위에 나동그라져도 오뚝이처럼 일어났습니다.

에이스 정승환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반격도 펼쳤습니다.

골리 이재웅은 상대 슈팅을 막아내며 버텼지만 끝내 실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3피리어드에 3골을 내주는 등 6대 0으로 졌습니다.

평창 대회에서 선수로 뛰었던 한민수 감독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각오를 다졌습니다.

[한민수/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 : "비록 졌지만 자신감이 많이 회복됐기 때문에, 저희 목표는 평창 때 이루지 못한 결승전 진출을 꼭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평창에서 한국과 경기를 치렀던 캐나다 주장은 우리 선수의 투지가 놀랍고 기량이 발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타일러 맥그리거/캐나다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 : "2018년 맞대결 이후 4년이 지났는데, 한국팀은 그때보다 더 빠르고 강해지고 있습니다. 조직력도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예선에서 미국과 캐나다에 졌지만, 러시아의 퇴출로 A조 3위가 된 우리나라는 B조 3위와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4강에 진출합니다.

강호를 만나 초반 2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평창 대회보다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아이스하키팀의 목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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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졌지만 “후회없이 싸웠다”
    • 입력 2022-03-09 07:41:25
    • 수정2022-03-09 07: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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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종목 가운데 가장 치열하고 뜨거운 종목 하면 단연 아이스하키죠.

우리 대표팀은 강호 캐나다에 졌지만 불굴의 투지와 열정을 보였습니다.

4년 전 평창 대회보다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목표도 변함없다고 다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우리 선수들은 후회 없이 싸웠습니다.

거침없이 달리고 부딪치며 상대 공격을 몸으로 막아냈습니다.

빙판 위에 나동그라져도 오뚝이처럼 일어났습니다.

에이스 정승환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반격도 펼쳤습니다.

골리 이재웅은 상대 슈팅을 막아내며 버텼지만 끝내 실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3피리어드에 3골을 내주는 등 6대 0으로 졌습니다.

평창 대회에서 선수로 뛰었던 한민수 감독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각오를 다졌습니다.

[한민수/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 : "비록 졌지만 자신감이 많이 회복됐기 때문에, 저희 목표는 평창 때 이루지 못한 결승전 진출을 꼭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평창에서 한국과 경기를 치렀던 캐나다 주장은 우리 선수의 투지가 놀랍고 기량이 발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타일러 맥그리거/캐나다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 : "2018년 맞대결 이후 4년이 지났는데, 한국팀은 그때보다 더 빠르고 강해지고 있습니다. 조직력도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예선에서 미국과 캐나다에 졌지만, 러시아의 퇴출로 A조 3위가 된 우리나라는 B조 3위와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4강에 진출합니다.

강호를 만나 초반 2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평창 대회보다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아이스하키팀의 목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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