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투표 “큰 혼란 없어”…일반 투표 곳곳 소동
입력 2022.03.09 (21:36)
수정 2022.03.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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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투표일인 오늘(9일),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에서 지난 사전투표 때같은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확진자 투표는 일반 투표가 끝나고 오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앞서 사전투표 때 관리 부실로 논란을 빚은 만큼,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직접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도록 했습니다.
대부분 순조롭게 진행됐는데 오히려 일반 투표에서 크고 작은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경기도 고양에선 확진자 투표 시작 직전 일반 투표가 종료 됐다는 안내가 나와 유권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윤○○/경기도 고양시 : "50명까지 번호표 배부한 사람들만 들어가고, 6시 되면 끊겠다고 하더라고요, 거기 방역복 입고 계신 분이. 그래서 사람들이 반발을 해 가지고, 줄 서 있으면 하는 거지…."]
결국 일반 투표를 모두 마친 뒤에 확진자들이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한 투표소에선 이미 자신의 이름으로 투표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투표를 하지 못 했다는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이○○/경기도 화성시/음성변조 : "남편이 먼저 사인을 하고 그 다음 봤더니 제 이름에 서명이 되어 있더라고요. 선관위에 전화해 보시겠다고 해서 가지 않고 그냥 초등학교 안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시 오셔서는 투표가 안 된다는 식으로…."]
경북 예천과 경기도 오산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 경찰과 선관위가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선 사전투표에 이미 참여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또 발급받아 경찰이 출동하는 소란도 있었습니다.
강원도 선관위는 사전투표자 표시를 확인하지 못한 선거사무원의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를 하고 본투표를 시도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PCR 검사를 한 뒤 확진 통보를 받지 않았는데 확진자 투표를 하려다 투표를 하지 못한 경우도 곳곳에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김수용 김경민/영상편집:강정희
본투표일인 오늘(9일),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에서 지난 사전투표 때같은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확진자 투표는 일반 투표가 끝나고 오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앞서 사전투표 때 관리 부실로 논란을 빚은 만큼,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직접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도록 했습니다.
대부분 순조롭게 진행됐는데 오히려 일반 투표에서 크고 작은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경기도 고양에선 확진자 투표 시작 직전 일반 투표가 종료 됐다는 안내가 나와 유권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윤○○/경기도 고양시 : "50명까지 번호표 배부한 사람들만 들어가고, 6시 되면 끊겠다고 하더라고요, 거기 방역복 입고 계신 분이. 그래서 사람들이 반발을 해 가지고, 줄 서 있으면 하는 거지…."]
결국 일반 투표를 모두 마친 뒤에 확진자들이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한 투표소에선 이미 자신의 이름으로 투표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투표를 하지 못 했다는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이○○/경기도 화성시/음성변조 : "남편이 먼저 사인을 하고 그 다음 봤더니 제 이름에 서명이 되어 있더라고요. 선관위에 전화해 보시겠다고 해서 가지 않고 그냥 초등학교 안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시 오셔서는 투표가 안 된다는 식으로…."]
경북 예천과 경기도 오산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 경찰과 선관위가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선 사전투표에 이미 참여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또 발급받아 경찰이 출동하는 소란도 있었습니다.
강원도 선관위는 사전투표자 표시를 확인하지 못한 선거사무원의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를 하고 본투표를 시도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PCR 검사를 한 뒤 확진 통보를 받지 않았는데 확진자 투표를 하려다 투표를 하지 못한 경우도 곳곳에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김수용 김경민/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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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09 22:08:05
[앵커]
본투표일인 오늘(9일),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에서 지난 사전투표 때같은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확진자 투표는 일반 투표가 끝나고 오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앞서 사전투표 때 관리 부실로 논란을 빚은 만큼,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직접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도록 했습니다.
대부분 순조롭게 진행됐는데 오히려 일반 투표에서 크고 작은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경기도 고양에선 확진자 투표 시작 직전 일반 투표가 종료 됐다는 안내가 나와 유권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윤○○/경기도 고양시 : "50명까지 번호표 배부한 사람들만 들어가고, 6시 되면 끊겠다고 하더라고요, 거기 방역복 입고 계신 분이. 그래서 사람들이 반발을 해 가지고, 줄 서 있으면 하는 거지…."]
결국 일반 투표를 모두 마친 뒤에 확진자들이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한 투표소에선 이미 자신의 이름으로 투표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투표를 하지 못 했다는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이○○/경기도 화성시/음성변조 : "남편이 먼저 사인을 하고 그 다음 봤더니 제 이름에 서명이 되어 있더라고요. 선관위에 전화해 보시겠다고 해서 가지 않고 그냥 초등학교 안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시 오셔서는 투표가 안 된다는 식으로…."]
경북 예천과 경기도 오산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 경찰과 선관위가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선 사전투표에 이미 참여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또 발급받아 경찰이 출동하는 소란도 있었습니다.
강원도 선관위는 사전투표자 표시를 확인하지 못한 선거사무원의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를 하고 본투표를 시도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PCR 검사를 한 뒤 확진 통보를 받지 않았는데 확진자 투표를 하려다 투표를 하지 못한 경우도 곳곳에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김수용 김경민/영상편집:강정희
본투표일인 오늘(9일),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에서 지난 사전투표 때같은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확진자 투표는 일반 투표가 끝나고 오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앞서 사전투표 때 관리 부실로 논란을 빚은 만큼,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직접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도록 했습니다.
대부분 순조롭게 진행됐는데 오히려 일반 투표에서 크고 작은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경기도 고양에선 확진자 투표 시작 직전 일반 투표가 종료 됐다는 안내가 나와 유권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윤○○/경기도 고양시 : "50명까지 번호표 배부한 사람들만 들어가고, 6시 되면 끊겠다고 하더라고요, 거기 방역복 입고 계신 분이. 그래서 사람들이 반발을 해 가지고, 줄 서 있으면 하는 거지…."]
결국 일반 투표를 모두 마친 뒤에 확진자들이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한 투표소에선 이미 자신의 이름으로 투표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투표를 하지 못 했다는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이○○/경기도 화성시/음성변조 : "남편이 먼저 사인을 하고 그 다음 봤더니 제 이름에 서명이 되어 있더라고요. 선관위에 전화해 보시겠다고 해서 가지 않고 그냥 초등학교 안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시 오셔서는 투표가 안 된다는 식으로…."]
경북 예천과 경기도 오산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 경찰과 선관위가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선 사전투표에 이미 참여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또 발급받아 경찰이 출동하는 소란도 있었습니다.
강원도 선관위는 사전투표자 표시를 확인하지 못한 선거사무원의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를 하고 본투표를 시도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PCR 검사를 한 뒤 확진 통보를 받지 않았는데 확진자 투표를 하려다 투표를 하지 못한 경우도 곳곳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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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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